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모델 출시, 원가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M은 지난해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 ▲판매 10만 9424대 ▲매출 3조 78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수출 증가,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 및 환율 효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다. KGM이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KG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는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판매 실적은 내수 시장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2023년(5만 2754대) 대비 18.2% 증가하며 2014년(7만 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기준 KGM 역대 최다 판매(8147대)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KGM은 지난
LG화학이 한샘과 손잡고 친환경 주방가구 소재 시장을 정조준 한다. LG화학은 지난 21일 한샘 송파점에서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과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고기능성 플라스틱 ASA 소재를 공급하고, 한샘은 주방가구 ‘에끌라(e’clat)’ 표면재로 ASA를 사용한다. 홈인테리어, 화학 각 분야 1위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주방가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SA는 SAN(내화학성이 우수한 물질)과 아크릴고무로 만들며 고온에 견디는 내열성 외에도 내후성이 우수해 가정용 가구 등에 사용된다. 높은 가공성과 내구성으로 변색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에 적합한 소재이다. 또한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에끌라’에는 LG화학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돼 출시된다. ‘렛제로(LETZero)’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제품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LETZero는 ‘Let(하게하다)’와 ‘Zero(0)’의…
LG전자가 프리미엄 초소형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에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SAY TOUCHÉ)의 감성을 더해 YG(Young Generation) 고객의 취향을 저격할 특별한 체험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조성된 YG 대상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시네빔 큐브 시네마 with 세이투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투셰의 모션 포스터를 벽면에 투사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LG 시네빔 큐브를 활용하는 새로운 ‘빔테리어’ 라이프스타일도 보여준다. LG전자는 지난해 그라운드220을 방문한 YG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빔 프로젝터를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를 확인해 시네빔&칠 패키지 출시와 체험공간 조성을 기획했다. 시네빔&칠 패키지는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사이즈에 무게 1.49㎏의 초경량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와 세이투셰의 시그니처 자개 디자인 커버, 모션 포스터(USB)가 결합된 상품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페르시안 원형 패턴, 타이포그래피 등 3종 모션 포스터로 고객에게 취향에 따른
신한은행이 신한 SOL뱅크 소호메이트 플랫폼에 은행권 대표 상생 금융교육인 ‘신한 SOHO사관학교 초급과정’ 콘텐츠를 오픈했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기존 단일과정으로 운영해오던 신한 SOHO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초·중·고급과정으로 개편하고 성장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초급과정은 온라인 교육방식으로 전환해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수강할 수 있게 했으며, 중·고급과정은 교육생을 선발해 사업운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대면방식으로 진행한다. 신한 SOHO사관학교 ‘초급과정’은 신한 SOL뱅크 소호메이트 플랫폼 이용 고객이면 누구든 무료로 수강할 있으며, 창업예정자 및 초기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강의는 외식업 컨설턴트 ‘김유진 작가’가 ▲창업아이템 선정방법 ▲마케팅 및 홍보전략 ▲단골고객 만들기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초급과정은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신규 창업 성공을 돕기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정성을
하나은행이 매월 급여이체를 받는 손님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급여 멤버십 서비스 '달달 하나 컴퍼니'를 오픈했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달달 하나 컴퍼니'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 가상의 세계관을 구현한 서비스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급여이체 이력이 있는 손님에게 매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원큐를 통해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 후 ‘달달 보너스 행운봉투’를 개봉한 손님 전원에게 매월 1 하나머니부터 최대 1만 1111 하나머니까지 랜덤으로 지급한다. 또 달달 하나 컴퍼니 서비스를 추천받은 손님이 입사 시 추천인이 생성한 ‘스카우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인과 추천받은 손님 모두에게 100 하나머니(월 최대 1000 하나머니)를 드리는 추천인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하나원큐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고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한 손님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최대 2만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급여이체 손님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대표 급
우리은행이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사고 패턴을 이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징후 검사시스템)’를 오픈한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시나리오 기반 부정거래 검사시스템을 현업에 도입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상거래에 대해 미리 검사 착수 시그널을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스템은 ▲대출 취급시 연소득 허위 입력 ▲허위 자금용도 증빙자료 제출 ▲고객 몰래 정기예금 해지 후 편취 등 기존에 발생했던 사고 사례나 사고 취약 유형에 대해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영업점 업무 마감 시간 이후 특정한 이상 거래 징후 등을 탐지할 수 있는 행동 패턴 시나리오를 생성했다. 따라서 동일 유형의 사고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행동 패턴 시나리오에 따라 이상거래가 발생하면, 검사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가 탐지되고, 담당 검사
올해 첫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 게임사들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을 확정짓고 출시 전 글로벌 시험대에 미리 올라 신작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3월 4일까지 일주일간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개최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해마다 3번 열리는 행사로, 출시 전인 글로벌 게임 신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중소 게임사 혹은 스타트업 게임사 위주의 참여로 이뤄졌으나, 최근엔 대형 게임사들도 출품을 고려하는 추세다. 정식 출시 전 많은 글로벌 이용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정식 출시 전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을 어느정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대형 게임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OBT와 함께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고려하는 사례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NHN, 크래프톤, 볼드플레이게임즈 등…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연체나 폐업 위기 등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 및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은행연합회는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출시를 앞두고, 소상공인이 향후 채무관리·폐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사전상담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은 오는 4월부터 연체 전이지만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전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과 준비서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맞춤형 채무조정은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에 대해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을 제공하는 은행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연체 우려가 있더라도 대출 이용 기회를 지속 제공하되, 부실 가능성을 줄이고 상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만기연장 뿐 아니라 장기분할상환대환, 금리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상공인으로, 직전년도 매출액이 20억 원 미만 혹은 직전년
은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메리츠금융이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며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은행의 이자 이익 없이도 보험사를 필두로 모든 계열사들이 일제히 선전한 덕이다. 금융지주 사이의 실적 경쟁에서 비은행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권 내에서 비은행금융사들이 차지하는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 4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5조 9006억 원으로 5대 금융 중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5조 787억 원)보다 8219억 원 많다. 이에 따라 삼성금융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은행을 보유한 5대 금융을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했다. '보험 형제'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2조 클럽에 입성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전년보다 11.1% 증가한 2조 26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삼성화재도 같은 기간 14% 성장한 2조 76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664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새 9.1% 늘어난 것으로 약 10년…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4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1월 7일 본격적으로 임금교섭을 시작한 지 48일 만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단체교섭도 이번 협상을 통해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평균 5.1%의 임금 인상을 결정하고, 전 직원에게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및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3자녀 이상 직원에 대한 정년 후 재고용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로 삼성전자는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마무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전삼노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