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합당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이 자신을 향해 '애송이' '꿀먹은 벙어리'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데 대해 "이준석을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니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이 안나오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당에 추천한다"며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등장하는 명대사를 인용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대사는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우리는 사람이 아닌 계급에 경례를 한다)으로, '직책에 맞게 예우하라'는 뜻이다. 이는 국민의당 측이 합당과 관련, 자신을 향해 "철부지 애송이" "꿀 먹은 벙어리" 등 폭언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은) 합당의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거다. 그러니 대놓고 남의당 전당대회에 개입해 이준석을 떨어뜨리려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를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이제 철부지 애송이까지 나온다. 국민의당의 중도공략 화법인가보다. 37살 당대표에게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가 게임을 좋아하는 경기도민을 위한 ‘생활 게이밍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개인 단위로 교육하는 ‘LOL(리그오브레전드) 원데이 클래스’와 팀 단위로 교육하는 ‘팀업코칭’으로 구성된다. ‘LOL 원데이 클래스’는 코치가 유저의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관전한 뒤 피드백을 제공하는 형태로 화요일과 금요일 19시30분, 토요일 14시와 17시로 1회 120분간 개설된다. ‘팀업코칭’은 팀 단위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코칭 프로그램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종목을 대상으로 팀을 모집한다. 각 회차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180분씩 2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1회 120분 간 진행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8시, 배틀그라운드는 화요일 17시에 진행된다. 모든 클래스는 경기게임문화센터 홈페이지(gcon.or.kr/gcc)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8월 2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매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LOL 원데이 클래스’는 월 32명, ‘팀업코칭’은 월 36명(8팀)까지 모집해 11월까지 총 272명의 경기도 게이머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 대상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신청 조
경기도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절기인 5~8월 4개월간 계란 안전성 검사를 강화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정성 집중검사는 농약·항생제 등에 대한 식용란 잔류물질 검사로, 진드기가 많아지는 하절기에 살충제등 약품 사용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계속 진행중이다. 검사반이 직접 산란계 농장을 방문, 생산단계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34종, 항생제 47종 등에 대해 적합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도는 지난 2017년 살충제 파동 이후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살충제, 항생제, 식중독균(살모넬라)에 대한 검사를 실시중이다. 대상은 도내 전체 산란계 농장 총 268곳으로, 현재까지 산란계 134개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현재(7월 30일 기준)까지 안전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약제 불법사용으로 인한 부적합이 확인되면, 해당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6개월간 규제관리 농가로 지정해 계란출하 시 출고보류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로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번 하절기 집중검사에서 제외된 휴업농가, 산란 미개시 농가는 계란 생산일정을 조사해 계
올 하반기 중 경기도 광역버스 90%가 공공성이 한층 더 강화된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방식의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그간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던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8월 1일자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을 개시한 노선은 ▲가평 5개 ▲광주 4개 ▲구리 3개 ▲군포 2개 ▲남양주 19개 ▲양주 2개 ▲용인 12개 ▲파주 13개 ▲포천 4개 ▲하남 6개 총 10개 등 시·군 70개 노선 610대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6월 운송사업자 선정, 7월 이행협약 및 운행 전 사전점검 등의 준비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영구면허로 민간업체가 노선권을 소유하며 서비스 저하 등의 문제를 갖고 있던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가 도내에서 완전히 막을 내리고, 총 208개 노선 1960대의 경기도 공공버스가 운행을 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그간 민영제로 운영하던 광역버스 12개 노선이 9월 1일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 연내 220개 노선 2069대로 늘어나 경기 광역버스의 90%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
▲ 도시개발본부장 이병우
포천지역 정계 성향은 대체로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정당은 크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갈려 있지만, 대체로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지역 특징과 학교, 동네 친구 등 인적 기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거에서 보수 또는 진보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어도 포천은 그 바람들이 비껴가고는 했다. 오히려 시장 선거의 경우는 당이 바람보다 인물로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윤국(65) 시장, 최호열(61) 포천신문 명예회장, 강준모(56) 시의회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인지도나 정치력, 행정 경험에서나 현재 가장 앞서가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지하철 7호선 연장,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지정, 발전소 협상 완료 등 굵직한 업적들도 무시할 수 없다. 박 시장에게 아쉬운 것은 나이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는 박 시장의 열정적인 활동을 보면 그다지 큰 약점이 되지 못한다는 평이다.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을 지낸 최호열 포천신문 명예회장은 어려운 시절 포천지역 민주당을 지켰다는 점이 당내 공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당한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열린캠프’가 3일 오후 이낙연 후보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오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에게 경기도민의 세금을 불법으로 선거운동에 사용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오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의 경선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개인 일정에 해당하는 부분은 철저하게 공식 도정 일정과 분리하는 등 경선일정 수행 과정에서 일체의 세금을 사용한 일이 없음에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경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캠프는는 이낙연 캠프에 오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민주당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폭성 '묻지마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혐오를 불러 일으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고전적인 마타도어 정치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법들로 더 이상 경선판을 흐리도록 용납해서는 안된다.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경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달리 경기도내 도·시의원들이 서로간 ‘눈치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설전이 벌어지면서 지지율도 변화되고 있어, 특정 후보를 선뜻 택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된 선택'을 했다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쓰디쓴 '공천 탈락'의 맛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먼저 인구 130만의 전국 최대 기초지방정부이자 내년에 특례시로 새 출발하는 수원시는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5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싹슬이하면서 ‘민주당 본류 도시’로 거듭났고, 대선 경쟁도 최고조로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필연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정)은 연일 SNS와 유튜브, 언론 등을 통해 이재명 지사를 향해 멈추지 않는 비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도 경기분도(分道)를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특정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향해 합당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의 ‘독자 대선 출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 휴가를 근거로 합당 '압박'을 지속하자 국민의당에서도 협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애초에 합당을 추진할 당시 열린 플랫폼을 통해 안 대표의 역할을 제도화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며 "그렇다면 야권의 외연 확장을 위해 '안철수'의 역할이 다시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헌 개정을 해서라도 안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안 대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국민의당 당헌 개정이 필요하다. 당헌 제75조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역시 안 대표의 독자 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이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많은 분들이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야권 대통합의 과정에서는 나가
이낙연 후보의 선거 캠프는 3일 김효은 전 경기도 평화대변인을 포함한 대변인 6명을 추가로 선임해 발표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홍기원(경기 평택시갑), 오영환(경기 의정부시갑) 의원 등 3인이 추가로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외부에서는 김효은 전 경기도 평화대변인, 서누리 변호사, 김영웅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원장이 새로 합류했다. 김효은 대변인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 부대변인과 인천광역시 남북교류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경쟁 중인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당선 후에는 경기도 초대 평화대변인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서누리 변호사는 18·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 법률특보, (사)매디피스 감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선천성 장애를 갖고 있는 김영웅 대변인은 20년간 장애 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민주당 서울시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는 기존에 활약해오던 오영훈 수석대변인, 배재정·박래용 대변인과 함께 새로 선임한 6인을 포함해 9인 대변인 체제로 확대됐다. 인력을 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