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무 살이다. 윤일상 글 | 대교북스 | 228쪽 | 1만3천원 이 책은 스무 살 때 가졌던 첫 마음으로 살아가는 열정 멘토 작곡가 윤일상이 들려주는 음악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다. ‘좋은 노래는 사서 듣는다는 소비자의 진심’ 이 문장은 카피가 아니라 진짜다. 윤일상은 지금까지 살면서 단 1초도 음악이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한 적이 없다. 댄스 음악을 많이 작곡할 때는 클럽에 가서 계속 음악을 듣고 살았다. 사람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반응하는지를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늘 스스로 ‘나는 스무 살이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런 비정상적인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무 살의 내 자신에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칭찬 먹으러 가요 고대영 글 |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38쪽 | 1만1천원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여덟 번째 그림책. 어느 가을, 울긋불긋 가을 산을 배경으로 처음으로 가족 등산을 함께하는 지원이네 이야기를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아빠 생일잔치에서 가족 등산을 결정하고 산에 올랐다가 다시 버스
진화와 윤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 내용이다. 로마니즈 강연은 찰스 다윈이 가장 총애한 진화이론가 로마니즈가 1892년 옥스퍼드대학에 설립한 연례 강좌로 첫 강좌는 윌리엄 글래드스턴이 중세 대학에 관하여 강연했고 헉슬리는 다음 해인 1893년 두 번째 강사로 ‘진화와 윤리’를 강연했다. 19세기를 빛낸 명문장으로 알려진 ‘진화와 윤리’는 로마니즈 강연 원고에 헉슬리가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달아 기초적이고 개괄적인 몇 가지 문제를 보충해 설명했다. 최초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나 현대과학은 더욱 발전하였지만 이 책를 통해 과학과 윤리 문제를 제기한 토마스 헉슬리의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 오히려 2011년 일본 원전 참사에서도 경험한 것처럼 과학이 발전할수록 그의 지적은 더욱 날카롭게 현대사회의 폐부를 찌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근대사상가 엄복(嚴復, 1854~1921)은 1898년 이 책을 번역해 ‘천연론’으로 출간한 바 있고 그의 ‘천연론’은 중국 및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당대 중국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반향
1.해를 품은 달 2 (정은결·파란미디어) 2.해를 품은 달 1 (정은결·파란미디어) 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8.0) 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쌤앤파커스) 5.세도나 스토리 (이승헌·한문화) 6.남자의 물건 (김정운·21세기북스) 7.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8.데미덱 영어회화사전 (데미덱·YBM) 9.바람을 뿌리는 자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10.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인숙·자음과모음) 자료제공〓교보문고
‘산과 카멜레온’은 저자가 직접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더불어 느낀 것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것으로, 각 명산에 해당하는 지역적 문화와 특성을 이야기로 엮어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이 책은 각 명산의 지리와 산의 특성에서 파생된 다양한 정보와, 역사적 흔적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산과 카멜레온’을 통해 약 80여 곳에 달하는 명산을 오르며 제각각의 산에 오르며 얻은 마음공부와 각 산의 세부적인 정보들을 코스별로 비교적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살아있는 정보들을 뼈대로 역경과 위험 등 산행을 오르며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보았던 에피소드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산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저자가 가장 많이 말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인사말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우리네 인생사만큼이나 험악할 것인데도 사람들은 고생스럽게 산을 찾는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산의 어떤 면이 좋아 등산을 하는 것일까? 저자가…
수원시립합창단은 올 해 학교와 양로원 등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여건으로 음악회장에 나올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유당마을을 시작으로 10일 당수초등학교, 17일 중앙양로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했으며 23일에는 평화의 모후원을 찾아 가곡, 남성중창, 즐거운 노래 등의 무대로 민요 및 가요, 팝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유당마을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어르신들이 흥겨워하실 한국 가곡과 민요 등이 연주돼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당수초등학교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전교생 600여명이 모인 강당에서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폭력, 학생 인권조례 등 어려운 이야기들이 퍼져나가는 시기에 우리‘당수초’는 가슴으로 노래와 음악을 느끼고, 아이다움이 더 맑게 빛날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신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팩스(031-238-4417) 또는 이메일(artsuwon@artsuwon.or.kr)로 보내면 된다. 찾아가는 음악회 대상
◆ 공연 △국립발레단 ‘지젤(Giselle)’(3.15~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아동극 ‘뿡뿡이 버블쇼’(2.25~3.18)=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31-441-5424) △마당놀이극 ‘햇님달님’(~2.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연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3.10~2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이승철 콘서트(2.25)=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200) △‘경기도의 옛 땅, 개성’(~2.26)=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 1층 전시실(032-288-5300)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2.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8-2813) ◆ 전시 △실학박물관(~3.31)=‘곤여만국전도, 조선의 세계관을 바꾸다’(031-579-6000)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3.21)=‘커피가 좋아 I Like Coffee’(032-500-2044) △안양 롯데갤러리(~3.19)=‘어른들의 동화- NEVERLAND’전(031-463-2715~6)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3.11)=에드워드 커티
성남문화재단은 역량 있는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물 관람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도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2012년도 성남시 야외공연장 수시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 기간은 4월 23일부터 10월 31일이며 신청서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술성 및 작품성, 전문성을 갖춘 작품을 우선으로 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공연 상주단체 지원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과학쇼 in progress’를 개최했다. ‘과학쇼 in progress’는 과학시연의 정치성과 현대과학의 폐쇄성에 대한 반성과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더불어 최근 과학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과학과 인문학, 예술 등의 타 분야와의 융합이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지만 과연 그 만남이 단순함을 너머서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이를 답해보기 위해 사뭇 진지해 보이는 비평과학자, 행동생태학자, 생화학자, 그리고 뇌과학자들이 함께 만나 일반인들이 소외되는 어려운 연구 주제가 아닌 일상의 현상, 사물, 주제를 택하고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연구와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되는 과학을 쇼의 개념을 빌어 진행하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로 경기문화재단 공연 상주단체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이동훈기자 gjlee@
부천문화재단은 26일까지 어린이들의 동심을 살리고 전래동화 속 빠지지 않는 동물캐릭터 ‘호랑이’를 공연예술화 한 작품 ‘햇님달님’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인다. 마당놀이극 ‘햇님달님’은 대학로 최고의 흥행작이며 마산, 거창 등 국제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서구 문화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가락, 우리 몸짓, 우리 놀이로 우리 문화를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게 하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떡을 팔러 장에 갔던 어머니가 호랑이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오게 되고, 화가난 호랑이는 별순이와 달명이 오누이를 쫓아간다. 이들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해와 달이 된다. 오누이를 잃고 홀로 남아 평생을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늙어가던 어머니와 그때까지 계속 살아서 못된 짓을 계속하던 호랑이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호랑이만 출연하지 않는다. 호랑이 외에도 이야기 속 이야기에 토끼와 거북이의 등장하고 오누이와 함께하는 수수께끼 풀이 등은 극적요소를 부각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출연진들과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
과천시가 보육료를 대폭 낮춰 학부모들에게 만족도를 높인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과천형 어린이집’이 올해 크게 늘어난다. 시는 지난해 11개소의 ‘과천형 어린이집’과 기존 민간, 가정어린이집 14개소가 올해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3월부터 총 25개소가 정부보조를 받게 됐다. 이들 어린이집은 시립어린이집과 동일한 보육료를 내면 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덜게 됐다. 시는 과천형 어린이집을 연차적으로 확대, 대부분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서비스를 국공립보육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