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은 유명 개그맨·가수 등이 압류조치를 당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를 실시해 47명에게 41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50만 원 이상 체납자다. 우선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한 뒤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신탁 수익금을 압류 및 추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신탁기관 11곳을 대상으로 체납자의 저작권 수익을 전수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로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 등 고소득 창작자의 소득원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개그맨 A씨는 2년간 지방소득세 200만 원을 체납했지만 소속사 정산금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가수 B씨는 3년간 지방소득세 150만 원을 체납했다. 이에 시는 저작인접권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 신탁수익금은 특정 신탁기관을 통해 관리·분배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달리 확인이 어려웠다. 일부 체납자는 이를 악용해 소득을 은닉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세 징수의 사각지대이기도 했다. 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체납자가 보유
인천 동구 배다리에 있는 ‘인천 구 조흥상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동구 금곡동 11-9, 11-11번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흥상회는 1955년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이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를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의 정면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장소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활용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배다리는 과거 매립되기 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한국경제사회연구소가 인천 서구의 새로운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으로 선정돼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돌볼 예정이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경제사회연구소와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한국경제사회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위탁 사업인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 1630원으로 신청 가구의 소득 수준, 아동 수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아이돌보미는 이용가정에 직접 찾아가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학교·학원 등·하원 동행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새로운 서비스제공기관이 우리 구 모든 가정의 양육부담 해소를 위해 사업운영에 적극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향후 행정체제 개편 대
인천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성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최근 지역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청소년기본소양교육-굄성(性) 교육을 실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학교를 안 다니는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진로·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17세~19세의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한다. 굄성교육은 성교육 전문강사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강의를 토대로 성적 자기결정권과 존중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주체적 의사결정 능력 키우기 ▲성적 고정관념 탈피 ▲성적 동의의 의미 ▲상호 피임의 중요성 ▲성매개 감염병 예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센터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양교육과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iH(인천도시공사)는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AA16블록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1535세대)’ 단지 내 상가 2개호에 대해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입찰하는 단지 내 상가 2개호는 전용면적 46㎡·50㎡, 지상 2층 중 1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이다. 해당 입지는 인천 1호선 신검단중앙역과 검단~드림로 간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 단지 주변 초·중·고교 개교도 예정돼 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탄탄한 고정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입찰은 오는 26일 9시부터 16시까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 누리집(www.onbid.co.kr)에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입찰자 중 최고가격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낙찰자 계약은 오는 28~29일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iH 누리집(www.ih.co.kr) 및 온비드에서 분양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분양 사무실(032-566-153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가 1억 원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억 원 현금 오프라인 추첨 이벤트인 ‘알리 운빨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진행된 ‘알리 100원 래플’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한 ‘현금 1억 원 래플’ 특별 이벤트의 일환이다. 오프라인 추첨권을 받은 당첨자가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현금 1억 원 경품 추첨 외에도 행운의 기프트백 증정, 풍성한 현장 경품 추가 추첨, 스페셜 게스트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됐다. 현장 경품으로는 ▲1년 치 햇반 ▲한우 선물세트 ▲ASUS 그래픽카드 ▲ASUS 모니터·마우스·키보드·헤드셋·PC케이스 풀패키지 ▲이고진 스텝퍼·체중계·스쿼트머신 3종 세트 ▲로보락 로봇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행사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에 입점된 에이수스(ASUS)와 이고진이 특별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고동혁 이고진 팀장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이고진은 K-베뉴 론칭 초창기부터 함께해 왔다. 천억페스타 등 다양한
인천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아동의 관점에서 아동학대 발생 시 아동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을 담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영상은 본편 1분 49초 홍보 동영상(youtu.be/DOTi8TGM-yg)과 30초 분량 홍보 쇼츠(youtu.be/aaX2ByXemO0) 두 종류로 제작됐다. 제작된 영상은 향후 인천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학대 유사 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호 위원장이 이끄는 제2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5월 17일 공식 출범 이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동
옹진군이 건전한 건축문화 확립 및 군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일반·가설 건축물에 대한 관련 법 위반행위 예방 홍보와 정비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반건축물 단속 대상으로는 건축법을 이행하지 않고 행하는 신·증축, 대수선, 용도변경, 가설건축물 무단설치 행위 등이다. 단속은 면별 담당구역 지정제를 통해 연중 상시 실시된다. 우선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각 면에 구성된 상시 단속반과 합동으로 건축물 대장과 현황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 사전통지(의견수렴)를 시작으로 시정명령을 한다. 시정명령 촉구에도 조치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계고 후 부과 및 건축주 고발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군은 단속 강화와 함께 이장회의 및 소식지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실시해 위반건축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 적발된 위반건축물은 지난 10월 말 기준 모두 86건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가 장승백이시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뒤를 잇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0’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기존 사업지 분석을 통해 주민과 상인의 참여도가 높은 장승백이 전통시장의 단계별 매뉴얼을 정비하는 것이다. 1994년 창대시장으로 개장한 장승백이시장은 2013년 지역명을 반영해 시장 명칭을 바꾸고 골목형으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하지만 2019년 노브랜드가 입점하며 상권이 급격히 침체됐다. 특히 시장을 관통하는 중앙통로에 노점상이 운영돼 소방도로 진입이 불가능한 등 화재위험에 취약하고 시민 통행에도 불편이 따라 지역주민의 발길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시는 2020년부터 답사 및 서비스디자인 워크숍 등을 통해 장승백이시장 활성화 매뉴얼을 만들어 안내사인, 쉼터 화장실 개선 등을 지원했다. 다만 중앙통로 노점상 문제는 협의가 무산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해 다시 예산을 마련하고 재정비 용역 등을 거쳐 4년 만에 장승백이시장상인회, 노점상인들과 합의안을 만들었다. 이로써 중앙통로는 밝게 도색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했고, 노점상
인천이 지상과 지하 모두 ‘안전한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2025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제출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하공간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20개 사업 중 1순위로 선정됐고,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재난·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부평지하상가는 단일면적 최다 점포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매장 수와 유동인구가 많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지상 대피 등 상황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제시했고, 평가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다. 재난대응, 피난 및 훈련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차 연도에는 지하상가 3차원(3D) 실내 공간정보 구축 및 개발시스템 설계 ▲2차 연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상가 재난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