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년 경기도 예산에서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50% 삭감될 전망이다. 지난 8월 100% 삭감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그래도 50%로 한발 물러섰다. 예산심의과정에서 또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되지만 재정여건이 최악의 상황인 경기도가 일단 주사위를 던진 셈이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내년 무상급식 관련 지원 예산 중 친환경농산물학교 지원 190억원,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 등 총 377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 874억원에 비하면 57% 포인트(497억원)가 줄었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면 일반농산물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친환경농산물 학교지원 예산은 올해 414억원에서 224억원을 삭감했다. 또한 올해 460억원 규모의 학교급식지원예산은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2천800만원만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의 가중되고 있는 재정난에 따른 것으로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에 시·군도 내년도 예산편성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게 우려된다. 이에 따라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돼 예산심의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이 불가피해졌다. 경기도의 이 같은 고
김장은 겨울을 앞두고 반드시 해야 하는 월동 준비 가운데 하나다. 겨울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중요한 부식으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런데 김장을 하는 주부들의 입장에선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서민층에서는 김장 비용이 걱정되고, 아파트 등 좁은 공간에서는 배추를 씻고 절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장을 하고 난 후 김장쓰레기 처리도 골치다. 김장 후 발생한 쓰레기들은 종류에 따라 소각용과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구분해 분리 배출한다. 특히 소각용은 다른 생활쓰레기와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골치 아픈 배출 방법 때문에 김장쓰레기를 인근 산이나 시골 논밭에 몰래 버리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군포시 같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김장 기간 동안 배추와 무·파 등을 다듬고 나온 김장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절임배추나 양념이 묻은 김장 재료 등은 반드시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이용해 배출해야 한다. 또 무상 수거 대상 김장쓰레기라도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자체들의 사정을 듣고 보면 수긍이 간다. 김장쓰레기는 가축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들 현 법률 틀에 발목 잡혀 있어 박근혜 정부의 ‘특례시’안 검토 환영… 조속히 시행돼야 취임 직후 대대적인 부채 감축 나서 작년 말 채무 644억원… 80%나 줄여 1년새 시민 1인당 빚 5만1천원 ‘뚝’ 예산 대비 채무비율 3.1% ‘재정 탄탄’ 정부의 늘어난 복지정책에 재정 압박 지자체는 자체사업 추진 여력 잃어 지방자치제 ‘역행’… 근본적 대안 필요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 특례안 촉구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 악용 말아야 서수원권 발전·뉴타운 출구전략 등 新패러다임 주도·혁신 계속 펼칠 것 ‘생태교통 수원 2013’이라는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수원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연과 환경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발돋움한 수원시는 인구 117만명의 대도시 지위에 걸맞게 여러 분야에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정책 개발의 선두에 서고 있다. 수원시는 수년전부터 100만대도시에 대한 특례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의 발전전략 중 가장
개교 66주년 ‘어제와 오늘’ 우리나라 최초 4년제 사립대학 2007년 서울서 용인 죽전으로 이전 쾌적한 교육연구시설 속 성과 ‘쑥쑥’ 산학협력 분야 ‘으뜸’… 메카로 부상 2개 캠퍼스 체제 변신… 경쟁력 강화 죽전 - IT·CT분야 특성화 박차 철학·상담학과 신설 천안 - BT·외국어 집중적 지원 임상병리·치위생학과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국제교류도 활발 관내 기업·연구소 등과 교류협력 지역주민에 도서관 개방 등 공유 노력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넓힐 수 있는 ‘국제여름학교 프로그램’ 인기만점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미소에 조용한 말투. 지난 1월 중재배 제6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이후 약 9개월만에 만난 장호성 총장의 말투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평소 언론 인터뷰를 잘 안 하기로 알려져 있는 장호성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여러 대학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생생한 표현들로 풀어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장 총장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학이란 무엇인가&r
꽃 /송찬호 꽃은 검은 옷을 입고 있다 그 옷은 대지大地로 만들어 입은 것이다 그 옷을 완성하기까지 꽃은 누구에게도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꽃의 그 옷은 아주 작은 것이다 거대한 대지의 한 조각을 꽃의 겨드랑이에 잎으로 이어 붙이듯이…… 꽃은 발밑에 붉은 구두를 살짝 내려놓는다 -송찬호 시집 ‘10년 동안의 빈 의자’ / 문학과 지성사 꽃은 식물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사람에게 꽃의 시절은 언제일까. 누구는 결혼이라 하고, 누구는 오래 기다린 꿈이 이루어질 때라 하고, 누구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절이라고도 할 것이다. 그런데 꽃은 활짝 피는 그 순간 이미 검은 옷을 입고 있다. 이것은 씨앗에 관한 이야기며 죽음에 관한 이야기며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한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생명체의 순환이 그러하듯 우리가 예쁘다고 탄성을 지르는 순간 이미 죽음은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씨앗이 다 여물기도 전에 시들은 붉은 구두를 신고 먼 길을 떠나려하는 것이다. 그러니 꽃이 시든다고 속절없이 꽃이 진다고 슬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남긴 씨앗을 기억하며 다시 꽃피는 봄을 기다리자. /이미산 시인
방공진지 이전을 둘러싸고 화성시가 단단히 화났다. 시흥시에 위치한 군사시설 방공진지를 화성시 매송면으로 옮긴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 화가 난 것은 당사자인 화성시 측에 여태까지 아무런 협의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화성시가 진지 이전에 절대 반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시흥시가 곤혹스러워졌다. 시흥시는 3년 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배곧신도시 건설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고층 아파트 신축에 따른 층고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방공포 진지를 화성시 매송면 일대로 이전키로 계획했다. 현행법상 군사기지시설 반경 5.5㎞ 이내에는 층고 규모로 7층 정도에 해당하는 해발 40m 이상의 건물 신축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배곧신도시 시범단지에는 이미 두 개의 건설사가 2천856가구의 29층짜리 아파트 분양이 완료돼 2015년 7월 입주예정이다. 그러기에 국방부와의 협의과정에서 배곧신도시 인근에 있는 방공진지를 화성시 매송면 00사단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전 당사자인 화성시와는 단 한 차례의 협의도 없었다는 것이다. 반대가 당연할 것으로 예상돼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한심한 노릇이다. 이
용인시에서 계속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온다. 지난 10월13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안행부에서 제출받은 ‘2010~2012년 지자체별 부채현황’ 자료 분석 결과, 용인시가 전국 ‘부채증가액’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업성도 없는 경전철을 건설해 빚더미에 오른 것이다. 용인시는 ‘부채 증가율’에서도 679%로 전국 2위에 올랐다. 경기도나 용인시나 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시의회 지미연 의원은 지난 10월15일 열린 제1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때 유행했던 ‘무능보다 부패가 차라리 낫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민선5기 용인시정의 현실은 무능 그 자체”라고 질타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듣기에 심하다고 느낄 정도의 비난이었다. 이어 용인경전철 건설과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용인시민체육공원이 용인시 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특히 “여기에 김 시장의 무능이 더해져 재정난을 가중시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통제 사각지대에 놓인 용인도시공사를 감사해 달라는 관리·감독부서를 역감사하는 웃지 못 할 행태에도 일침을 가했
지난 주말 국회 국정감사는 막을 내렸고 박근혜 대통령은 6박 8일의 유럽순방에 나서 당분간 정국은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 같다. 이번 국정감사는 댓글을 통한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그 수사를 둘러싼 검찰의 내부갈등이 주된 것이어서 국감의 원래 취지인 정책감사는 사실상 실종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선공약과 관련하여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노령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라는 이슈마저 묻혀버렸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국군 사이버사요원들도 대선관련 댓글 작업을 했고 보훈처마저 대선에서 안보교육을 빙자해 한쪽 편을 든 것을 자랑했다. 종북세력에 대한 대처와 대선에서의 특정후보를 위한 개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보기관의 인식과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러한 정보기관의 존재이유는 없을 것이다. 댓글을 통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로 정국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정보기관의 본령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민주화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국정원이 양지를 휘젓고 다니며 공개적으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적이 없다.…
2013년 4월5일에 ‘수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영사모)’이 출범한 이래 조희문(영화평론가) 전 영화진흥위원장, 안태근 EBS방송 프로듀서, 곽재용 영화감독을 비롯한 160여 명의 회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6개월이 지나갔다. 이 모임은 필자가 문인협회 시나리오분과위원장을 맡은 계기로 취약한 분과를 활성화 시키려는 책임감을 갖고 이끄는 동시에 영화산업을 통해 문화도시 수원시가 더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영화단체의 필요성을 고민하던 중 수원예술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출발해 오늘에 온 것이다. 현재 시인과 소설가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고,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0월19일에 제5회 정기모임의 특별행사로 강원도 평창과 정선으로 영화예술답사기행을 다녀왔다. 수원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평창 이효석문학관과 정선 아우라지, 백석폭포, 타임캡슐공원 등을 답사했다. 많은 인원들이 참가신청을 해놓고 차량 등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전원 참석은 어려웠지만 많은 회원들이 강원도의 향토문화와 영화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