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에게 2차 가해한 혐의를 받는 제20전투비행단의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의 기소를 권고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는 전날 오후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이 중사를 1년 전 강제추행하고 지난 3월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하지 못하게 협박한 혐의를 받는 노 준위에 대해 군인등강제추행죄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 상 보복협박죄 등으로 구속기소하는 의견을 의결했다. 이 중사가 신고하지 않도록 회유하고 위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노 상사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면담강요죄로 구속기소 의견을 의결하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보복협박죄를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심의 결과는 의견서 형태로 국방부 검찰단에 전달되며, 검찰단은 심의 의견을 존중해 처분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공군 20비행단에서 초동수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수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조사본부는 전날 20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 중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또 다른 수사관계자 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형사입건된 수사관계자는
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2021-06-25 / 신관 제1회의실 #인사말씀 도지사/ 우리 경기도 간부공무원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회의 진행에 앞서서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 하늘의 별이 되신 우리 김동식 소방령 생각하면서 묵념하면서 진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어나시죠. (묵념) 우리 경기도 공직자들의 이런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는 헌신 덕분에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직자들이 한순간 한순간 우리 도민들의 더 나은 삶 위해 애써주시는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경기도가 도민들로부터 역사에 없는 높은 도정만족도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우리 간부 공무원 여러분들 덕이라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박태환 국장님하고 이병우 복지국장님. 간부회의 나오신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퇴직하신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요새는 건강연령이 점점 높아지니까 사실 지금 이…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을 본래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9일 공식적인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헌 88조인 ‘대선 180일 전 선출’ 규정에 따라 오는 9월 초 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1일 6명으로 후보를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 9월 5일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다음 주 초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지며 대선 레이스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사 측은 그가 현재 지사직을 유지하며 경기도정에 몸담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마지막 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일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예상 등록일 직전인 28~29일 중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 다만, 야당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이 지사의 발표도 같은 날 이뤄
경기도주식회사가 25일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우수상품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민간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민간자문위원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매니저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올해 총 4회 자문회의를 열 게획으로, 1·2회차에서는 도내 우수상품 홍보를 위한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어 3회차에서는 사례를 토대로 공동구매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4회차에서는 회의 내용을 모아 결과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 이후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진행한 1차 공동구매 사례를 공유하고 소비자 수요를 짚어봤다. 배공만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지역커뮤니티와의 연계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수한 제품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민간자문위원들이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25일 연천군 전곡상권진흥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은 도내 각시·군별 상권 특성에 맞는 구역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제도를 마련해 상권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달리 상권 특성을 고려해 지정요건을 완화함으로써 상업지역 외에 위치한 전통시장·상점가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상권진흥구역 사업추진은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법인 전문기구인 상권진흥센터에서 담당한다. 상권 분석 및 유통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권진흥협의회의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사업추진 시 발생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시·군에서는 상인기획단을 설립해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연천군 전곡 상권진흥구역은 23만3000㎡의 넓이로, ▲첫머리거리 ▲전곡전통시장 ▲로데오거리 ▲중앙상가를 포함한다. 오는 2024년까지 4년 동안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거리 등 상권을 정비하고 ▲구석기 및 병영생활 체험공간 마련 ▲스마트상권 구축 ▲특화 야시장 등 연천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화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홍우 경
더불어민주당이 진통 끝에 결국 대선 180일 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는 당헌 그대로 대선 경선을 치르기로 함에 따라 여권의 대권 시계가 빨라지게 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키로 함으로써 여권의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선 일정은 오는 7월 초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9월 5일 본경선을 치르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9월 10일 후보가 확정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대선경선기획단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일단 민주당의 대선 시간표가 나오면서 당내 대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현재까지 당내 대권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총 9명이다. 1차 관문은 이르면 내달 초로 예상되는 컷오프다. 경선 룰에 따라 6명만 컷오프 문턱을 넘을 수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대
더불어민주당이 내주 대통령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 국면에 돌입한다. 25일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사흘간 대선 후보자 선츨을 위한 예비 후보 등록을 받는다. 내달 9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50대 50 비율로 하는 예비경선을 진행하고,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예상되는 대권 후보는 빅3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이다. 민주당은 컷오프 전까지 TV 토론 등 여러 방식으로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한 원내대변인은 "방송토론회와 합동 연설 외에도 후보들의 비전 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대선 경선기획단과 차근차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5일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정책엑스포를 개최했다. 정책엑스포는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발제와 각계 다양한 패널들의 현장 참여와 줌(ZOOM) 화상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질문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책엑스포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공동주최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경기, ‘경기의 비전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고,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의 ‘대한민국 최초 경기 메카 에코시티를 꿈꾸며’,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의 ‘경기도형 그린뉴딜을 통한 권역별 균형발전 방안’을 주제로 정책과제가 발표됐다. 먼저 안 의원의 ‘대한민국 최초 경기 메카 에코시티를 꿈꾸며’는 오산천을 넘어 경기도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 도시를 조성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이날 평택호 수달 복원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오산천을 국가청원을 통해 세느강으로 탈바꿈을, 평택호-한강 ‘Green way'(오산천 자전거도로를 연장해 남쪽으로는 평택호, 북쪽으로는 한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장 80km에
성매매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조선일보를 폐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사흘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23일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조선일보 폐간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사흘만인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0만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청원을 올린다”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사를 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게 상식적인 기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자기 반대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조건 안 좋은 기사를 내보냈다”며 “전부터 조선일보에 대한 분노를 했는데 이번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사진을 그림으로 묘사했다는 것을 보고 더욱더 분노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예전부터 조선일보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렸다. 보수언론이면 보수언론답게 선을 넘지 않은 선에서 기
경선 연기를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5일 당 지도부가 '원칙론'으로 결정을 내리자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투톱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대통령 선거(내년 3월9일)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에 따르기로 했다. 이낙연과 정세균 측 의원들이 흥행 요소와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경선 연기론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최고위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대권주자들이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내전'으로 치닫는 일은 막은 셈이다. '원팀'을 강조한 송영길 대표는 경선 시점을 두고 팽팽하게 엇갈린 최고위원들을 설득해 협의를 이끌어 냈고, 대권주자들도 이를 수용한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리더십이 빛을 보게 됐다. 우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 결정을 수용한다"며 "경선 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 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