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우산 의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되레 과거 자신의 '황제 의전' 행적이 소환되며 역풍을 맞았다. 황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인권쇼의 비참한 결말. 부끄러움은 국민몫’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충격적인 짤 사진이 언론에 논출됐다. 북한인가? 눈을 의심했다.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우산 의전을 지적했다. 이어 “택시기사 주폭사건의 주인공 이용구 차관에 이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말이 안 되는 변명은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의 필수 자질인 것 같다. 시험을 통해 임명하나보다”고 현 정부를 비꼬았다. 이 같은 황 전 대표의 글에 네티즌들은 과거 그의 총리 시절 '황제 의전' 행적을 떠올리며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네티즌 dug****은 "의전의 전형을 보여준 자가 무슨 자격으로 저러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투****은 "황 전 대표의 행동 그거(황제 의전) 잊은 사람 있을까? 평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언론계의 반발에도 오는 30일 본회의 강행처리 입장을 천명했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예고하면서 결사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과 언론계의 비판과 당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강행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부 조항의 수정 가능성은 열어 놓으면서도, 8월 임시국회내 통과시킨다는 뜻은 재차 분명히 했다. 철회할 경우 예상되는 정치적 후폭풍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 미디어특위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 동안 언론중재법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언론단체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언론단체들과 많은 논의를 했고 수정도 했는데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설명 작업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월요일(30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 직전에도 의원총회를 열어 당 내부의 이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의 위헌적 요소 때문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
여야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이낙연 후보 모두 윤석열 전 총장을 제외하고 모든 야권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남·광주·전북 지역, 40·50대 연령층, 남성 등에서 우세했으며,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서울지역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이재명 VS 야권후보 이재명·윤석열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 4.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7.4%의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 지지층 65.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윤 전 총장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속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2위인 홍준표 지지층 중 45.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반면, 여권 2위인 이낙연 지지층에서는 26.9%만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명낙대전' 여파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와 최근 야권에서 지지도가 급부상한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선 35.2% 대 25.5로 9.7%p 차 우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대결에선 33.7%대 13.1%로 20.6%p 앞섰고, 국민의힘 소장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0.4%p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응답률 3.9%)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7.2%로 선두에 올랐다. 윤석열 전 총장은 26.8%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와 단 0.4%p의 초박빙 경쟁 구도를 이어나갔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15.1%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8.2%), 최재형 전 감사원장(3.7%), 유승민 전 의원(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 추미애 후보(1.8%), 정세균 후보(1.4%), 김두관 후보(0.9%), 원희룡 전 제주지사·박용진 후보(0.6%)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를 여야로 나누면 여권에서는 이재명(27.2%), 이낙연(15.1%), 추미애(1.8%), 정세균(1.4%), 김두관(0.9%), 박용진(0.6%), 야권에서는 윤석열(26.8%), 홍준표(8.2%), 최재형(3.7%), 유승민(3.2%), 안철수(2.3%), 원희룡(0.6%) 순으로 지지세를 보유하고 있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불거진 ‘우산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 차관은 지난 27일 사과문을 통해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강 차관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정착 지원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당시 법무부 관계자는 우천 속에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강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우산을 받쳐주고 있는 모습이 10여 분간 실시간으로 유튜브와 언론 카메라를 통해 노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에게 너무 과도한 의전을 주문한 것이 아니냐", "지금이 왕조시대냐" 등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법무부 측은 사진·영상 촬영 협조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취재진이 많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가 오는 야외에서 브리핑하게 됐
충청권에서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첫 순회 경선 일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중원민심 얻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27일 대전 MBC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충청 지역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후보로서의 매력을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에 제2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이전하고 여성가족부 등 국가기관이 마저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광역생활경제권을 지원하고, 지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이제 한강의 기적에 이어 금강의 기적을 이뤄야 하는 것이 진정한 충청 대망론”이라며 “충청을 행정과 과학수도를 중심으로 하는 충청수도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는 “노무현의 행정수도 건설의 꿈을 충청 신수도권으로 완성해 명실상부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법원과 법무부, 대검찰청의 대전 충청지역 이전, 대전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두관 후보는 “충청권이 적극 지지해서 참여정부가 탄생했고 초대 행자부 장관으로 행정수도를 시
27일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 땅 투기 의혹'을 놓고 예비 타당성 조사 폐지, KDI 등 부동산 관련 국가기관과 산하 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친 주자는 김두관 후보였다. 김 후보는 “KDI 출신 윤희숙 의원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전모를 밝혀야 하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저는 오래전부터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KDI가 사전 정보를 이용해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놀랍게도 KDI는 원장을 제외하고 전원이 재산등록조차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속아서 KDI 전수조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KDI 전수조사는 너무 당연한 일이고, 거기에 넓혀서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국가기관과 산하 공기관 등 임직원들은 전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추미애 후보도 “세종에 대해서 여러 후보들이 여러 정책을 내놓는데 그러려면 투기 근절부터 돼야 한다”며 “윤희숙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정세균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전 도민 재난지원금, 수도권 인구 증가와 같은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여전히 재난지원금 문제가 국민들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다. 지난 번 TV토론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청을 민주당 대표 의원에게 건의 받았다고 말했는데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신문에 공식적으로 난 게 맞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을 해주셨다”고 답하자 정 후보는 “공식적으로 제안하려면 면담이나 문서로 해야 공식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참고했다고 해야지 제안을 받고 채택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집행부의 수장이 당의 의견을 채택했다고 하려면 그 의견이 개인의 의견인지 정상적으로 당론절차를 거친 것인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예산 편성권은 도 집행부가 갖고 의회는 심의 의결권을 가지는데 미리 사전 조정을 안 하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가 언론에 발표하면 민주당 원내 대표단의 의견인가보다 생각해야지 그걸 조사해서 혼자 한…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시·연천군)이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김성원 위원장은 27일 수원시 경기도당 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참 힘든 4년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에 대한민국이 흔들렸던 시기였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경기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정말 중요하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며 “악착같이 일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에 계신 당원 여러분들의 역량을 집결해 경기도가 정권교체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필사의 각오로 임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 대변인, 조직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정치 리더로 인정받았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한편 같은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조직력을 극대화에 무게를 두고 주요 당직자를 인선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공약 중 하나인 ‘위드(with) 코로나’ 제안에 “용기있는 말씀”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의 위드 코로나 제안을 환영한다”며 “정부와 의료진, 그리고 국민께서 최선을 다해 방역에 헌신하고 계신 상황에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장적 에산편성을 하자는 말씀에도 동의한다. 저도 줄기차게 기재부에 요구했던 것”이라며 “숫자에 얽매인 경제관료의 집착에 주권자의 삶은 벼랑 끝 풍전등화다. ‘원팀’으로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와의 동거'를 고민할 때"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긴급 지원과 함께 '위드 코로나' 준비도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생활방역 모델을 마련하고 조금씩 확대 적용해 나가야 한다”며 “그 논의와 함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당장 절박한 주권자부터 살려야 한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대리인의 제1책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23일 이 전 대표는 코로나 대책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에 ‘위드 코로나’ 능동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