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사살 1920년 전북 김제 출생인 차일혁 경무관은 당시 남한 유일의 발전소인 칠보발전소 탈환과 지리산을 장악한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사살 사건을 총 지휘했다. 1951년 1월 칠보 발전소 전투가 발생, 6·25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빨치산 2천여명이 국가기관시설인 발전소를 점거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남한 유일의 전기를 수급하는 수력발전소인 칠보발전소가 속수무책으로 적의 손에 넘어갔을 때 18전투대대 대대장인 차일혁 경감(당시 총경)은 망설임 없이 75명의 병력을 이끌고 50여 일간 생사를 초월한 전투로 빨치산을 격퇴했다. 6·25전쟁 정전이 체결된 이후에도 빨치산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차일혁 경무관은 그들과 계속 싸워야 했다. 이후 차일혁 경무관은 1953년 9월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는 공적을 올렸고, 이를 통해 빨치산들의 기세는 크게 꺾이게 됐고, 토벌 작전도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러한 공적으로 화랑무공훈장에 추서됐으며, 경찰청에서는 2011년 8월 차일혁 총경을 경무관으로 승진시켰다.…
조국 광복 위해 평생 헌신한 참 군인 황학수 선생은 1877년 서울 화동에 부친 황두연과 모친 홍씨 사이에 3남으로 태어나 1900년 대한제국 육군 무관학교 졸업 후 육군 참위로 임관돼 시위 제1연대 제3대대로 부임했다. 육군연성학교 교관으로 복무할 당시, 경북 일대의 의병진압 명령을 받은 선생은 안동진위대 대장직을 사퇴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병의 사살을 막고 체포 후 모두 석방조치했다.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일제에 의해 해산 당하자, 제천으로 내려가 보명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활동에 전념했고, 육군무관학교 동기생 다수가 만주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1919년 3·1운동 발발 후 중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선생은 중국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찾아가 임시의정원 충청도 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1919년 11월 군무부 육군무관학교 교관으로 군사간부를 양성했으며, 이듬해 12월 군사간부학교가 문을 닫자 임시정부의 직책을 사임하고, 북경 군사통일회의에 참석해 군사위원으로 선임, 군사단체의 통일을 모색했다. 군사통일회의 결렬 후 선생은 서로군정서 군무부장으로 이상룡, 여준 등과 함께 군사조직재건에 주력했고 이
오산시 시민중심 열린 행정 오산시가 주요 시책사업으로 시민참여 확대와 시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시와 관련 있는 통·반장단, 주민자치위원 등 형식적인 시민 참여가 아닌 시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자신의 관심 분야와 일맥상통하는 경우 많은 시민이 시 행정에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는 시가 추구하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으로, 시민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이 시 행정에 주도적인 역할 담당 현재 시가 추구하는 주요 정책 분야의 대부분에서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시민참여 시책들을 살펴보면, 시가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시민의 눈과 귀로 살피고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시민명예기자단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의 또 다른 시장 역할을 수행하는 어사로서 투명한 감사행정을 펼쳐 청렴한 오산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는 시민 감사관이 있다. 이들은 세무, 토목, 건축, 환경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시는 시민감사관제의 운영 활성화로 공직부조리 사전 차단과 청렴지
그 드라마를 보면서 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떠올랐을까. 고희를 바라보는 장모님의 갑작스런 암 수술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칠십대 중반을 넘어가는 부모님 생각 때문이었을까. 삶과 죽음, 청춘과 노년. 그동안 잠깐 서랍 속에 넣었던 화두를 꺼내게 된 건, 최근 대세로 떠오른 tv N의 ‘꽃보다 할배’ 때문이다. 무튼, 헤밍웨이의 그 노인을 따라가 보자. 84일째, 노인은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세월만 허탕 친다. 아내 없이, 외로움의 절정, 쓸쓸함의 극치를 경험하는 중이다, 그는.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은 오직 하나 잠들어 꿈꾸는 젊은 날의 아프리카 풍광. 드디어 85일째 되는 날, 노인은 다른 날보다 일찍 바다로 간다. 방백(傍白)처럼 “오늘은 자신 있다”를 읊조리면서. 해가 저물 무렵 묵직함을 넘어 차라리 공포 같은 무게가 느껴졌다. 언빌리버블(unbelievable)! 태어나서 처음 본 크기의 녹새치였다. 오랜 시간 노인과 녹새치의 전쟁은 계속됐고 해는 저물었다. 녹새치는 노인의 힘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각배를 이끌고 한없이 바다로 나아간다. ‘포기와 오기 사이’에서 해는 세번 뜨고 진다. 마침내 물 위에 떠오른 녹새치의 심장을 노인의 작살이 뚫었
‘나는 오늘 우리나라 역사상 자유를 위한 가장 위대한 시위로 역사에 기록될 이곳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러나 백년이 지난 지금도 흑인들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인종차별이라는 수갑과 차별대우라는 쇠사슬 때문에 슬프게도 발을 절름거립니다. 물질적으로 충만한 거대한 바다 한 가운데서 빈곤이라는 고립된 섬에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여, 비록 우리가 오늘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내일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지라도,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나는 여전히 꿈을 가지고 있다고. 그것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박은 꿈입니다. 나는 언젠가는 이 나라가 일어나서 “우리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되었음을 자명한 진리로 삼는다”는 이 나라 국민 신조의 참뜻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언젠가는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옛 노예의 자손들이 옛 노예 소유주의 자손들과 함께 형제애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되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네 명의 자녀들이 언젠가는 그들의 피부색으로 판단되지 않고 그들의 인품에 의해 판단되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
한 나라 또는 한 시대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뛰어난 인물을 흔히 영웅(英雄)이라 부른다. 영웅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적이 있어야 한다. 공적이라 함은 주로 한 나라 또는 지구촌을 위한 헌신이어야 한다. 한국에서 여론조사를 통하여 영웅을 뽑으면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김구 선생 등이 거론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아는 외국인으로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업적이 출중하기에 그렇다. 중국의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의 <영웅>이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진시황제다. 그는 550년의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통일한 공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추앙받는다. 중국에서는 가히 영웅이라 말함에 손색이 없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다. 그런데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기분 나쁜 두 명의 일본인으로 기억된다. 이들은 일본에서는 영웅일지 모르나 한국 또는 지구촌에서는 영웅일 수 없기에 진정한 영웅이 아니다. 남에게 해악을 끼친 패륜아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5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저녁 8시 메인 뉴스를 통해 “불
洪福 /김보숙 엊그제 시켜먹은 군만두 접시에 새겨진 홍복은 언젠가 침을 잘못 맞아 앉은뱅이가 되었다는 그이와 이름이 같았는데 군만두 접시가 되어진 홍복과 홍복이 되어진 군만두 접시 위에는 가짜 브로콜리가 싱싱하게 심어져 있었는데 씹어 먹는 장난을 위안삼아 소간을 씹어 먹는 오가네 셋째고모에게 싱싱한 브로콜리는 장난칠 수 없는 군만두 접시에 불과했는데 엊그제 시켜먹은 군만두 접시는 앉은 뒤로 일어서지 못한 홍복처럼 남의 집 담밑에서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데. -계간시와사상 가을호에서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며 살기는 힘이 든다. 인간은 어차피 본능적인 욕망에 갇혀 사는 존재이므로 더 그렇다. 항상 더 나은 행복과 더 나은 인생을 꿈꾼다. 그러다 보면 주변의 불행한 사람들에게 눈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 군만두 접시에 새겨진 洪福이라는 글자 하나를 바라보며 시인은 침을 잘못 맞아 앉은뱅이가 되었다는 홍복이라는 인물을 떠올린다. 이름이 홍복이면서도 洪福에서 이미 멀어진 안타까운 존재다. 불특정 다수에게 날리는 洪福이라는 축원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식별할 수 없는 그림일 수도 있겠고, 누군가에게는 더 뼈아픈 상처일 수도 있겠다./장종권시인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의 복합적 역할수행 기제로 사회적 기업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법제화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사회적기업은 일차적으로 양적 확장기를 거치면서,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지원환경, 즉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이 주요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생태계는 사회적 가치복합체를 생산하기 위해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 간의 체계를 의미한다.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당사자간의 네트워크로서, 모든 사업가능 공간에서 혁신적 가치 복합체를 생산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존의 선순환 관계를 형성하는 체계로 볼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자신에게 맞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제조건이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규명하고 전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는 크게 두 범주, 즉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돕는 자본 인프라와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으로 구성된다. 자본 인프라는 인적자본, 사회정치자본, 금융자본, 지식자본 등을 의미하며, 환경요인은 사회적기업…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4일 발표한 국가 경쟁력 조사 결과에서 한국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단계 추락한 25위를 기록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낸 것이다. 이번 조사 대상 148개국 중 비록 중국보다는 한 단계 위였지만 외환위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보다도 한 단계 밑이다. 말레이시아가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제친 것은 위기는 있지만 외국에 문호를 열어 개방경제 정책을 펼쳐 성장을 거듭한 결과다. 국가경쟁력을 6단계나 추락시킨 것은 한국경제의 고질병으로 지목된 정부와 정치권, 노동시장의 비효율성이었다. 평가 12개 부문 중 거시경제 환경 순위 상승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조사 대상국 148개국 중 100위권에도 들지 못한 항목들도 전체 114개 항목 중 14개였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공공의 신뢰 112위, 정책결정의 투명성 137위, 노사 간 협력 132위, 시장 지배(독점)의 정도 118위 등으로 조사돼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쟁에 휩싸인 정치권의 민생법안 외면, 정부의 실효성 없는 정책추진, 귀족노조의 정기적 행사처럼 벌이는 파업 등 한국경제 성장의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