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장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이 의원과 그의 보좌관 차모 씨의 컴퓨터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보좌진들이 경찰 진입을 막았으나 출입문을 열어주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의원과 차 씨에 대해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이뤄져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지난 6일 고발장 접수 이후 5일 만에 고발인 조사 및 강제수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
한전MCS㈜ 경기지사 및 17개 지점이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1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1시 백정현 한전MCS 지사장과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성금 564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전MCS 경기지사는 전력량계 검침,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 체납관리 등 전기요금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한전MCS 경기지사와 경기지사 직할지점, 안양·안산·성남·화성·서수원·안성·서용인 등 17개 지점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다. 백 지사장은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이번 기부금이 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호우 피해 지역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낸 한전MCS 경기지사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행복과 자신감이 넘치는 가족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수원도시공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3일간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에서 '2025 새빛가족 소통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소통캠프는 모두 2회(1차 18~19일, 2차 19~20일)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마다 총 38팀(가족 30팀, 부부 8팀) 최대 120명으로 수원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새빛톡톡과 수원도시공사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도 참여할 수 있다. 도심 속 캠핑과 함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술,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첫 행사 참여자의 만족도는 100%로, 수원시의 대표적 가족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통캠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찾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시는 소비쿠폰 미신청자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통장, 방문간호전문인력, 장애인활동지원사, 장기요양요원 등 돌봄 인력 2만여 명의 지원을 받아 신청서 작성·수령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을 완료한 대상자 가정으로 공무원이 방문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신한 선불카드를 배부한다. 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신청률은 95.9%, 총지급액은 1792억 원이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신청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도록 신청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 신청을 돕겠다"며 "온라인·방문 신청이 어려운 분은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수원시, '100인 원탁토론회' 참가 모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을 개최한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김세환(1889~1945)는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다. 이번 전시회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된다. 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세환은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일제의 강제 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낀 그는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꿈에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김세환은 수원의 수원상업강습소와 삼일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일제의 부당한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 의식이 있었다. 수원 최초의 기독교감리회 종로교회 권사로 활동하던 중 3·1운동 준비 과정을 알게 됐고 3·1운동 기독교 측 민족대표 48인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드론이 천장 아래를 가로지르고, 3D 프린터가 부품을 뽑아내는 소리가 교실을 채운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의 한 실습실은 이미 '한국모빌리티고'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2026년, 학교 이름이 바뀌면 풍경도 완전히 달라진다. 졸업장이 단지 학력 증명서가 아니라 산업 현장 입문장을 겸하는 시대, 이곳은 그 실험무대다. ◇ 산업별 구조 살린 4개의 전공 의정부공고는 학교명 변경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변신한다. 하이테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기계·전기·전자·자동차 계열 8개 학과를 '모빌리티 중심의 단일 분야'로 재편한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에서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와 건축설계, 친환경 교통체계 설계 교육을 전담한다. 학생들
주말 동안 경기북부지역 계곡 등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시민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2분쯤 양주시 장흥면 한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을 벌여 약 1시간 10분 만에 A군을 발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하천으로 놀러 왔다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55분쯤 가평군 북면 한 계곡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계곡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소재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 C씨가 물에 엎드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각 사고에 대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계곡과 바다, 수상레저시설 등을
파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3m 아래로 추락한 작업자가 끝내 숨졌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5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작업이던 60대 남성 A씨가 사다리에서 추락한 사건 관련 A씨는 전날인 10일 숨졌다. C씨는 당시 에어컨 지지대를 설치하던 중 3m 아래로 추락했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그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곳곳의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산업재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시 고산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A씨가 H빔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폐업한 가구공장을 철거하는 현장에 투입됐는데, 7t 정도 되는 H빔을 지게차로 운반해 차량에 싣던 중 H빔이 넘어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의 한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 남성 B씨까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용되던 산업용 로봇기계가 고장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 확인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을 잃은 B씨는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교직원 마음건강 위한 특별강좌 운영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업무로 지쳤을 교직원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11일 도교육청은 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교직원의 마음건강과 자기계발을 위해 '2025년 제2기 교직원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오프라인 7개, 온라인 12개 등 총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강좌는 탁구, 당구, 요가, 드럼, 통기타 등 몸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교육복지종합센터와 경기도교육북부청사에서 열린다. 온라인 강좌는 보태니컬아트, 캘리그라피, 아크릴화, 자수, 천연공예(라탄), 매듭, 타로, 명리학,인문학, 디지털 드로잉 등이다. 사회초년생 및 중장년 대상 자산관리 강좌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복지종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피성주 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은 "교직원의 마음건강은 곧 학생의 행복과 교육의 질과도 직결된다"며 "학교현장의 교직원이 스스로 정서를 회복하고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화성도서관, 북(Book) 캐스터, 보이는 라디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