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스쿠터 사고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이나 MBC 드라마 ‘나도, 꽃’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의 소속사는 10일 “4일 드라마 촬영장에서 (김재원 씨가 타고 있던)스쿠터가 정지상태에서 급발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주변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브레이크를 잡았고 이로 인해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으로 들리며 어깨가 탈골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정밀검사 결과 3~4주간 안정을 취해야 하며 수술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돼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후 제작진은 김재원의 하차를 결정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꿔 김재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촬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지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나도, 꽃’은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계백을 죽이고자 했지만 차마 칼을 휘두르지 못하고 물러났어요. 그것을 볼 때 아마도 조만간 계백을 돕는 멋진 한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우 현성(본명 김현성)은 이렇게 말하며 앞날을 기대했다. 지난 8월 MBC TV 월화극 ‘계백’에 살수(殺手) 문근 역으로 합류한 그는 데뷔 후 줄곧 보여줬던 부드럽고 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살기 등등한 모습으로의 변신에 도전했다. 문근은 계백의 의붓형으로 어린 시절 위제단(백제 귀족들의 비밀 무사집단)에게 어머니를 잃은 후 복수심에 불타 냉혹한 살수로 자라났다. 그는 위제단이 어머니를 해한 것이 의붓아버지 무진(차인표 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무진과 그의 아들인 계백(이서진)을 향해서도 악감정을 품었다. 하지만 한때 가족이었던 정이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는다. “대학 때는 날카롭고 강한 역도 해봤는데 막상 데뷔하고 나서는 착한 역만 해서 좀 답답했어요. 이번에도 처음에는 제가 살수 역을 맡게 될지 몰랐어요. 감독님을 만났는데 ‘이미지에 맞는 역을 주겠다’는 말만 듣고 헤어졌어요. 그런데 역할을 받아보니 문근 역이라 깜짝 놀랐죠. 당황하기도 했지만 재미있겠다 싶었고 잘해내고 싶었어요.” 그렇게 드라마에
깐깐한 서울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더욱 유명해진 가족음악극 ‘페페의 꿈’이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인다. 톰방의 Edu-Concert 시리즈 3탄 ‘페페의 꿈’은 음악과 영상, 노래와 연극으로 풀어가는 체험 음악극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누구나 잘 아는 서양의 여러 가지 동화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흥미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원곡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과 문학을 ‘페페’라는 주인공의 사랑과 모험담으로 보여줘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공연기간 중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내가 그린 ‘아주 특별한 공연감상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을 관람한 인상적인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그려보고 전시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람객은 무료로 참여 할 수 있으며 그림 도구는 판타지아극장에서 제공한다. 한편 ‘페페의 꿈’은 서울에서 2만원인 공연이 부천에서는 60%저렴한 8천원에 선보이며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2천원 더 할인된 6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매 및 문의사항은 전화(☎032-320-6339)로 확인할 수…
방송인 오영실의 ‘트로트보다 쉬운 재즈’가 오는 15일 오후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 있는 재즈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CF, 영화나 드라마에서 들어온 주옥같은 재즈의 명곡들을 아나운서 겸 연기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오영실의 맛깔나는 진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연주는 중앙대학교 타악기 전임교수인 재즈 드러머 크리스바가와 피아니스트 이지영, 베이시스트 이순용, 보컬 하젤이 맡는다. 1부에서는 비틀즈 등 유명한 팝과 스탠다드 곡 등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초대 손님과 함게 트로트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듣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 (문의: 031-378-4255)
◆ 공연 △리턴 투 포에버 IV 내한 공연(10.12)=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02-6292-9370)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10.12)=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신나는야외극장(031-230-3471) △서르카 ‘녹턴(Nocturne)’(10.1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23) △오영실의 ‘트로트보다 쉬운 Jazz’(10.15)=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내 생에 첫번째 공연 Vol.2(10.19)=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무용음악극 ‘어머니의 노래’(10.19~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2-589-1002) △아동극 ‘공작새의 황금깃털’(~10.19)=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가족음악극 ‘페페의 꿈’(~10.23)=부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 전시 △부천 활 박물관(10.16)=다시보는 최종병기 활 특별전(032-614-2678)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10.16)=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031-960-018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10.16)=오늘의 프랑스미술(02-2188-6000) △
동서양 황제들의 위풍이 서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13회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2일과 7일 각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으로 나서고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금난새 지휘자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단독 정기공연으로서는 첫 번째 서울 나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 유영욱<사진>과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고금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차지하는 위치, 당당하고 장엄한 분위기덕에 ‘황제’라는 칭호가 붙여졌고 웅장함, 화려함, 독창성, 우아함을 통해 전쟁에 대한 반발과 분노를 음악에 반영하고 있어 영혼과 손가락의 시험이라 할 불후의 명작이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유영욱은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맨허튼 음악대학교대학원을 졸업,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1년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International
‘앞으로 남은 고민들은 어쩌라고….’ 지난 5년간 각계 인사들의 고민을 해결했던 MBC ‘무릎팍도사’가 브라운관을 떠난다.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맞게된 갑작스런 작별에 많은 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1인 토크쇼의 새 장을 열었고 지난 5년간 뇌리에 남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던 터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 오는 12일 ‘굿바이 특집’ 방송을 앞두고 ‘무릎팍도사’가 남긴 흔적을 돌아봤다. ◇연예인 토크쇼를 벗어나다 = 연예인 위주인 여타 토크쇼와 달리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는 분야를 막론했다. 스포츠 스타부터 기업가, 작가, 여행가, 정치인, 음악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손님 약 200명이 ‘무릎팍도사’를 찾았다. 2009년 6월 방송된 안철수 편은 청춘을 향한 그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하며 ‘안철수 바람’의 시초를 제공했고 히말라야 현지에서 촬영한 산악인 엄홍길 편도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밖에 발레리나 강수진과 여행가 한비야, 스포츠스타 추성훈, 작가 이외수, 역도선수 장미란의 이야기는 연예인의 신변잡기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무릎팍도사’의 명성을 입증했다. ‘무릎팍도사’의 최고 시청률도 비연예인인 뮤지컬 감독 박칼린과 피겨 요정 김연아
“무에타이와 어떻게 차별화해 나타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했어요. 태권도는 하나의 예술적인 무예라 할 만합니다.” 프란챠 핀카엡 감독(사진)은 토니자 주연의 ‘옹박: 무에타이의 후예’(2004)의 연출을 맡아 국내에 알려진 감독이다. 이 영화는 당시 한국에서만 40만 관객을 모았으며 국내에 무에타이 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핀카엡 감독이 또다시 본격 무술영화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태권도다. 해외 감독이 태권도를 주요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태국에서 100% 촬영된 영화 ‘더 킥’은 한국의 ‘더킥컴퍼니’가 제작했고 방콕필름스튜디오와 CJ창투에서 투자했다. 영화는 40년간 태권도 외길 인생을 걸어온 ‘문 사범’(조재현)이 어느 날 태국왕조의 검을 손에 넣고 이 검을 노리는 태국 악당들의 계략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예지원이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문사범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출연하고, 실제로 태권도 선수 출신인 나태주, 태미(예명)가 각각 아들과 딸로 출연해 난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패션 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11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핀카엡 감독은 ‘더킥’
◆ 공연 △리턴 투 포에버 IV 내한 공연(10.12)=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02-6292-9370)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10.12)=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신나는야외극장(031-230-3471) △서르카 ‘녹턴(Nocturne)’(10.1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23) △오영실의 ‘트로트보다 쉬운 Jazz’(10.15)=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내 생에 첫 번째 공연 Vol.2(10.19)=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무용 음악극 ‘어머니의 노래’(10.19~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2-589-1002) △아동극 ‘공작새의 황금깃털’(~10.19)=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가족음악극 ‘페페의 꿈’(~10.23)=부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 전시 △부천 활 박물관(10.16)=다시보는 최종병기 활 특별전(032-614-2678)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10.16)=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031-960-018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10.16)=오늘의 프랑스미술(02-2188-6000)
연극계 대모 배우 박정자가 지난해 겨울 한 달간 전국 12개 지역을 돌며 유랑공연을 펼쳤던 창작 무용 음악극 ‘어머니의 노래’가 오는 19~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어머니의 노래’는 6·25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60년사를 온몸으로 겪어냈던 우리네 어머니의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 낸 작품으로, 12개 시·군의 인구가 5만 명이 채 안 되는 도시들을 찾아다니며 감동의 눈물과 희망의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작품은 결혼 첫날밤을 보낸 후 남편을 6.25 전쟁터로 떠나보내지만 생사를 알 수 없고, 외아들마저 월남 전쟁으로 잃어버린 어머니의 삶을 극화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어머니’라는 보편적 인물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설정으로 그 상황에 맞는 익숙한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적절히 삽입해 극을 구성하고, 극의 흐름에 맞게 춤을 배치해 현대무용이 드라마 연결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극중 음악은 ‘굳세어라 금순아’, ‘님과 함께’, ‘꽃밭에서’ 등 50∼70년대 유행가 11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을 통해 격조 있게 한 번 더 가사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하고 뒷방에서 웅크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