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 끝.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택배기사가 업무 중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올해만 8번째 택배기사 사망 사고다. 11일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약 20년 경력의 CJ 대한통운 소속 40대 택배 노동자 김모 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북구에서 배송을 하던 중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김 씨는 20년 택배배송 경력의 소유자로,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밤 9~10시에 퇴근하며 하루 평균 400여 개의 택배를 배송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지병이 없어 과로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택배기사 업무 부담을 덜어주겠단 정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택배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일이 많아졌다며 수차례 부담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는 분류작업 인력투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가 추석 기간 약 2067명 인력을 서브터미널에 투입한다는 정부의 약속에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총 300여 명의 인력만 보충됐으며, 인력 투입도 노동조합 조합원이 있는 일부 터미널에만 한정됐다고 노조는 전했다. 김 씨가 일한 터미널에는 인력 지원이 전혀 없었다고도 했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에 효과가 있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포비돈요오드 함유 제제를 먹거나 마시는 건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는 실험실적으로 실시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라며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포비돈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기능이 있는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국내에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다. 인후 스프레이제는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및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으며 입안에 한번 적당량만 분무해야 한다. 가글제는 구강 내 살균소독과 인두형·후두염의 감염 예방에 사용하되 원액을 15∼30배 희석한 액으로 양치한 후 삼키지 말고 꼭 뱉어내야 한다. 식약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의약품은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8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소재 ㈜두잉씨앤에스 본사에서 2020년 제대군인 고용우수 인증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을 장려한 기업을 발굴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금번 인증을 받은 ㈜두잉씨앤에스는 사업지원 서비스 분야 중견기업으로, 제대군인 채용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 기준을 통과해 선정됐다.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제대군인의 취업을 위해 기업들과 협력을 다지게 됐다”며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적극적으로 제대군인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10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1:1 진로상담, 채용정보 제공,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취·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제대군인지원센터(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인지방병무청이 용인 강남병원과 협약을 맺고 병역명문가 진료비 등을 할인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강남병원은 병역명문가 본인과 가족들에게 입원 및 진료비 10% 할인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국‧공립 900여개의 민간시설 협약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제정 협조 요청 등을 통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에 적극 동참해준 강남병원 정영진 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민간업체와의 우대 협약을 통해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돌봄 공백을 겪는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나 발달장애인 등이 사회와 단절이 길어지면서 단순한 우울감 이상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나 대책은 전무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정재환 입법조사관은 최근 발간한 '노인 코로나19 감염 현황과 생활 변화에 따른 시사점' 보고서에서 "고령자들의 사회적 고립이 심각한 우울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가 강화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가 시설이 대폭 줄어드는 등 사회적 연결고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전국 노인복지관 394곳 중 운영을 하는 곳은 단 10개소였다. 경로당 운영률도 23.5%에 그쳤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진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해 요양보호사의 방문 돌봄을 받던 노인들도 돌봄 공백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노인들의 사회적 활동 기회 박탈은 우울감 증대로까지 이어졌다. 보고서에 인용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 7
"어른들은 청소년이 사소한 스킨십만 해도 너무 빠르다며 혼내는데, 낙태하겠다고 부모님께 말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송모(18)양은 최근 정부가 낙태죄 관련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는 뉴스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낙태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양은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14주면 임신 여부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데,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말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14주가 다 가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그간 낙태죄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10대들 사이에서도 관련법 개정과 낙태죄 처벌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인 미성년자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 받기를 거부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 상담 사실확인서만으로 낙태를 할 수 있다. 만 16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이 없거나 법정대리인의 폭행·협박 등 학대로 동의를 받지 못할 때 이를 입증할 공적 자료와 임신·출산 종합상담기관 상담 사실 확인서 등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런 조항은 현실성이 떨어지고 미성년자의 자기결정권을
추석 연휴(9.30∼10.4) 이후 일주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고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연휴 기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최근 신규 확진자는 한 차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균 50∼70명 선을 유지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명절 가족·지인모임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데다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10.9∼11)가 방역 대응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5일부터 닷새간 신규 확진자는 73명→75명→114명→69명→54명 등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 나흘은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별로 95명→49명→73명→40명→23명→93명→67명→53명→52명→47명→64명→66명→94명→60명→38명을 나타내며 보름째 100명을 넘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사회적 거리두
9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아파트단지 1380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밤 11시30분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전은 아파트단지 지하 수도관이 터져 설치된 전력 장비에 물이 차면서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해 전기와 수도까지 끊겨 아파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상황에 현재 한전과 아파트 측은 배수펌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분기가 없어야만 전기 복구가 가능해 배수 후 열풍기를 가동 할 예정이며, 전력 복구는 이르면 10일 낮 12시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측은 비상식수 차량을 임시로 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길거리 영어 간판도 읽을 수 있게 됐고, 한글 맞춤법 수업도 큰 도움이 됐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도 갈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가족들도 응원해줍니다.” 세종대왕의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 창제 574돌을 맞이한 한글날,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만난 늦깎이 학생들의 학구열은 뜨거웠다. 지난 8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는 초등3단계 과정을 배우는 수업이 한창이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그재그로 한자리씩 띄어 앉은 수강생들은 내년 2월 초등학교 과정 졸업을 앞둔 만큼 큰 소리로 대답하고, 서로 도와가며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메주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며느리한테 상추를 씻어오라고 하죠”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예시를 든 강사의 설명에 수강생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또 3단원 형성평가 쪽지시험을 마친 12명의 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결과에 뿌듯해하기도 하고, 한 문제를 틀려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수강생은 옆자리 짝꿍의 시험지와 비교하며 “아쉽게 두 문제를 틀렸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수업에서 만난 전정순(66)씨는 “올해 처음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로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