김민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을)이 지난 2일 추석 전전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정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민간 이산가족 단체가 주관한 ‘이산가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념행사와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기 국회의원은 “이산가족의 날 지정을 지정해 이산가족에게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입문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지율이 답보하는 가운데 처가 리스크에 이어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 당내 경쟁 주자들의 집중견제, 외연 확장 우려까지 다각도로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검증 칼날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한 이래로 여권발 의혹 제기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 전 총장의 브랜드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윤 전 총장 본인이 직접 관여한 정황을 의심받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앞서 불거진 처가 리스크보다 치명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캠프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진실 여부와 무관하게 매번 냄새만 피워도 타격이 너무 크다"며 "1위 주자라 과감한 법적 대응도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했다. 사생결단 추격에 나선 당내 주자들의 내부 견제도 더 거세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이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던 경쟁 주자들은 정작 그가 '청년 원가주택'을 첫 공약으로 내놓자마자 "정책의 기본도 모른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 본격 돌입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가능한 '매직넘버'가 얼마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3차 선거인단 모집 현황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190만명의 선거인단이 등록됐다. 앞서 1·2차로 모집된 국민·일반당원과 대의원·권리당원까지 186만명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하면, 3차 모집에서 불과 4만∼5만명이 추가된 셈이다. 최대 250만명을 내다봤던 애초 전망치는 220만명 안팎으로 하향조정되는 분위기다. 투표율 변수가 있겠지만, 일단 50% 투표율을 기준으로 투표인원 110만명의 절반인 55만명이 '매직넘버'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경선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투표율이 절반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민주당 경선 투표율(2017년 76.6%, 2012년 56.7%)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대전·충남 순회경선 투표율은 48.4%였다. 당내서는 64만여명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결과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가 중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만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전·충남에서 과반 득표한 여세를 몰아 '1차 슈퍼위크'를 압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첫 순회경선인 대전·충남권 압승에 대해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들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하다.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가 없는 정책선거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약간 우세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내 생각보다도 많은 지지 받았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큰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언제나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면서 "조직 등 정치적 자산 없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국민을 대리한 일꾼으로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성과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하늘로 알고 당원을 민주당의 주인으로 잘 섬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에서 이른바 '무료변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잔칫날이니까 잔치 이야기만 좀 해주면 좋겠다"며 "제가 그게 문제가 있으면 살아남았겠느냐. 다 적법하게, 실제 변론하신 분들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첫 경선 무대인 대전·충남에서 압승을 거뒀다. 대전·충남 선거인단 수는 전체의 7%에 불과하지만, 충청 민심이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데다 첫번째 경선이라는 점에서 추후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초반부터 대세론을 다지면서 향후 레이스의 청신호를 켜게 됐고, '중원'을 무대로 역전의 발판을 노렸던 이낙연 후보로서는 일격을 당한 모양새가 됐다. 4일 발표된 대전·충남 경선투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54.81%의 득표율로 2위 이낙연 후보(27.41%)에 정확히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양강 주자의 희비는 뚜렷하게 교차했다. 이재명 캠프는 과반 압승의 여세를 이어가 결선투표 없이 경선을 마무리하겠다고 자신하는 표정이다. 무엇보다 당원 투표에서도 압도적 우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박찬대 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전·충남 국민들이 기회를 주셨다. 첫 선택,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전 국민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반 여론조사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며 당심과 민심이 일치한 모습"이라며 "전국 민심의 표본인 충청지역이 이재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4일 총장 재직 시절 가족사건 관련 정보수집을 지시했다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보도에 대해 "어떤 세력과 추잡한 뒷거래를 하고 있길래 이런 허무맹랑한 기사를 남발하는가"라고 비난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再版)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버스'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 장모 최모 씨 등의 사건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출석한 이정현 당시 대검 공공수사부장의 진술이 근거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정현 검사는) 윤 후보를 검찰총장직에서 찍어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몄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며 ""총장 지시를 운운하는 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뉴스버스'를 향해서도 "고발 사주·가족 정보수집 지시 증거를 지금 즉시 밝히기 바란다"며 "밝히지 못한다면 언론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짓을 저지른 매체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4일 "앞으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차기 대선까지 본인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나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 대해 "지난 탄핵 대선과 지방선거 때 터무니없이 저와 우리 당의 지지율을 낮게 조사해 국민 여론형성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최근 여론조사도 똑같은 경향성을 보여 더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갤럽에 경고한다. 성명권 침해는 민·형사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조사에서 홍 의원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오른 6%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4%)였고 당내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를 기록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비판한 데 이어 올해 6월, 7월에도 한국갤럽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부친이 제주도에 농지를 17년간 보유하면서도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가족을 대신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SBS는 3일 "이 대표의 부친은 2004년 1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2023㎡ 규모의 밭을 매입한 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직접 농사를 지은 적도 위탁 영농을 한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현행 농지법상 일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농지는 원칙적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만 살 수 있다. 이 대표 부친은 “고교 동창의 추천으로 해당 농지를 1억 6000만 원에 구매했고,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매입 5년 뒤인 2009년 농어촌공사에 위탁 영농을 신청했지만, 장기간 방치된 밭의 상태 때문에 거부당했고 이후 신경을 못 썼다”고 해명했다. 당시 농어촌공사는 이 대표의 부친에게 농지 정비 후 6개월 뒤 재신청하라고 했지만, 부친은 땅을 정비하거나 재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이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부친의 부동산 매입은 제가 만 18세인 2004년에 이뤄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개표되는 투표수는 전체 선거인단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중원 표심이라는 점과 함께 향후 경선의 판세를 좌우하는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기호순) 후보의 대전·충남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어 개표를 진행한 뒤 오후 5시 40분께 대전·충남 지역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투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현장 투표를 신청한 일반당원 및 국민 등 5만2천여명이 대상이다. 개표 결과는 온라인 및 ARS 투표, 현장 투표 등을 합산해서 발표된다. 이날 개표에서 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0% 이상을 받을 경우 대세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지사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 이하로 줄일 경우 반전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조직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전 총리의 성적도 관심이다.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당심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을 경우 이 전 대표와 2위 경쟁 구도를 만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3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원은 경기지역화폐 이용자와 가맹점을 늘림으로써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판로 확대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성실한 4대 보험 납부를 촉진하고, 건보공단은 온누리상품권 및 경기지역화폐를 구매·활용해 저소득 소외계층 나눔을 실천한다. 이어 건보공단은 오는 13일·15일 경인외국인민원센터 부평·안산·의정부 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유학생 등 500세대에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한 생필품과 농산물, 도시락을 전달하며 다음달 중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홍우 경상원 원장은 “코로나19 4단계가 지속되면서 저소득 소외계층은 물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경상원은 공공기관과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2020년부터 임직원의 복지 포인트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