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엄정화가 영화 속에서 댄스 가수를 꿈꾸는 주부를 연기했다. 엄정화는 12일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에서 가수가 되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왕년에 ‘신촌마돈나’로 불리며 나이트클럽을 호령한 댄싱퀸으로 나오는 그는 실제로 나이트클럽을 많이 다녔느냐는 질문에 “스무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데뷔하고 난 뒤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영화에는 또 엄정화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가수 이효리가 심사위원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한다. 엄정화는 “전화 한 통으로 효리를 섭외했는데, 촬영 날은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효리의 눈길도 부담스러웠다”며 “그래도 떨리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찍었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가수가 되려는 그녀의 꿈을 가로막는 인물은 바로 남편이다. 인권변호사로 일하며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던 남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배우 황정민이 남편 역으로 엄정화와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이 영화는 코미디이긴 하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라며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엄정화 씨와 많은 얘기를 나눴
가수 인순이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탈락했다. 인순이는 ‘산울림 스페셜’로 꾸민 이날 10라운드 2차 경연에서 ‘청춘’을 불러 5위를 차지했다. 10라운드 1차 경연 결과(7위)와의 합산으로 이 경연을 끝으로 ‘나가수’에서 하차했다. 인순이는 “오랜 기간 여러분과 함께 노래 부른 것이 정말 행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위는 빅뱅 탑의 피처링으로 ‘개구쟁이’를 부른 거미가 차지했다. 인순이의 탈락으로 ‘나가수’에는 다음 주부터 록커 박완규가 합류한다. 이날 ‘나가수’ 시청률은 12.7%로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이 ‘바람에 실려’ 후속으로 새롭게 선보인 코너 ‘룰루랄라’는 3.8%로 출발했다. 또 KBS ‘해피선데이’는 ‘남자의 자격’ 14.2%, ‘1박2일’ 24.9%, SBS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 17.5%, ‘K팝스타’ 10.7%의 코너별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배우 성유리(30)가 MBC 주말 특별기획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에서 천재요리사로 변신한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성유리가 ‘신들의 만찬’의 여주인공 고준영 역을 맡아 KBS ‘로맨스타운’ 이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신들의 만찬’은 한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궁중요리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성유리가 연기하는 고준영은 한번 맛보면 똑같이 만들어내는 절대미각의 소유자로 다혈질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신들의 만찬’은 ‘애정만만세’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을 시작한다. 한편 성유리는 현재 영화 ‘차형사’를 촬영 중이다.
가수 알리(본명 조용진·27)가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트로피 엔터테인먼트는 “알리가 오는 13일 정규 1집 ‘SOUL-RI(소리) : 영혼이 있는 마을(이하 ‘소리’)’를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리’에는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랩을 맡은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를 비롯해 ‘365일’ ‘뭐 이런 게 다 있어’ ‘울컥’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트로피 엔터테인먼트는 “‘소리’는 발라드는 물론 리듬 앤드 블루스(R&B),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할 줄 아는 가수 알리의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명반이 될 것”이라면서 “알리는 ‘나영이’ 등 총 4곡을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보였다”고 전했다. 알리는 오는 1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가수 임정희와 함께 ‘알리-임정희, 더 파워 솔(The Power Soul) 콘서트’를 열며, 24일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공연 △윈터 페스티벌 ‘호두까기 인형’(12.13~14)=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200) △국악·전통 ‘줄타는 아이어름삐리’(~12.14)=경기도국악당(031-289-6424) △오페라 갈라콘서트 시리즈Ⅲ ‘라보 엠’(12.16)=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연극 ‘늙은 자전거’(12.17~1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7-8401) △뮤지컬 ‘그리스’(~12.18)=고양 어울림누리(031-960-0300) △뮤지컬 ‘삼총사’(~12.18)=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2-764-7857) △콘서트 ‘영은미술관과 광주필하모닉’이 함께하는 (그림畵)화 (소리音)음 콘서트(~12.30)=영은미술관(031-761-0137) △연극 ‘우동 한그릇’(~12.31)=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 전시 △안양 롯데갤러리(~12.12)=김은옥개인展(031-463-2715)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미학-아페르토전(031-584-4722) △경기도미술관(~12.18)=개관 5주년 기념 ‘창·창·인·생· 創·創·人·生’전(031-481-7000) △수원 가족여성회관 해피갤러리(12.
국립중앙도서관은 200년 전 경기도의 고지도와 지리지 속에 담긴 5천 여 한자지명의 순 우리말 이름과 현재 위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지도를 통해 본 경기지명연구’ 서적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지도를 통해 본 경기지명연구’는 그동안의 지명은 모두 한자의 뜻과 소리를 빌려 표기했고 일제강점기와 경제 발전기를 지나면서 한자로 표기된 지명을 한자의 소리로만 읽는 습관이 돼 100년도 되지 않은 시간 속에서 순우리말 지명의 90% 이상이 사라져버렸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소장 고지도를 중심으로 순우리말 지명을 되살려내는 연구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경기도의 고지도와 지리지 속에 담긴 지명 연구의 결과를 ‘고지도를 통해 본 경기지명연구’로 발간하게 됐다. 이번의 발간 자료에서는 경기도 38개 고을의 그림식지도 속에 담긴 한자 지명에 대해 한자의 소리가 아닌 순우리말 이름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789년의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수록된 경기도 모든 고을의 면과 마을의 한자 지명에 대해서도 순우리말 이름과 현재의 위치를 일일이 찾아서 정리했다. 고지도와 지리지 속에 담긴 경기도 각 고을의 역사, 고을 읍치(邑治)의 이동과정, 도시의
수원시 행궁동 주민과 수원KYC 화성길라잡이, 대안공간 모임인 행궁길발전위원회가 오는 25일까지 수원화성 역사문화예술 마을만들기 레지던시 프로그램 4기 작가를 모집한다. ‘상상은 자유!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모집하는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공간 배정 및 작가 공간 꾸미기, 자유 창작 활동 및 지역 문화 교류 사업(마을만들기 참여) 입주 작가전 및 교류전, 오픈 스튜디오, 레지던시 활동 보고서 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공모 대상은 행궁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본인의 작품 뿐 아니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체험, 기획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진행할 수 있는 작가면 된다. 레지던시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위치한 동네인 행궁동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고 철거대상지역이기도 하다. 접수는 웹하드(webhard.co.kr) 4기 레지던시 폴더 ID와 비밀번호(동일) ‘spacenoon’을 이용하고 문의는 레지던시 총감독 이윤숙 대표(010-4723-4519)에게 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11일 북한산성을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북한산성추진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문화재 정비작업에 착수했다. ‘북한산성추진팀’은 도와 고양시, 문화재단의 전문가로 구성해 재단 산하 경기문화재연구원에 편성하되 사무공간은 고양시청 내에 위치하게 된다. 팀은 이후 북한산성을 ‘북한산의 자연’과 ‘북한산성의 역사·인문 환경’이 잘 조화된 서북부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유산’명소로 재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재단은 지난 2009년 도와 고양시로부터 의뢰받아 북한산성행궁지에 대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행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행궁권역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전까지 북한산성을 포함하는 북한산은 주로 ‘수도권의 명산’, ‘최고의 당일치기 등산코스’ 등으로 알려져 왔다.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이라는 기네스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관광지로 유명한 반면, 북한산성 및 북한산 내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 북한산성은 한반도 중간지역으로 한강이 가깝다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백제와 신라 및 고려시대와의 관련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시리즈Ⅲ’공연이 16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1년 한 해 동안 실시한 ‘오페라 친해지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라 보엠’이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을 소재로한 ‘라보엠’은 푸치니 자신의 어려웠던 청년시절의 체험을 적절하게 가미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사실적인 기법으로 그린 등장인물의 성격과 생생하게 묘사한 정경, 성악부에 흐르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 색채감 있는 관현악, 뛰어난 무대효과 등 드라마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 풍부한 시적정서로 꾸며져 있다.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치니의 세 걸작 중 하나이다. 더불어 이번 연주에서는 특히 유명한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입니다.’, ‘오 사랑스런 아가씨’, ‘무제타의 왈츠’ 등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한편 지난해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에 취임한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
안양시립석수·만안·박달도서관이 12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석수도서관은 8일 스토리텔링 동아리 동화그루터기에서 진행하는 신나는 동화잔치를 연다. ‘냠냠! 동화 한 그릇 뚝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동화잔치는 멀티동화, ‘아기 호랑이 얼롱이’ 가면동화, 크리스마스 메들리 외 동요를 선사하는 오카리나 연주, 손 인형극 등 가족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4일에는 박달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 동아리 행복한 의자나무에서 진행하는 동화잔치가 열린다.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구연, 멀티동화, 인형극, 동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동화잔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만안도서관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한국 아동문학의 두 거장 이원수.윤석중 작가 탄생100주년을 기념해 그 업적을 기리고 작품홍보를 위한 관련도서 40여권을 전시하는 ‘이원수·윤석중 할아버지와 함께…. 탄생 100주년’ 기념 도서전시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가족영화상영, 동화그림 원화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각 도서관별 행사일정은 안양시립도서관 홈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