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정유·화학업계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초고유가'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수도 있어 공급선 다변화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반도체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등의 대(對)러시아 수출 제한 조치에 더해 만약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서까지 본격 제재를 할 경우 글로벌 공급 차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일단 미국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거래 제재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자국과 동맹이 입을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러시아산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90달러 초·중반대로 내려와 다소 진정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당분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국내 정유·화학사들은 유가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이 저유가일 때 사들였던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상승하
참이슬과 진로,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소주 가격 인상을 놓고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ml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추고가를 7.9%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출고가는 1081.2원에서 1163.4원으로 올랐다. 롯데칠성 역시 3월 5일부터 처음처럼 병 제품 가격을 7.7%, 640ml 페트 제품은 6.7% 인상할 계획이다. 청하도 예외 없이 5.1%, 백화수복 1.8L는 7.0%, 700ml는 7.1%, 180ml는 7.4%로 오른다. 업계에서는 원재료와 부자재는 물론 취급 수수료 인상 등으로 소주 출고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섣불리 가격을 인상했다가 손님들의 원성을 살까 고민에 빠졌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손님이 끊긴 상황인데 혹여나 거부감이 커질까 진퇴양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수원 송죽동의 한 음식점 사장은 “소주값을 올리면 손님들이 비싸다고 발길을 끊을까 걱정스럽다”라며 “하지만 주류업체에서도 소주 한짝(30병) 당 4천원 이상 인상을 해서 향후 다른 가게들 상황을 봐서 인상을 결정해야 할 것…
지방 지점을 줄여오던 은행업계가 '공동점포' 운영 실험에 나섰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상반기 내 경북 영주 등에 공동점포 설치 방안을 협의 중이다. 공동점포는 이용자가 적은 지역에 대해 은행권이 점포를 줄여나가는 상황에서 금융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자 하는 방안으로 제안됐다. 공동점포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0월로 당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인구가 적은 지방 지점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이 등장했고 은행 공동점포 시범 운영 검토 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 시중 은행들이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조직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공동 점포 운영은 운영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은 "디지털 전환, 비대면 추세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대면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도 은행 접근성은 유지되면서 점포를 옮겨 다니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점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운
다음 주(2월 28일∼3월 4일) 공개되는 경제 관련 지표 가운데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천달러대에 도달했을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 2월 소비자 물가동향도 발표되며,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산업생산 지표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도 주목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주 관련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매일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021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다음 달 3일 발표한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충격으로 1인당 GNI가 3만1천755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3천747만3천원)로 2019년(3만2천115달러)보다 1.1%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잠정치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년 1인당 GNI는 3만5천달러대까지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4일에는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공개된다.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5일(현지시간) 차량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 가능성 때문에 미국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운전자들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회사가 지난 8일 2014∼2019년형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K900 등 약 48만5천대를 리콜했고 고객들의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오작동으로 전기 회로 단락 현상이 발생해 주행이나 주차 중에 엔진룸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다. 또 리콜 대상 차량을 야외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에서 멀리 떨어트려 놔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딜러를 통해 새 퓨즈 부품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11건의 화재 사고 보고 이후 이번 리콜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량 소유주들은 소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조치는 차량 결함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않고 변상도 하지 않는 "미봉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소송 대상에는 과거 유사 결함이 발생했던 차량도 포함된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비영리단체 자동차안전센터 자료를 인용해 현대차와 기아가…
“코로나19 때문에 때를 못 밀어 너무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개운하게 목욕했다는 분들이 많아요. 1인 세신샵 개점 이후 어머니와 딸이, 친구끼리, 직장 동료끼리 함께 방문하셔서 각자 목욕을 즐기고 함께 돌아가기도 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 목욕탕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줄어들었지만, ‘1인 세신샵’이라는 또 다른 목욕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감염병에 대한 걱정 없이, '깨끗하고 개운하게 세신을 받자'는 슬로건 아래 출발한 여성전용 1인 세신샵. 개점 이후 혼목(혼자목욕)을 찾는 사람들의 각광을 받으며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열띤 예약 경쟁을 뚫고 24일 오전 7시 40분 부천시 괴안동 소재 ‘세신샵 결’(대표 강민옥)을 찾았다. 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세신 관리를 위해 목욕관리사들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목욕관리사에 안내를 받아 1인 전용 욕실로 향하면, 따뜻한 온수가 채워진 욕조 1개와 세신이 이뤄지는 관리용 침대가 보인다. 욕조에 몸을 담고 있으면, 기호에 따라 차 한 잔이 나온다. 흘러나오는 명상 음악과 함께 약 20분간 때를 불리고 나면 본격적인 세신 관리가 시작 된다. 송애선(55) 목욕관리사
최근 MZ세대를 비롯해 대기업, 정부까지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가 확장된 범죄 현장으로 변형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이용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메타버스는 더욱더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유행에 민감한 많은 MZ세대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모임을 하거나 친분을 쌓고 있었으며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 회의 등 비대면 업무 진행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이라는 한계성으로 메타버스가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는 우려가 나온다. 본지가 직접 체험해 본 메타버스는 3D 아바타와 배경 등 환경을 꾸며 개인의 공간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아파트 AMI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한 에너지 서비스 시범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24일 체결했다. 이날 삼성디지털프라자 구성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컨소시엄은 아파트 세대별로 전력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들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계측기기 전문 업체인 피에스텍도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아파트 세대별 전력 데이터를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에 연계해 한층 진화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Home Life)’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 도달이 예상되면 에어컨·세탁기 등을 절전모드로 제어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의 데이터가 연계되면 가전제품 뿐 아니라 각 세대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까지
한국국토정보공사(LX) 평택지사가 25일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 부족 문제가 심화된 가운데 직원들이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신사옥 이전으로 이뤄진 3개 지사 통합 이후 처음 실시하는 헌혈 행사로 전해졌다. 정무영 LX 평택지사장은 “헌혈행사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헌혈 운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LX평택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3월 경기전망지수가 83.2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3월 경기전망지수는 83.2로 전월대비 8.0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은 전월 77.2에서 84.9로 7.7p 상승했고, 경기지역은 2022년 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 지수는 85.8로 전월대비 11.6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0.4로 전월대비 4.2p 상승했고, 건설업(82.4)은 전월대비 4.6p 올랐다. 서비스업(80.3)은 전월대비 4.2p 상승했다. 전월대비 전망 수치는 내수 7.2p 상승, 영업이익 3.9p 상승, 자금사정 4.3p 상승 등 전월에 이어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2022년 2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66.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36.8%), 원자재 가격상승(36.8%), 업체간 과당경쟁(28.5%)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1월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전월 대비 1.5%p 상승했다. 이는 전국대비 0.9%p 높은 수치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