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는 5일 오후 7시 영화공간 주안 1관에서 올해 마지막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 행사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를 상영한다. 올해 초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전작 ‘부러진 화살’과 마찬가지로 ‘남영동 1985’ 역시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2일 동안 그가 당한 끔찍한 고문의 현장을 묘사했다. 영화는 우리 현대사 이면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감추고 싶은 상처를 들여다보며,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은 잔혹한 진실을 들춰내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정지영 감독과 영화배우 이경영, 박원상 그리고 맹수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남영동 1985’는 15세 관람가등급으로 15세 이상인 자 혹은 그 이하 연령자의 경우 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해 관람하는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한편, 인천영상위원회의 디렉터스 뷰는 영화 감상 및 감독과의 대화로 이뤄
영실버아트센터(센터장 신현옥)는 새터로 새터지하차도 입구부터 지하도 내 외벽에 어르신들의 그림으로 제작한 효아트타일 작품 280여장을 활용해 효아트 벽화의 길을 조성했다. 기존의 새터마을 진입 지하도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주민들의 통행이 많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그동안 벽면이 지저분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지저분하던 새터마을 진입 지하도에 페인트칠과 어르신들의 풍부한 삶의 문화가 담겨있는 효아트타일 작품으로 깨끗하고 환한 벽면을 만들며 효의 도시 수원을 나타내었다. 권선동에 있는 영실버아트센터에서 10년을 넘게 그림을 그린 노이분들의 작품으로 재탄생됐으며 그 속에는 진달래향기 속 상큼한 봄의 향기와 장을 담으며 피어나는 고소한 냄새, 어린시절 벗과 함께 눈썰매 타는 소중한 기억들이 추억이 되고 그림이야기가 돼 효아트타일 벽화를 탄생됐다. 신현옥 센터장은 “효아트타일 벽화로 인해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따뜻한 세상을 여는 듯한 굴다리 밑 풍경을 만들어 냈으며 전원생활과 도시풍경을 잇는 어느 곳에서도 없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 있는 풍경을 만들며 삭막했던 공간을 숨이 있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과 22일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송년기획으로 서울발레시어터의 ‘라이프이즈’를 공연한다. 지난 1995년 창단된 서울발레시어터는 전만 고전발레보다 모던 창작발레작품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해 온 민간 프로페셔널 발레단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삶에 대한 네 가지 이야기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답고 장중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을 발레와 함께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50인조 오케스트라가 더 이상 연주가로서만이 아닌 출연자가 돼 무대 위 무용수와 어우러져 또 하나의 신공간적 무대를 보여준다. 모차르트 ‘레퀴엠’, 피아졸라 ‘탱고발레’, 바흐 ‘무반주첼로 조곡’, 라벨 ‘볼레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몸짓과 장중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을 발레와 함께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첼리스트가 무대 위 무용수와 함께 어우러져 또 하나의 신공간적인 무대를 연출, 색다른 감동과 진화하는 발레무대를 보여준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7일 미술관 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송석원 아시아나항공 여객마케팅담당상무 등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프로모션 채널확대 및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미술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장착된 최신 AVOD 시스템을 통해 미술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연중 내내 기내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기획전시를 진행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작품을 운송할 경우 항공화물 운송비용과 해외작가 등 관련인사의 항공운임비용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정형민 관장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이 보유한 최신 AVOD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글로벌 홍보마케팅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내년 말 서울관 개관에 앞서 외국인 홍보 및 고객 서비스 증진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은 오는 12월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연다. 창단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슈트라우스의 작곡 전성기인 1896년 초연된 대작으로 교향시 장르 중에서도 최고봉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바탕을 둔 이 작품은 극적이고 찬란한 음악을 통해 작곡가 본인이 느꼈던 작가의 사상과 인류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관념을 표현해 ‘철학을 음악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답고 애절한 선율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한다. ‘보칼리제’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Oliver Kern)이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감미로운 서정성과 큰 스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은 함부르크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이자,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중국 베이징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
2012년 뜨거운 대선 열기와는 달리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힘겨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하루에 숨쉬는 공기의 양은 8천ℓ에서 1만ℓ 정도 코는 그 많은 양의 공기를 정화시켜 폐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코의 기능은 폐로 공기를 전달하는 호흡기능, 냄새를 맡는 후각기능, 목소리를 만드는 성음기능이 있는데, 그 중에서 호흡기능에는 폐로 따뜻한 공기(35°)로 만들어 보내는 온도조절기능, 적정한 습도로 공기를 조절하는 습도조절기능, 이물질(먼지 세균 바이러스)을 걸러내는 청정작용기능이 있다. 코의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 최근에는 비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계속 늘어 가는데 그 원인은 정말 다양하다. 그 원인 중 주택의 형태 변화와 기능성 제품사용으로 인하여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광대뼈가 작아지고, 또 채식 위주의 습관에서 육식 위주의 습관으로 하악골은 약해져 볼이 작아지고, 그로 인한 코의 기능을 돕는 부비강의 공간이 적어지다 보니 코의 기능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인스턴트 음식, 편식, 운동부족 등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건협)는 지난 23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 검진동 8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2 제4회 금연대상’에서 시민사회단체 부문에 선정돼 금연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건협은 국내건강검진기관 최초로 WHO 건강증진병원 회원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1997년부터 금연 운동을 시작해 직장인, 군경, 일반인 대상에게 지속적인 금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금연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협회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의 금연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사회단체 부문 금연대상으로 선정됐다. 조한익 회장은 “2012 금연대상을 계기로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커졌다”며 “지속적인 금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하는 것은 물론 흡연예방 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으로 국민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연대상은 국립암센터에서 기업 부문, 학교 부문, 시민사회단체 부문 등으로 나눠 부문별로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금연운동내역, 사회기여
경기여성·학교폭력피해자ONE-STOP지원센터(센터장 유희석 아주대병원장)가 개소 6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1시 별관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논의가 필요한 성폭력 관련 사안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성폭력 피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공분이 거세게 표출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한 다각적 대처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성폭력 관련 사안들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고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를 비롯해 경기도청,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 주요 인사의 축사에 이어 ▲논의가 필요한 성폭력 관련 사안들(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정영기 교수 및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경기원스톱지원센터 현황보고(경기원스톱지원센터 유영미 관리운영팀장 및 김복수 수사팀장) ▲한국적 도덕주의가 성폭력 정책에 미치는 영향(아주대 임기영 의과대학장 및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화학적 거세에 대한 윤리적· 의학적 고려(아주대 비뇨기과 최종보 교수) ▲성폭력의 사회심리학적 접근(수원여대 사회복지학
최근 수능이 끝난 여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사회 생활을 앞두고 운동화 보다 구두를 신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킬 힐은 굽 높이에 완벽한 다리 라인을 만들어주는 섹시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고 발을 혹사시킬 수 있어 ‘무지외반증’ 등의 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발에 생긴 통증으로 힘들어 하던 여성들이 치료방법을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크게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으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외적인 요인은 발의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에 2차적으로 변형이 오는 것으로 신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내적인 요인은 유전적 원인과 과한 운동으로 인한 인대 손상,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수술은 변형된 발가락의 각도에 따라 각각 다른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된다. 뼈를 교정하고 고정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므로 환자가 이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박정민 디앤에프병원 부원장은 “발에 시행되는 모든 시술과 수술은 발의 신경 만을 부분적으로 마취해 시행이 가능하다”면서 “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모태 음치, 게다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애매한 음역대를 자랑하던 ‘동주(박하선)’는 숨소리 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치 클리닉을 찾는다. 돈 없고 시간도 없었던 동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방식을 강조하는 Dr.목 음치 클리닉의 반값 특별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으로 변장, 속성반에 등록한다. 한편, 추레한 차림새와 냄새 나는 몸만 빼면 바로 가수로 데뷔해도 될 실력을 가진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윤상현)’은 그가 난생 처음 발견한 강력한 음치 말기 환자 동주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별의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인 Dr.목 음치 클리닉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성격 불량, 성대는 더 불량인 동주와 지옥의 특별훈련에 돌입한 신홍은, 사건사고 마를 날 없는 멘붕 직전의 나날들을 맞이하게 된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음치클리닉’은 이 같은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클리닉이라는 공간에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발한 에피소드로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음치들이 꼭 한 번쯤 잘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