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일주일 만에 전국 신청률 72%를 기록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효과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요일제 신청이 종료된 지난 26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약 3643만 명에 달하며, 총 지급액은 6조 5703억 원에 이른다. 소비쿠폰은 소득 구간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국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농어촌 지역과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추가로 3만~5만 원이 더해진다. 오는 9월에는 대부분의 국민을 대상으로 10만 원 규모의 추가 지급도 예정돼 있어, 개인당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 내 전통시장과 중소 상점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로 쏠리는 소비를 지역 단위로 분산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신청한 지역으로
군포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군포산업진흥원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실증 및 의료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의료·산업 현장 실증 및 상용화,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것으로, 고령화와 산업현장 고위험 업무 환경에 대응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분야로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의료·산업 현장 실증 협력 ▲임상연구 및 시험·평가 협력 ▲전문 인력 교류 및 실무 중심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워크숍·성과교류회 등 기술 교류 활동 ▲공동 사업 발굴 및 기획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포시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및 행정적 지원, 인프라 조성을 담당하고, 군포산업진흥원은 실증센터 운영 및 기술 실증 지원, 기업 연계 및 사업화 지원을 맡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 데이터를 통한 효과·안전성 검증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마
군포시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2025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내 초등학생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관측회를 연다. “2025년 누리천문대 여름방학 특별관측회”는 곧 다가올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관한 이야기와 당일 관측 가능한 천체에 대한 설명 등 기초천문학 강의와 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한 다양한 천체관측을 비롯해 별자리 육안관측, 천체투영실 견학, 가족대항 천문퀴즈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알차고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으니, 별과 우주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누리천문대 여름방학 특별관측회”는 추첨을 통해 참가 가족을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분은 7월 29(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리천문대 홈페이지 행사예약 코너에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수원대학교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술대회에서 '추락 직전 기장의 얼굴 표정을 묘사하라'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대는 지난 19~20일 외부 대행사를 통해 고등학생 대상 미술 실기대회를 진행했다. 해당 대회는 수상 시 생활기록부 기재 등 입시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기대회 조소 부문 참가 학생들은 2개 문항 중 한 개를 선택에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한 문항이 '비행기 추락 직전의 기장(40대 남성)의 얼굴 표정을 묘사하시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항을 선택해 시험에 응한 학생은 39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불과 7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등 대학 측의 안이한 문항 출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혹시나 시험 보러 온 학생 중에 희생자 유가족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내가 출제한 것도 아닌데 창피한 것을 넘어서 유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참사로 희생된 조종사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그 가족을 포함한 모든
2023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2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개월 만에 송치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다루는 노동부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잇따른 SPC 계열 공장 사고와 낮은 기소율까지 겹치면서,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수사구조 개편 요구가 제기된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3년 8월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아직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사고는 기계에 끼임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발생 2년이 지나도록 검찰 송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노동부의 수사력과 수사 지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산업재해 관련 사건은 원칙적으로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단독으로 수사하도록 돼 있어, 형사 수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노동
부천시가 지난 2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필) 제328회 정기연주회 ‘ROMA’ 리허설을 부명초 6학년 학생 81명에게 공개했다. 이번 오픈 리허설은 4월 새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아드리앙 페뤼숑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페뤼숑 지휘자는 부천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직접 지휘 해설과 연주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됐으며, 학생들은 실제 공연과 다름없는 현장의 긴장감과 오케스트라의 협업 과정을 객석에서 생생하게 체험했다. 리허설 후에는 지휘자와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듣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정말 웅장해서, 다음에는 가족과 꼭 함께 오고 싶다”며, “지휘자와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소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아드리앙 페뤼숑 지휘자는 “음악이 무대 위에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남동경 부천시립예술단장(부시장)은
군포농협은 군포농협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농정간담회 및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운동을 개최하고,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진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군포시의회 의원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농업 관련 단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농가의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군포농협은 도시농협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 농업인과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업·농촌이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특히 ▲농업소득 정체로 인한 도농 간 소득격차 확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빈번한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AI·ASF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 등으로 인한 농가 경영 위기가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군포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질적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파주교육지원청은 학생 맞춤 통합지원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꿈함성비행’ 문화체험을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꿈함성비행’사업은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성 및 자신감 향상과 사고의 확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선아 교육장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 또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로 이번 ‘꿈함성비행’ 문화체험을 통해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유관기관들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의왕 야구동호인들의 숙원이었던 야구장 조성이 완공 됐다. 의왕시는 25일 왕곡동 소재 의왕 야구장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지역 내 체육계 관계자, 야구 동호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야구장’의 개장식을 가졌다. 의왕시 왕곡동 523-4번지 일원에 자리한 의왕 야구장은 총면적 1만 5440㎡ 규모의 시민 체육시설로서 조성됐으며, 인조잔디 구장 1면, LED 스포츠 조명, 대형 전광판, 덕아웃, 기록실, 화장실, 주차장(64면) 등의 최신 시설을 갖췄다. 특히, 조명 시설의 완비로 야간 경기까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관내 야구 동호인과 학교 운동부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의왕 야구장 조성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체육계의 숙원이었으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선 8기 의왕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야구장의 관리와 운영은 의왕시체육회가 위탁받아 수행하며, 체육회는 산하단체인 의왕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연계해 협회장배 야구리그 개최, 유소년 야구단 육성 등 전문 및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의왕 야구장 개장은 시민의 오랜 바람을 실현한 뜻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