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들이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단체 상인회장단은 16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서 ‘소멸성 지역화폐로 모든 경기도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에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빚더미에 짓눌려 빈민계층으로 전락해 매일같이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는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선별에 따른 시간과 행정력 낭비 없이 조속한 집행을 가능케 한 경기도의 용기 있는 결단이 큰 위로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어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도민 모두에게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얼마나 큰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체감한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동주 의원(더민주·비례)은 “이번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은 경기도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통합을 기대하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가 연합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인데,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지층 확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판데믹 극복을 비롯한 기후위기, 과학기술혁명, 미·중 신냉전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정권교체가 과거 기득권 양당이 반복해온 적대적 대결정치의 도돌이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과정이 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가 30%대를 회복하며 일주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다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0.6%를 기록하며 26.2%의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3%로, 이재명 후보(28.4%)보다 0.1%p 낮았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3%p 상승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2.2%p 하락해 역전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두 후보간 격차는 4.4%p다. 이낙연 후보가 12.9%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들의 뒤를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7.3%), 추미애 후보(4.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4%), 정세균 후보(1.8%),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6%) 순이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27.3%), 이낙연(18.9%), 추미애(5.7%), 심상정(5.2%), 박용진(5.1%),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및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를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맹공세를 펼쳤다. 이낙연·정세균 측은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이 특혜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구했다”며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곧이어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15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황교익 씨가) 관광공사 사장에 맞는 분 같지 않다”며 “경기도 관광은 평화 관광을 빼고 생각할 수 없는데, 그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정세균 캠프 대변인도 인사 의혹을 제기하며 “이 지사는 국정농단사태의 주범 최순실 사건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한 적이 있지 않냐. ‘가까운 사람들에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공정하게 그대로 들려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에 경기도는 “기존의 학력·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체계적인 기후변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후변화 교재를 제작해 보급한다. 교재는 '미래 세대인 도내 초등학생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적인 사고를 기르면서 실생활에서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한다’는 제작방향을 정하고, 기후변화 교육 전문가와 현직 환경교사를 집필진으로 구성해 제작됐다. ‘기후가 변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교재는 3~4학년 교과 연계가 가능한 내용으로 학습자 입장에서 점차 관점이 확장되도록 기후변화와 우리 가족, 우리 마을, 우리나라, 세계 총 4개의 단원으로 편성했다. 또 실생활에서 학습자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재와 스토리 만화를 삽입해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00개교에서 1만2천여 권을 신청했고 오는 18일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보급된 교재는 2학기부터 교과 활동 및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통해 3~4학년의 기후변화 학습 부교재로 활용된다. 도는 교재를 보급받은 학교의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용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경기도가 도내 도로 중 반사 성능이 부적합한 차선 800㎞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중이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지방도 322호선 등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의 노선별 시점부터 종점까지 약 2200㎞에 대한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했다. 도내 지방도‧국지도 총연장은 약 1900㎞이지만 왕복 차선 등을 고려한 조사 대상은 약 7300㎞에 달한다. 도는 이 가운데 최소 재귀반사성능을 기록하지 못한 부적합 차선 약 800㎞를 발견하고, 이 중 지방도 349호선 등 34건(124㎞, 16%)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차선 도색 작업도 올 하반기에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성능 점검을 마치지 못한 약 5100㎞도 노선별 일괄 측정해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야간이나 우천 시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새로 설치한 백색 차선은 240 mcd/(m2‧lx) 등 최소 재귀반사성능(휘도) 충족을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건우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비가 내리는 밤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 및 관리해 도민의 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이후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6961만 달러(한화 805억 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평택 포승(BIX)지구에 유치했다. 투자주체는 글로벌 앵커 물류기업인 ESR켄달스퀘어(주)로 투자는 지난 달 28일 이뤄졌다. ESR켄달스퀘어(주)는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2월 718만 달러(한화 83억 원)를 투자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총 1억 달러(한화 1236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ESR켄달스퀘어(주)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16만5827㎡ 부지에 최근 기업의 핵심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대비한 친환경 설비를 설치해할 예정이다. 설비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청장은 “ESR켄달스퀘어(주) 외에도 다수의 기업이 공장 착공 및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 추석 연휴 직전에 지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추석 전 자금 수요와 코로나19 피해 지원 필요성, 소비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이후로 늦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대면 소비에 따른 코로나 확산 가능성은 우려 요소로 꼽힌다. 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중 국민지원금의 지급 시기와 사용처 등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 상황이 변수이기는 하나 현 상황에선 추석 연휴 전에는 지급을 시작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할 부처의 기존 입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2일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희망회복자금과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그러려면 늦어도 9월 중순, 즉 추석 연휴 전에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전례를 보면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신청을 받은 지 15일 만에 (5월 11∼25일, 취약계층 현금 신청 시작일 기준으로는 22일 만에) 총예산의 91% 지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예비후보들 간 '브랜드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1차 예비경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신선하면서도 압축적인 메시지와 선거전략을 통해 당원과 시민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에는 이른바 반문연대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현직 시절 정권과 각을 세우며 대안 세력으로 존재감을 키운 이들은 경선을 앞두고도 기존의 강단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코로나19 방역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 전 원장이 월성 원전 현장을 방문하는 등 문재인 정부 때리기 위주의 일정과 메시지를 반복하는 식이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광복절 메시지에서도 대여 선명성이 돋보였다. 순국선열 참배 후 그는 현 정권을 비판하며 나라 정상화의 사명을 강조했다. 조만간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중점 공략하는 지역적 외연 확장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캠프는 16일 통화에서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당내 경쟁자인 윤희숙 의원과 일대일 대담에 나선다. 경제학자 출신의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나가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는 이날 오전 묘역이 있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출발, 카자흐스탄 상공을 3회 선회한 뒤 한국으로 향했다. 이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특별수송기는 공군 전투기 6대의 호위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투기 6대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6개 기종(F-15K, F-4E, F-35A, F-5F, KF-16D, FA-50)을 모두 하나씩 투입해 구성했다. 청와대는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환식이 열린 서울공항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장군의 귀환'이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한국광복군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한 뒤 6·25 전쟁에도 참전해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바 있는 김영관 애국지사도 함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