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직장동료에게 4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로챈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김지희 판사)은 사기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거나 과거에 사기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그러나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 중 3억 원은 아직 갚지 않았고, 피해자와도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5년간 부천시 한 회사 사무실 직장 동료 B씨로부터 407차례 총 4억5000여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며칠 안에 갚겠다고 거짓말을 해 B씨에게 빌린 돈을 인터넷 도박 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삼촌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풀려났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외삼촌 A(38)씨는 숨진 B(6)양의 멍에 대해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아이들끼리 놀다가 든 멍”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인 결과 ‘구속 신청의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틀만인 24일 밤 석방했다. 경찰은 “구속할만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것”이러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6)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A씨를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 28일부터 B양을 돌봐온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25일 오전 1시 48분쯤 수원시 영통구 신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건물과 건물 사이 공터에서 불꽃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8명을 동원해 1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서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기상청은 지난 밤사이 우리나라 상층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바비가 북서진했다면서 향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가거도와 흑산도 인근을 지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비는 26일 오후께 제주도,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바비는 태풍이 눈이 보일 정도로 강한 강도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반경은 350km, 최대풍속은 초속 39m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비가 고수온 해역인 제주도 인근까지 계속 발달하면서 매우 강해지고 강풍반경이 400㎞ 이상으로 확대돼 동쪽 지방까지 영향권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는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으로 오전 9시 50분 기준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으며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발효 시각은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5일 밤에서 다음날 오전, 그 밖의 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도는 25일 0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06명으로, 전날 하루 7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118명까지 급증했다가 23일 89명으로 떨어진 뒤 이틀째 100명대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둔화했다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주말을 지나고 주 초반에는 환자 수가 조금 감소하는 경향이 과거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도 지난 17일 5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음 날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바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교회 이외에도 직장, 음식점, 학교, 유치원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본격적인 개학 시즌을 앞둔 시점이어서 오히려 급증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6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65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875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양성 판정률은 28.9%(917명 중 265명 양성)로 여전히 30%에 육박, n차 전파 우려가 여전하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9월11일까지 약 3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고3은 수능을 100일 남겨둔 상황으로 제외됐다. 25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함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등교를 유지하는 고3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수학교와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여건에 따라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모아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9월 11일까지 유지된다. 이 후 상황에 따라 기한 연장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일부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나, 연이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3명의 수도권 교육감은 지난 24일 유 교육부장관과의 자리에서 등교중단을 건의했고,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따라 검토 하루만에 원격수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도시도 발생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다가 어느샌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생명체다.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원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6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재단)이 설립됐다. 전국에서 도시문제와 관련된 통합형 재단이 설립된 것은 처음이다. 수원시가 재단 이름에 ‘지속가능’이라는 용어를 명시했고 도시재단은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드는 시민의 벗, 도시재단’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복잡·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내실을 다졌다. ‘공동체’가 삶의 주체가 되고,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주요 뼈대로 이후 3년여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구축한 수원형 지역공동체사업의 성과를 돌아본다. ◇공동체 스스로 시민의 삶을 그린다 도시생활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마을 계획을 수립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수원시 영화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영화동은 2018년부터 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해 마을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 12차례 워크숍을 통해 마을 현황을 조사하고 주민 의견과 잠재력을 분석해 ‘알콩달콩 소통하는 영화마을’이라는 비전을 만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전날보다 확진자가 소폭 늘어나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을 연결 고리로 한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 신규 확진, 수도권에 집중…교회·집회·의료기관 등 곳곳서 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7천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지만, 300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총 3천175명으로, 3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열흘 넘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칠석(7월 7일)이자 화요일인 25일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밤부터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7도, 인천 26.4도, 수원 24.7도, 춘천 24.3도, 강릉 24.5도, 청주 26.6도, 대전 25.1도, 전주 25.1도, 광주 24.9도, 제주 29도, 대구 24.5도, 부산 25.9도, 울산 23.6도, 창원 24.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 30∼36도로 예보됐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내륙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서해5도 지역에서 10∼50㎜ 안팎이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530㎞ 해상에서 시속 3㎞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 26일 오후 제주도와 가장 가까워지고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대학병원 전공의부터 전임의, 동네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 의사가 업무에서 손을 떼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의료계와 정부가 파업사태를 풀고자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속한 진료 현장 정상화를 목표로 합의안을 마련하고자 실무협의에 착수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야기하는 건 의사단체와 정부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예고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을 벌인다. 단 하루에 그쳤던 이달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4일 전국의사 1차 파업 때와는 달리 의협의 이번 2차 집단휴진에는 모든 직역 의사들이 참여하고 기간도 긴 만큼 의료현장의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단계적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메꾸던 전임의 등도 가세하면서 파장은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전공의들은 3일간의 의협주도 파업에 참여하고 나서도 현장으로 곧바로 복귀하지 않고 무기한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대학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