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조기 16강 확정을 놓고 요르단과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클린스만호는 다행히 바레인과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은 조별리그 E조서 1위 요르단(승점 3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승점 차는 없지만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에서 순위가 갈렸다. 요르단을 상대로도 승점 3점을 따낸다면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되는데다 조 1위로 16강이 오르게 될 가능성도 매우 커진다. 이번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는 한국은 2차전에서 승리해야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는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가 생긴다. 조 1위로 16강에 올라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조 2위로 올라가면 결승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 4강에서 일본을 상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수비수 정준연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안양은 수비수 정준연이 16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역에서 물러나는 정준연은 2024시즌부터 FC안양의 스카우터로 활동한다. 전남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정준연은 지난 2008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남에서 8시즌 동안 82경기를 소화한 그는 2014년 광주FC로 팀을 옮겼고, 이적 첫 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을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이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다시 광주로 복귀해 2019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정준연은 안양에서 3년간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23년 안양의 부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239경기 3골 5도움이다. 정준연은 “20세부터 프로 생활을 하면서 내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한 경기 한 경기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면서 “어느새 프로에서 16년을 뛰었고, 은퇴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내 마지막팀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4-2로 물리쳤다. 앞서 이집트(4-4), 스페인(2-2)과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한국은 1승 2무, 승점 4점이 돼 스페인(2승 1무·승점 5점)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19일 벨기에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곧바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고, 4강에서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파리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 남자 하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시작 6분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장종현이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게이트볼 활성화와 시·군게이트볼협회의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보궐선거를 통해 경기도게이트볼협회를 이끌게 된 박준식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 게이트볼의 저변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일 진행된 경기도게이트볼협회장 보궐선거에서 전체 선거인 수 152명 중 144명(투표율 94.7%)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4표를 얻어 남기화 후보(48표·용인특례시게이트볼협회장)를 누르고 제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도게이트볼협회 정기총회 전날까지다. “1년의 임기로 시작을 하지만 연임까지 바라보면서 5년 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입을 뗀 그는 “게이트볼 아카데미 운영으로 청소년을 육성시키고, 게이트볼 종목이 도민체전에 시범 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이트볼이 도민체전 시범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종목 활성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회장 임기 동안 방과후 교실이나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현재 전북 익산중과 충북 소이초 등 일부에서 어린 학생들이 게이트볼을 하고 있다. 청소년층의 게이트볼 활성화에 경기도가 앞장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중앙 수비수 최규백을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수원FC는 “2020년 수원FC 선수로 활약했던 ‘수원 출신’ 최규백이 고향 팀에 돌아오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188㎝의 신장을 활용한 대인 수비에 강점이 있는 최규백은 201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며 국제무대까지 경험했다. 이후 울산 현대(현 울산 HD), J리그 V-파렌 나가사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20년에는 수원FC와 K리그1 승격을 함께했다. 최규백은 충남 아산FC, 대전 코레일을 거쳐 올 시즌 다시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규백은 “수원FC에 다시 돌아와 반갑고 설렌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팀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은중 감독 선임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수원FC 관계자는 17일 “현재 지동원과 서로 조건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최근 장신 공격수 김현을 포함해 이영재, 정재용, 신세계, 로페즈 등 주전급을 포함한 18명의 선수와 작별했다. 선수단을 대폭 정리한 수원FC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지동원이 김은중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와 어울린다고 보고 영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한 지동원도 수원FC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동원은 잉글랜드 선덜랜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 등에서 활약했고 2021년 7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K리그에 복귀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021년 하반기부터 2023시즌을 마칠 때까지 서울에서 K리그1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지난 2일 서울과 결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치 선정이 좋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한 지동원이 수원FC에 합류하게 된다면 원톱 공격수와…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천안시티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민수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대 출신 미드필더인 이민수는 지난 2012년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쇼난 벨마레, 도치기SC, FC마치다 젤비아 등을 거친 이민수는 2016년 K3리그 용인시청 축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고 대전 코레일, 강원FC 등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천안시티FC에서 활약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FC안양에 합류한 이민수는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민국 U23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중앙 미드필더로 정확한 킥력과 볼 간수 능력,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안양은 이민수가 다양한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안양의 중원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수는 “FC안양이라는 역사 있는 구단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이 악물고 뛰겠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일상에서도 부천과 함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에 녹여낸 캐주얼 로고 ‘LallallA’와 ‘1995’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LallallA’는 부천을 대표하는 승리 셀레브레이션 ‘랄랄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됐다. 부천은 경기에서 승리 시, 선수와 팬이 함께 ‘랄랄라’를 부르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해당 로고는 이를 활용해 경기장의 관중석과 관중을 표현한 것으로 ‘L’과 ‘A’는 관중석을, 가운데 ‘allall’은 파도타기를 하며 응원하는 팬들을 나타냈다. 특히 ‘LallallA’ 철자에도 의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로고에 포함된 ‘all’은 ‘모든’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모두 일어나 함께 응원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부천의 역동감을 표현했다. 또 ‘1995’는 대한민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팬이 주축이 되어 만든 팀인 부천의 스토리를 담았다. 처음 팬들이 모여 팬클럽을 결성했던 1995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단에서 큰 상징이 되는 숫자다. 이에 ‘1995’ 로고도 함께 출시해 팬들의 일상에 부천FC1995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부천은 202
지난 2년 간 ‘스튜디오T’라는 이름으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경기장으로 쓰였던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이 씨름인들에게 다시 돌아가게 됐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은 현재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를 진행하며 설치했던 조명, 전광판 등 시설물을 철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의 시설물 철거는 설 연휴 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70억 원이 투입된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은 2015년 완공됐다. 이후 경기도씨름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의 대관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수원시체육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이 2021년 12월 한국프로탁구리그 개최 업무협약을 맺은 뒤에는 탁구전용경기장으로만 쓰였다. 당시 씨름인들은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을 씨름인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반발했지만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을 진행했다. 프로탁구리그는 오는 2월 16일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진행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2024시즌은 쉬어가기로 했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파리 올림픽 이후 프로탁구리그 개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을 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심서연, 이은미, 박세라, 김윤지, 류수정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원FC 위민은 17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수비수 심서연·이은미·박세라, 공격수 김윤지, 미드필더 류수정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0년 수원FC 위민의 전신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한 심서연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이천 대교에서 활약했다. 이후 심서연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인천 현대제철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세종 스포츠토토(2021년), 서울시청(2022년)을 거쳐 지난해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했다. WK리그에서 15번째 시즌을 맞는 경험 많은 수비수 심서연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부상 복귀 이후 수원FC 위민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시절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심서연은 올 시즌 수원FC 위민과 함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밖에 A매치 90경기 14골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이은미와 대인 방어 능력이 뛰어난 박세라, 베테랑 공격수 김윤지도 수원FC 위민과 동행하게 됐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차 지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