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꿩은 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뿐이지 높이 올라갈 수 없는 날짐승"이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개혁 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치지, 자신이 뭐를 해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검찰개혁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개혁에 저항하는 인물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며 "반개혁 반촛불은 도구에 불과하다. 결국은 개혁 정권을 흔드는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수통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대검 중수부 인맥들을 다 교합해서 윤석열 사단을 형성해 윤 사단을 전면에 포진시켜서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표창장 수사부터 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부분의 수사 명분으로 삼았던 사모펀드 수사는 이미 엉터리 수사였다라는 게 드러났지 않았나"라며 "그러니까 이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라고 것도 지금 보면 아실 수가 있는 거죠"라고 했다. 본경선의 첫 일정을 호남으로 잡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추 전 장관은 "촛불
경기도가 광명 7구역, 고양 원당 6·7구역, 화성 진안 1-2구역 등 4곳을 ‘경기도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공재개발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같은 공적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의 핵심 주택 정책이다.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계획통합심의 체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 기간(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은 기존 13년에서 6~7년까지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적률이 늘어난 대신 20~50%는 공공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임대공급 분으로 배정된다. 경기도의 첫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은 ▲광명 7구역(광명동, 9만3830㎡) ▲고양 원당 6구역과 7구역(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5만8917㎡) ▲화성 진안 1-2구역(화성시 진안동, 1만1619㎡) 등이다. 사업 준공 시 공급 세대수는 7380호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총 7380호 가운데 10~20% 정도 배정될 예정인 임대주택 일부를 활용해 경기도 대표 공공주택 정책인 ‘기본주택’을 700호 이상 공급할…
제8회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포지역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현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발판 삼아 재선 도전에 맞서 많은 출마예정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포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민선5·6·7기 세 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으나 현재 상황은 그리 녹녹치가 않다. GTX-D 김포-하남 직결 노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과 관련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당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 동안 김포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구 만큼이나 젊은 층 유입이 크게 늘어 3번 연속 지난 지방선거와 지난 총선 승리 등 잇따른 민주당 승리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소식이다. 이는 사실상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이 최대 선거 이슈로 대두될 전망속에 내년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 역시 김포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포검단 시민연대 단체 등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GTX-D 김포-하남 직결 원안 노선이 불발된 것에 항의 목소리에 일반 시민들까
정치권·온라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등이 회자되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비주류 흙수저’인 이 지사가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힘든 형편에서도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며, 인권변호사로 10여 년간 활동한 이 지사의 지난 행보 등을 언급하며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 지사가 공장 노동자 출신에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했으며, 사법연구원에서는 군부독재 정권의 하수인인 정기승의 대법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연편장을 돌렸다”며 “사법연수원을 나오자마자 군부 독재정권이 주는 법복은 못 입겠다고 민변에 가입하고 바로 지역으로 내려가 동지들 노동사무실 차려주고 인권변호사를 10년 이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운동 하다가 전과 2개가 생기고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주말 부대변인 말단 당직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가 험지에 2번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결국 성남을 되찾은 정치인”이라며 지지했다. 이 지사는 앞서 ‘성남시민모임’을 창립해 이끌며 지난 2000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2년 파크뷰 특혜분양사건 때에는 당시 성남시장과의 전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기재부는 구가채무 수치를 가지고 국민에게 사기질을 치고 있다”며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일격을 날렸다. 최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채 2조원을 안 갚으면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기사를 보고 내 귀를 의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김경협 국회의원(더민주·부천갑)의 “2조원의 국채 상황이 그렇게 시급한 것이냐”는 질문에 “초과세수가 31조5000억원 난다고 해서 추경을 하게 되는 건데, 그 중 10분의 1도 안 되는 2조원 정도는 채무상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15일 페이스북에 “우리 GDP의 0.1%에 불과한 2조원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는 말인가? 잠자던 강아지가 박장대소할 말”이라며 “홍남기 부총리는 정치 말고 행정을 하라”고 직격한 바 있다. 최 교수도 역시 홍 부총리가 국가채무 비율을 뻥튀기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에 동참했다. 최 교수가 이처럼 주장하는 근거는 기재부가 지난달 6월 8일 발표한 올해 경상성장률(5.6%)에 기초한 2041조 4089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법무부와 대검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합동 감찰 결과에서 부적절한 수사관행이 드러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당한 지휘권 발동이란 말인가"라며 "윤로남불 참 오지다"라고 공격했다. 그는 "수사권이 없는 청와대 특별감찰에서 대상자가 감찰에 불응해, 최종 결정권자인 나는 감찰을 마무리하고 소속 기관에 알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자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남관 동부지검장은 이를 감찰 중단이라고 규정하고 나에 대해 직권남용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기각되자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서 증언연습 등에 대한 감찰을 맡은 대검 감찰부가 감찰을 철저히 할까 걱정이 돼 이 사건을 수사권이 없는 인권부로 재배당했다"며 "나아가 임은전 검사가 재소자 증인을 입건하겠다고 하자 검사를 교체한 후 무혐의 처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21명의 의원들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윤 전 검찰총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 대한 민원기록 검토 과정에서 검찰이 수용자를 반복 수환해 증언연습을 시켰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명색이 대선 후보토론회를 ‘바지 토론회’로 만들고, 짜증이라니요”라고 직격하며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소위 바지 질문에 왜 그렇게 대응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이라며 "내 나름대로 나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야당이나 아니면 나에 공격적인 분들이 하면 이해가 되는데 충분히 알 만한 분이 그러다 보니까 내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며 정 전 총리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건 내 불찰이고 부족함”이라며 “죄송하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 (나도 당시에)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질문의도를 알 만한 분이라 생각했다. 모범답안을 준비하셨을 것"이라며 "기회를 줬으면 잘 썼어야지 명색이 대선후보 토론회를 바지 토론회로 만들고 짜증이라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JTBC와 MBN 주관 2차 TV토론에서 정 전 총리가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에 '힘의 균형'이 점차 이뤄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가 재편될 조짐이다. '1강 1중 7약' 체제였던 예비 경선때와 다르게 본경선에 들어선 후 이낙연 후보의 지지세가 무섭게 치고 올라서면서 1위 이재명 후보를 '턱밑 추격'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기본소득을 고리로 '1위 때리기'에 집중했던 초기 경선과 달리 타격점이 당 내 투톱으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27.8%, 이재명 후보는 26.4%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건 이낙연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7.2p 상승해 15.6%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이재명 이낙연 등 후보를 향한 나머지 주자들의 견제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 적의 적은 아군이고, 정치는 배신의 영역이다. 강한 상대를 누르기 위해 약체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2~3위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면 정세균 후보 입장에선 향후 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경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지난 예비경선 단계에서 이
야권의 잠룡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15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 대선출마를 한 데 이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을 하면서 링이 달궈지고 있다. 3선의 김 의원은 1998년 경남도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 7번 선거에 도전해 6번 당선됐다. 42세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 정도로 지역에선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며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 네 번째다. 박진 의원은 지난 13일 "글로벌 시대 선진국형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하태경·윤희숙 의원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야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범 야권 대권 주자로 분류된 외부인사 가운데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5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여주시 예방접종센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 실내 물놀이장을 방문해 방역실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쇼핑물과 실내 물놀이장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실태 이행 상황과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예방차원으로 추진됐다. 특히 열돔 현상 등으로 폭염으로 쇼핑몰이나 해수욕장, 계곡, 물놀이장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시설 관리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방역상황 악화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현장에서 지켜나가는데 있어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