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와 의회 위상 강화, 그리고 일하는 의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올해도 초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정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정책 감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항상 열려있는 의장실을 통해 시민과의 대화로 문제를 파악하고 사회 이슈를 발굴해 ‘담론의 장’을 마련, 집행기관과도 화합하고 협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 및 간부 공직자들과도 자주 소통해 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에 이해와 신뢰라는 다리를 지속적으로 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시정부 평가는. 올해 우리 인천시는 경제와 출생률 등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지역 총생산(GRDP)은 사상 처음으로 104조5천억 원을 돌파하며 경제 규모 전국 2위를 달성했고, 주민등록인구도 300만 명을 넘어서며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1억 플러스 아이 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 등의 정책은 저출생 문제 해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또 84년 만에 부평 캠프마켓 부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렸고, 도시재생을 위한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 중이다. 아울러 24년간 답보 상
인천시가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조례가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 조례에 담긴 정책은 많은데 정작 체감되는 성과는 적기 때문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시민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이 담겨있다. 대표적으로 인권센터 설치, 인권보고서 발간, 인권위원회 및 인권보호관 설치‧운영 등이다. 하지만 시행되고 있지 않거나 시행돼도 유명무실한 정책들이 여전한 상황이다. 인권센터의 경우 조례에 시민 인권 보호 정책 개발과 집행‧교육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통해 인권 보장 등을 위한 시책 및 인권지수 연구, 프로그램 개발 등의 실태조사가 가능하다. 그런데 조례에 담긴 것과 달리 인천에는 인권센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 시는 조례 제정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권센터 설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권보고서 발간도 마찬가지다. 조례에는 인권보고서를 2년 주기로 발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대로라면 2022년과 지난해 인권보고서가 나왔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발간된 적은 없다. 시는 인권보고서 발간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기는
2024년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지난해는 오랜 숙원 해결,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 선도, 초일류 도시 기반 마련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오랜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유치 성공으로 전국 7번째 상급법원을 갖게 된 인천은 국내 2대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천형 출생정책을 통해 국가·사화적 현안 해결을 선도했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APEC 유치에 실패한 것은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또 정주 및 생활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세와 연계된 안보 위협으로 서해 5도와 강화도 지역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회와 주력할 시정 현안은? 올해는 시민들께서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시정, 미래 인천을 위해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우선 보육·주거·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시민이 체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5일 인천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인천의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 11.0㎝, 서구 금곡동 4.9㎝, 부평구 구산동 5.5㎝, 중구 전동 5.2㎝, 연수구 동춘동 5.1㎝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50분을 기해 강화군에,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인천(옹진군 제외)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대설주의보 발효가 해제됐으나 눈 피해 신고 10건이 119에 접수됐다. 미추홀구·남동구·서구·강화군에서 모두 차량 미끄러짐 9건, 동구에서 구조물 낙하 우려 신고 1건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전부 안전 조치 완료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 18분 대설에 따른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고, 570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했다. 시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도로와 결빙구간 제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오늘 오후 중 눈이 완전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 날씨가
인천에 사는 외국인 인구가 1년 만에 10% 이상 늘었다. 인천시는 ‘2024 인천시 지역통계(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시 누리집을 통해 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인천 외국인 인구는 12만 2050명으로, 전년 대비 10.8%(1만 1849명) 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만 9559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1만 2987명(10.6%), 베트남인 9898명(8.1%)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체류자격은 재외동포가 3만 3311명(27.3%)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 1만 4650명(12.0%), 비전문취업 1만 4062명(11.5%)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총 5만 5022명으로 고용률은 62.6%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4301명으로 실업률은 4.9%로 집계됐다. 외국인 인구는 연수구 2만 6129명(21.4%), 부평구 2만 5629명(21.0%), 서구 2만 142명(16.5%) 순으로 높았다. 나이 구간별로는 30대가 3만 4488명(28.3%)으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인구는 8만 5029명으로, 전년 대비 5.5%(4442명) 증가했다. 다문화 가구는 총 3만 406가구로 전년…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마약을 국내로 밀수입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34)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공범과 짜고 네덜란드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 1천정을 밀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상자에 엑스터시를 숨긴 뒤 국제 등기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만 3000만 원 상당이다. A씨는 또 같은 달 시가 약 800만 원인 케타민 125g을 양초 상자에 숨겨 같은 방식으로 밀수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우연히 알게 된 마약 판매상을 통해 네덜란드에 있는 공범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미 2020년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23년 4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매우 크다”며 “추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입한 마약의 양이 상당하고 밀수입한 케타민을 나눈 뒤 전달하는 역할까지 했다”며 “범행 가담…
12년 만에 옹진군 인구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민선 8기 문경복 군수의 군정 목표인 ‘인구 3만’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 수는 1만 9993명이다. 같은 해 7월 2만 192명에서부터 8월 2만 162명, 9월 2만 129명, 10월 2만 72명, 11월 2만 20명으로 다달이 감소했다. 앞서 문 군수는 지난 2022년 7월 취임식에서 ‘인구 3만을 향한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을 군정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군은 같은 해 9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인구정책팀은 세부적으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지방소멸대응기금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사업을 관리하고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인구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김규성(민주, 백령·대청면) 군의원은 “우리 군 인구 수가 226개 기초단체 중 224위다”며 “인구소멸지수는 지난해 0.20453으로 20세에서 39세 여성(임신·출산 적령기)보다 65세 노령인구가 5배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백절불굴(百折不屈)과 의기투합(意氣投合)의 한해라고 정의했다. 특히 대내외적 여건이 상당히 어려웠던 시기였음에도, 구민 등 지역 여러 주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을사년 새해 구정 방향으로는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개편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원도심과 영종지역 모두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새해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이라는 과제를 앞둔 만큼, 구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열린 행정, 혁신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구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과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 2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 전용 상품관인 ‘케이베뉴(K-Venue)’를 론칭하면서 입점사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예정대로 종료했다. 대신 국내 신규 및 중소기업 판매자를 위한 새로운 수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2월 1일 이후 신규 가입한 판매자는 입점일 기준 90일, 약 3개월 동안 수수료가 면제된다. 연간 판매액(GMV)이 5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운영하는 스토어 1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혜택으로 더욱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과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발생되는 수수료를 재투자할 계획이다. 수수료 재투자를 통해 플랫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판매자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이어간다. 케이베뉴에서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 등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인천 부평현대1단지아파트가 부설주차장 33면을 확장했다. 부평구는 부평현대1단지아파트가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지원 사업’으로 부설주차장 33면을 확장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부설주차장 확장 공사를 진행해 시설개선비 6000만 원을 구로부터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아파트 측이 단지 내 놀이터·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할 경우, 구가 주차 1면당 200만 원씩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얻어 건축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선 전체 입주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우리 구와 같은 원도심 지역에서는 공유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신규 주차장 조성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에 주차장 설치비를 지원하거나, 기존에 설치돼 있는 부설주차장을 이웃과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구 누리집(icbp.go.kr/main/)을 참고하거나, 주차지도과(032-509-5034)로 문의하면 된다. [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