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연출가인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이 합작한 창작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오는 9, 10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고 2011년 서울시 주관 고궁뮤지컬 선정작인 이 작품은 외국뮤지컬이 대부분인 공연시장에 산뜻한 연출과 기발한 상상력, 연출가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공연은 평온한 궁궐 어느 날 밤, 왕세자가 실종되는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내용은 중궁전 나인과 동궁전 숙직 내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뤘다. 실종 당일 나인 자숙과 내관 구몽을 만난 사실을 안 최 상궁이 중전과 함께 만남의 이유를 추궁하던 중 자숙이 왕의 아이를 회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자숙의 급격한 신분상승과 이를 시기하는 최상궁과 왕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중전의 질투가 극 전개에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가운데 관객들은 살구처럼 시린 구동과 자숙의 가슴 아픈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왕세자 실종사건’은 박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영화 필름을 되돌리는 듯한 플래시백 연출, 다채로운 사운드와 타악기
수원시립합창단이 일상의 아주 소소한 일탈이라도 시도하고픈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회를 기획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11시 휴먼콘서트, 커피향 가득한 힐링콘서트’를 무대에 선보인다. ‘11시 휴먼콘서트, 커피향 가득한 힐링콘서트’는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되는 합창단의 11시 음악회로 가족들을 위한 바쁜 아침을 보낸 주부들과 저녁 때 시간을 내기 힘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품격 아침음악회다. 커피라는 단어가 주는 여유와 행복, 아련한 추억의 회상 등이 다 담겨진 공연은 바하의 커피 칸타타를 시작으로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보컬그룹 맨하탄 트랜스퍼의 히트곡 ‘Java Jive’에 이르기까지 ‘커피’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중심으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낭만을 그려볼 예정이다. 또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풍성한 울림의 하모니가 느껴지는 합창무대가 준비된다. 서울신포니아솔리스티 수석인 오보이스트 이재일도 특별…
여주 화인회(회장 김수남)는 오는 8일까지 여주군민회관 전시실에서 ‘회화와 도예’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여섯 번째로 맞는 화인회의 정기전으로 소속작가 17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된다. 출품작으로는 경안 이광희의 ‘연꽃’, 김종성의 ‘도자기’, 단아 박광천의 ‘접시당초문양’, 무진 송관우의 ‘생동’, 부토 조용준의 ‘고구려와 조선의 만남’, 산정 황규홍의 ‘연적’, 석초 박인국의 ‘달빛향기’, 설송 이기정의 ‘그사람’ 등이 전시된다. 김수남 회장 “침체기를 걷고 있는 여주도자기가 어두운 현실을 돌파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화인회 회원은 물론 여주 도예인 모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힘을 모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 화인회는 지난 1981년 결성돼 전통도자를 바탕으로 회화와 조각을 통해 현대적 예술 감각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20여명의 회원들이 여주 도자예술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이하 수미관)은 오는 22일까지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2013년도 전시실 대관 신청을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수미관은 자체 기획전(6, 7월)과 내부 리노베이션(4, 5월), 휴관일(1월 1일, 설·추석연휴)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포함해 전관(제1·2·3전시실) 신청을 받는다. 대관을 원하는 단체(개인)는 신청서, 세부계획서, 단체(개인)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에서 제출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접수로 이뤄지며 결과는 12월 중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오는 15일까지 2013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활동 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 공모와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 프로젝트 공모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공모를 통해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 예술가 38명(팀),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 프로젝트 4명(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끊임없는 다양한 예술실험의 현장인 인천아트플랫폼과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에는 개인 또는 그룹, 국내외의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연구 및 비평분야 등 모든 분야의 예술가가 지원할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활동 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올해로 4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로 선정되면 개별 창작 공간(스튜디오 혹은 게스트하우스)과 공동 창작 공간(공동작업실, 미디어랩실)을 제공받게 된다. 단순 창작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플랫폼살롱 작가프리젠테이션, 인천리서치투어, 창작지원교육, 이론가 매칭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되며, 활동계획 심의를 통해 전시 및 공연 등을 지원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만우)의 ‘x_sound :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 전시가 제17회 월간미술 대상 전시기획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간미술대상은 지난 1996년 한국 미술이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국내최초의 미술이론상이다. 월간미술대상 역대 수상자로는 백남준, 김홍희, 신시아 굿맨 기획의 ‘제1회광주비엔날레 특별전 : 정보예술’, 서울시립미술관(2008), 국립중앙박물관(2011)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는 지난 3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안소현, 이수영, 이채영 삼인의 큐레이터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됐던 ‘x_sound’는 존 케이지와 백남준의 상호 교류 및 영향이라는 흥미로운 역사적 주제와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동시대 사운드 아티스트 14명이 참여하여 참신하고 날카로운 작업들을 연결 지어 소리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제시한 전시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제1회 월간미술대상 수상자 중 한명이 백남준 선생이었다는 점에서 이 상의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실험을 이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대
세계 정상의 프로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의 절정, ‘번더플로어 Ballroom. Reinvented’가 인천을 찾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연다. 지난 2010년 내한 당시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번더플로어’. 그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한국의 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이 공연의 시작은 1997년 프로듀서 할리 메드카프(Harley Medcalf)가 엘튼 존(Elton John)의 생일파티에서 열린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반해 세계 쇼 비즈니스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프로댄서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통적인 볼룸댄스와 락(Rock)을 융합해 ‘Burn the Floor(무대를 불태우자)’라는 타이틀로 댄서들이 무대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즐길 수 있는 쇼를 탄생시켰다. 이렇게 시작된 ‘번더플로어’는 세계 40개국 161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전미 흥행 2위, 2002년 일본 초연에서만 무려 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전체 흥행 1위, 오사카 공연에서는 티켓오픈 5시간 만에 전석이…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가족 뮤지컬 ‘도깨비와 황소탈’이 의정부 시민을 찾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 3일부터 7일까지 전당 대극장에서 뮤지컬 ‘도깨비와 황소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게임, TV, 인터넷 등 넘쳐나는 각종 미디어 매체에 익숙해진 어린이관객들을 위한 우리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뮤지컬로 옛 이야기의 변형으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심어주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바르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과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게으름뱅이 소년 ‘걸병이’가 도깨비의 꾐에 빠져 황소탈을 썼다가 소로 변해 갖가지 고생스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이야기로, 지난 2001년 4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초연돼 전회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또 그 해 7월 앵콜공연과, 이듬해 서울강북구 삼각산문예회관 초청공연, 2006년 전쟁기념관 초청공연과 2012년 토파즈홀 초청공연에서도 만원행진을 이어가며 가족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다시 한 번 찾아오는 가족뮤지컬 &
“마르고 왜소한 몸매엔 컬러풀한 옷을 입어 커버하고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몸매는 상하 발랜스를 맞춰야한다” 무조건 날씬한 여자가 아름다운 게 아니다. 자기 몸매의 장점은 잘 살리고 단점은 커버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여자가 진정 아름다운 여자다. 이지데이 (www.ezday.co.kr) 가 제안하는 돈 안들이고 몰라보게 이뻐지기 시리즈 대망의 마지막 제3탄. 체형보완 패션 코디로 올 가을 흔녀에서 훈녀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통통 체형편 지난 밤 야식으로 먹은 치킨은 내 입을 행복하게 해주었지만 아침에 부은 얼굴을 보면 또 한번 좌절 한다. 하지만 체형 커버 패션으로 -5kg효과를 누리자. ①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은 단신을 살려 귀엽고 여성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소재의 재킷+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팬츠와 색상은 팬츠와 상의가 상반되는 컬러로 연출한다. ②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은 큰 무늬는 피하고 겉옷은 짙은 톤으로 입되 원색 계열의 액세서리나 가방, 스카프 등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검은 단색보다 1인치 정도의 스트라이프 무늬 티셔츠를 입거나 허리를 묶는 자켓으로 시선을 상하로 분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가을비가 지나간 자리에 겨울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출근 준비를 하려 거울을 본 순간 피부가 어제와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단계를 넘어 피부가 뻑뻑하고 윤기없어 보인다면, 그것이 바로 피부가 동면을 시작하려는 징조다. 동물들은 동면을 통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지만 사람은 추위와 칼 바람을 꿋꿋이 이겨내야 한다. 이제 가을여자에게 동면상태에 들어가려는 피부를 깨워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지금부터 3가지를 기억하자. ‘잘 씻기’, ‘잘 바르기’, ‘잘 먹기’ 이것만 지켜준다면 당신의 피부는 튼튼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잘 씻기: 촉촉한 보습 클렌징 제일 먼저, 그동안 멀리했던 목욕탕을 가까이 하도록 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관리하면 금새 매끈하고 반짝이는 피부가 된다. 이렇듯 겨울철 피부를 지키기 위한 첫 단계는 잘 씻어주는 것, 바로 클렌징이다. 특히, 찬바람에 지친 피부를 위해 세안 시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39℃정도를 맞춰주고 마무리 세안 역시 미지근한 물로 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도 보습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