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리그 선두 원주 DB에게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에서 84-99로 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3승 25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13승 25패)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승을 질주한 DB는 30승 9패로 2위 수원 kt(24승 13패)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정관장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은 나란히 18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효근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1쿼터 포문을 연 정관장은 7-5로 앞선 상황에서 DB에게 연달아 10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잃었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분전했지만 상대 알바노와 로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19-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DB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정관장은 전반을 42-57로 마무리한 채 3쿼터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3쿼터 56-79에서 자유투 한 개를 포함해 총 5점을 뽑아낸 윌슨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DB를 79점에 묶어두고 7점을 획득하며 68-79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윌슨의 3점슛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리그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 감독 부재 속에 남은 전지훈련을 치르게 됐다. 이 때문에 창단 30주년을 맞는 2025년을 무조건 K리그1에서 맞겠다는 구단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원은 염기훈 감독이 5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P급 라이선스 마지막 과정을 밟는다고 4일 밝혔다. 수원은 지난 달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지난 1일부터 제주도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중이다. 염 감독이 P급 라이선스 교육을 받으러 가게 되면 감독없이 남은 전지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수원 구단은 “염 감독의 P급 교육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며 “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제주 전지훈련 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염 감독이 방콕에 머무는 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받고 훈련 지시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수원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팬들은 수원의 감독과 단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이번 시즌 승격을 두고 다툴 경쟁 팀보다 늦게 시즌 준비를 시작한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술을 다듬는 중요한 때 감독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탈 중동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요르단이 이번 대회 ‘중앙아시아의 돌풍’ 타지키스탄에 1-0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 ‘중동의 맹주’ 이란은 유력한 우승 후보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도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겨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로 확정됐다. 한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통틀어 유일하게 살아남아 중동 3개 국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준결승을 통과하면 또다시 중동팀과 결승을 벌여야 해 ‘모래바람’을 뚫어야만 64년 만에 정상을 밟을 수 있다. 한국은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졸전 끝에 2-2로 비기며…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4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로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기록하며 펨케 콕(네덜란드·37초70)과 티안 루이닝(중국·38초0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또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월드컵 여자 500m에서 7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승자 에린 잭슨(미국)과 한 조에 속해 9번째 레이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1에 통과하며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이후 스피드를 높인 김민선은 잭슨을 0.67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펨케 콕보다 0.01초 앞선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김민선은 마지막 조에 나선 쿠루미 이나가와(일본·38초38)와 마리트 폰데루스(
최민정(성남시청)과 김리아(한국체대)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3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건희(성남시청), 김혜빈(화성시청), 이유빈(고양시청)과 팀을 꾸려 경기선발이 4분21초931로 전북도청(4분25초330)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여일부 1500m와 500m 우승에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김리아는 여대부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리아는 서휘민(고려대), 이수연, 박재이(이상 용인대)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여대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27초416으로 서울선발(4분28초215)과 충남선발(4분39초567)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앞서 여대부 1000m와 500m에서 우승했던 김리아는 3관왕에 올랐고, 여대부 1500m 우승자인 서휘민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1500m 우승자 유수민(수원 이목중)은 여자 15세 이하부 3000m 계주에서 이지안(양주 덕현중), 강윤하, 김도희(이상 성남 서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kt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방문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78-76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24승 13패로 같은 날 서울 삼성에게 86-88로 패한 창원 LG(24승 14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29승 9패)와는 4.5경기 차이다. 이날 kt 패리스 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5점을 뽑아내며 15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윤기(14점), 정성우(13점), 한희원(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하윤기, 정성우가 5점을 합작해 5-0으로 1쿼터를 출발했다. 그러나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5-14로 SK에게 끌려갔다. 1쿼터를 12-22로 마친 kt는 2쿼터 31-40에서 하윤기가 자유투 한 개를 포함해 총 3점을 올리며 34-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 37-40에서 배스의 3점슛이 림에 꽂힌 데 이어 정성우의 2점슛과 배스의 덩크슛으로 44-49로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8-54에서 SK에게 연거푸 7점을 헌납하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오른 데다 호주가 한국보다 이틀 먼저 치른 16강전에서 90분 안에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나 한국은 또한번의 연장경기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조 조별리그에서 경쟁했던 한국과 요르단은 2차전에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이날 승리로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홈 팀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1-2 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은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도 9승 11무 9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으로 2019년 아랍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을 꺾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K 슈글즈는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32-26으로 승리했다. 9승 1패, 승점18점이 된 SK 슈글즈는 공동 선두였던 경남개발공사(승점 16점8승 1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다가 지난 1월 24일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당한 SK 슈글즈는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 1분56초 만에 강경민의 도움을 받은 김수정의 속공으로 선제골을 넣은 SK 슈글즈는 송지은, 강은혜의 연속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더해지며 인천시청과의 점수 차를 벌린 SK 슈글즈는 유소정, 강은혜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전반을 16-9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 강경민, 유소정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6골 이상 점수 차를 유지한 SK 슈글즈는 큰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소정은 7골, 4도움의 성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천시청은 김설희가 6골로 분전했지만 4연패 수렁에
이동건(수원특례시청)이 2024년 제2회 기업은행배 아시아주니어 및 아시아카뎃 파견 선발대회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니어대표로 선발됐다. 이동건은 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국가대표 2차 & 최종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주니어부 자유형 74㎏급에서 2전 전승으로 정상을 밟았다. 그는 8명 미만이 참가해 국제대회 노르딕방식(풀리그)으로 진행된 남자 주니어부 자유형 74㎏급에서 이수민(원광대·1승 1패)과 문동주(수원 곡정고·2패)를 모두 제압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밖에 토너먼트로 진행된 남자 카뎃 51㎏급 결승에서는 정회식(수원 수일중)이 김도훈(충북 율량중)을 상대로 9-6 판정승을 거둬 대표로 선발됐고 그레코로만형 51㎏급 결승에서는 최재민(경기체고)이 신종훈(광주체고)을 4-0 폴승으로 눌러 정상을 밟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500m 결승에서 44초202를 달리며 박지원(전북도청·44초454)과 이유빈(고양시청·44초79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과 함께 여일부 500m 결승에 진출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마지막 두 바퀴를 앞두고 이소연(인천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크게 충돌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여대부 500m 결승에서는 김리아(한국체대)가 44초37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4초890)을 작성하며 서휘민(고려대·44초582)과 김유림(용인대·46초259)을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15세 이하부 500m 결승에서는 최재훈(성남 낙원중)이 42초120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종전 42초176)을 경신하고 김시우(서울 수유중·42초274)와 박찬욱(서울 장위중·43초283)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 12세 이하부 500m 결승에서는 박보민(성남 분당초)이 46초240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