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2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하는 첫 번째 ‘생명나눔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혈액보유량 급감에 따라 적극적인 단체 헌혈을 통해 국내 원활한 혈액수급에 기여하고 헌혈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월드컵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스포츠아일랜드, ㈜에스빌드 직원이 협업해 동절기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펼쳐 생명나눔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분기별로 시행되는 ‘헌혈 행사’의 첫 시작인 만큼 생명 존중과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혈액 부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최고 겨울 스포츠 대축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4278명의 선수들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등 8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총 802명(선수 591명, 지도자 및 관계자 211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경기도는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이 종료된 20일 오후 2시 기준 금 60개, 은 50개 동 49개 등 총 15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626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종합점수 509점, 금 36·은 37·동 34)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경기도빙상은 피겨 종목 일정이 남아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금 35·은 28·동 30)과 쇼트트랙(금 22·은 20·동 18)에서 경기도 선수단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경기도빙상은 20회 연속 종목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경기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또 경기도컬링은 여자국가대표 경기
“대회를 앞두고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뻐요.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팬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4㎞ 클래식 STANDING(지체장애·선수부)에서 14분18초90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찬호(경기도)의 소감이다. 이로써 이찬호는 전날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STANDING(선수부)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제20회 대회에서는 충남 소속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던 그는 경기도로 합류한 뒤에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찬호는 “경기도로 이적한 후 훈련 환경이나 훈련용품 지원 등이 더 좋아졌다”라며 “과거보다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진행되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 STANDING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하겠다”라고 밝힌 이찬호는 “2년 연속 3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찬호는 동계 종목뿐 아니라 하계 종목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임원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정해성 현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 코치를 맡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4강 신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함께 물러난 마이클 뮐러(이상 독일)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전력강화위를 이끈다. 전력강화위는 남녀 대표팀과 18세 이상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선임과 해임, 재계약 등 각급 대표팀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기구다. 정 위원장의 급선무는 역대 최악의 혼란 속에 공석이 된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물색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당장 3월 A매치 기간(18∼26일)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태국과 3, 4차전(21일·26일)을 치러야 한다. 만약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3월 A매치에서만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이라도 뽑아야 한다. 축구협회는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해서 기뻐요. 오늘 날이 흐려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경기를 펼치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요. 열심히 훈련해서 이 기록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IDD(지적장애·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정현식은 이날 알파인스키 대회전 IDD에서 37초71을 기록하며 이종수(서울·38초88)와 최영우(인천·39초88)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 전날 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제20회 대회 알파인스키에서 2관왕에 올랐던 그는 2년 연속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정현식은 “19살 때 스키를 접한 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제가 스키를 타는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멋있다’, ‘매력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실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바빠서 1월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가 조금 늦었지만, 그동안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훈련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경기도체육회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체육회와 체육문화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체육회와 셀랑고르 주 체육회는 19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체육회관에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 온현종 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을 성사시킨 말레이시아 말레카 유유엠 국제학교 정수용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체육회에서는 모하마드 니잠 회장을 비롯해 사무처장,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체육회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 및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간의 지속적인 협력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원성 회장은 “앞으로 두 기관이 양국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스포츠지도자,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모하마드 니잠 회장은 “한국의 17개 시‧도 중 가장 넓고, 체육인이 많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도와 셀랑고르주 간에 배드민턴, 양궁, 육상,…
의정부고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의정부고는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 준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 경북 의성고를 8-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스킵 김홍건, 리드 김예찬, 세컨 김민상, 서드 박효익으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2점을 내준 데 이어 후공을 잡은 2엔드에도 의성고에서 1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의정부고는 의성고가 후공을 잡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5·6·7엔드에서 각각 1점씩 스틸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의정부고는 8엔드에 의성고에게 2점을 내줘 5-5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9엔드에서 1점을 올려 다시 앞서갔고, 10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고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충북 봉명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자 15세 이하부 8강에서는 성남 분당중이 부산선발을 상대로 25-1로 대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 4분37초 선취점을 뽑아낸 분당중은 앞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10-0으로 피리어드를…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19일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오후 5시 현재 7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개, 은 16개, 동메달 12개 등 총 37개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1만 6186.00점으로 서울특별시(종합점수 1만 5976.60점, 금 15·은 8·동 6)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끝난 바이애슬론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얻어 종목점수 3761.00점으로 서울시(종목점수 3547.20점, 금 3·은 3·동 1)와 인천시(종목점수 1352.00점, 동 3)를 꺾고 2년 만에 종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열린 바이애슬론 중거리 여자 7.5㎞ BLINDING(시각장애·선수부)에서 봉현채(경기도)는 가이드 김주성과 함께 41분17초9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대구노르딕·1시간05분24초10)와 같은 팀 소속 박여울-김승호 조(1시간12분58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봉현채는 전날 스프린트 4.5㎞ BLINDING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중거리 남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미드필더 전승민을 임대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전승민은 성남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2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로 합류했다. 2022년 전남에서 K리그2 34경기에 출전해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2023시즌 여름 부산으로 이적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전승민은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미드필더로, 공격형과 수비형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로서 패싱 능력과 슈팅에 모두 장점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아온 전승민의 합류로 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전승민은 “안양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팀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게 올해 목표다.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우승은 언제나 달콤합니다. 대회 앞두고 오른쪽 어깨 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을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있어 출전을 결심하게 됐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STANDING(지체장애·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1분23초17을 기록, 권승호(1분31초52)와 유인식(1분44초37·이상 서울BL알파인스키팀)을 따돌리며 시상대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저녁 비가 많이 내린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지훈에게는 이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낯설지 않았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 가졌던 훈련이 이번 대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12월부터 훈련하면서 안개가 많이 낀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을 경험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를 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은 양지훈은 스키를 접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장애를 갖게 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