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참여 가능성에 대해 "정치 참여에 대한 부분은 어느 당 밖의 주자라 하더라도 고독한 개인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에 대해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저희와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정치라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은 고독한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저희가 밀기도 당기지도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최 감사원장의 향후 진로에 대한 건 사실 그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감사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되는게 잘 돌아가는 정부의 모습"인데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내달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여권 내 단일화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대중 정신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염원하는 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인격과 역량을 깊이 존경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 결정이 반이재명 전선의 구도로 확대 해석하는 점은 경계했다. 이 의원을 돕고 있는 전재수 의원은 단일화 합의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단히 싫어하고 대단히 경계하는 것이 반이재명계 전선"이라며 "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정치 지도자가 누구에 반대해서 뭉치고 흩어지는 것은 저희들이 청산해야 할 구태"라고 강조했다. 다른 주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3~4일 여지 남겨놓은 것은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후보적합도가 5.6%p 급락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4%p 상승하면서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4%p 차이로 좁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5~26일 이틀 간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은 32.4%, 이 지사가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은 28.4%다. 최근 4주 동안 두 후보 간 격차 추이를 보면 5.0%p, 7.8%p, 13.0%p, 4.0%p 순으로 이번 회차 조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한사연 측은 “진보성향층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신드롬’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컨벤션효과와 같은 일련의 정치적 흐름에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반면 윤 전 총장은 ‘X파일’ 파장에, ‘리더십’이나 검증 과정에 의아한 시선을 갖게 된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은 ▲남성(8.3%p↓) ▲60세 이상(7.8%p↓) ▲30대(7.4%p↓) ▲서울(10.0%p↓) ▲부산·울산·경남(8.7%p↓) ▲학생(20.1%p↓) ▲가정주부(13.8%p↓) ▲보수성향층(7.9%p↓)에서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는 ▲30대(11.
주유소로부터 공급받은 등유와 경유로 가짜 석유를 만들어 차량 연료로 사용한 전세버스 여행사업자, 바지사장을 내세워 무자료 거래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조직 등 불법 석유제품유통업자 10명이 경기도 수사에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8일 관련 내용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해 10명을 적발해 이 중 6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4명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유통시킨 가짜석유와 무자료로 거래한 불법 석유제품 유통량이 총351만리터, 시가 46억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5억4000만원에 달한다. 10명의 위반 내용은 ▲가짜석유제품 불법 제조·사용 및 허가 없이 위험물 무단 보관 1명 ▲무등록 석유사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탈루 6명 ▲폐차량에서 발생한 경유·휘발유 불법 보관·사용 1명 ▲용제판매소간 석유화합물 불법거래 1명 ▲등유를 덤프트럭 차량 연료로 불법판매 1명이다. 주요 사례로는 전세버스 여행사업자 A씨는 차고지 내 자체 유류 저장시설과 주유기를 무단 설치한 후 주유소로부터 등유와 경유 2만2000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남양주시, 포천시, 파주시와 함께 ‘2021 남양주-포천-파주 중동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개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를 수출로 연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수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상상담은 남양주시 3개사, 포천시 4개사, 파주시 8개사 등 총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주간 터키(이스탄불), 이라크(바그다드)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4건(이스탄불 38건, 바그다드 16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경과원은 상담이후에도 샘플배송비 50만원 지급 등 기업들의 중동 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중 김가공제품 생산 기업인 만전식품은 이라크에서 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산 제품을 수입, 유통 하고 있는 A사와 9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샘플을 발송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및 풍력 시스템 관련 기업인 YH에너지는 터키 내 태양광에너지 프로젝트기업인 R사와 1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 R사는 발전 효율을 99%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인버터와
경기도가 ‘노동국’ 신설 2주년을 맞아 ▲노동분권 강화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노동권익보호 확대 및 강화 ▲노동 거버넌스 활성화 등 5개 분야의 '노동존중'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노동분권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노동권 보호와 노동현장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근로감독권한 공유’를 추진한다. 이어 ‘안전한 노동일터’를 구축하기 위해 ‘도 산재예방 부서협의체’를 중심으로 산재예방 대책의 효율적 추진방향을 지속 모색하고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을 시행해 민간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휴가여건 등의 내용을 담은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경기도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노동권익보호 확대 및 강화’, 다양한 노동시장에 변화에 대응하는 ‘노동 거번넌스 활성화’ 등을 도는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노동국은 전국 최초 비정규직 공정수당 도입, ‘근로’ 대신 주체적으로 노동의 권리를 행사하는 의미의 ‘노동’으로 용어 개선, 전국 최초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청소원·방호원·플랫폼노동자들의 휴게여건 개선,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급, 취약노동
대권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언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오늘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감사원장직 사퇴에 직접적인 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지금 저의 거취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는데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이나 이런 문제와 관련해 제가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7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유라시아 대륙 누비는 통일철도 시대를 앞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127주년 철도의 날이다. 1894년 6월 28일 우리나라 최초 철도기관인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이 창설된 날을 기념해 2018년 새롭게 지정됐다. 전에는 일제가 부설한 경인선 개통일인 9월 18일이 철도의 날이었다. 철도의 날에 얽힌 사연만 봐도 우리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선언했듯이 식민과 수탈,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과거의 철도는 한반도평화와 번영의 마중물, 기후 위기를 대비하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5번째 고속철도운영국이자 고속철도차량 제작 기술을 보유한 강소국이다. 유라시아 관문인 우리 철도의 지정학적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철도산업은 물류혁명을 선도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지만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수년째 답보하고 있어 안타깝다. 철도의 날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28일 예비경선(컷오프·7월11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공동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가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며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내에서는 이들의 단일화 선언을 계기로 다른 주자들과의 '반(反) 이재명 연대'가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원장은 "저는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언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