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과 경기 시흥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약 4km 거리 안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와 시흥시는 각각 지역 발전을 위해 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의료 수요가 제한적인 동일 생활권 안에 국내 '빅5' 병원 중 2개 병원이 동시에 들어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세대는 2018년 3월 인천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2020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병원이 들어설 송도 11공구 33만6천㎡ 땅을 조성원가(3.3㎡당 389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본사가 있는 송도에서 글로벌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며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협약 체결 후 2년 넘게 별다른 진전이 없자 인천 지역 정가에서는 연세대의 사업 추진 의지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협약 사항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강원모 인천시의원은 지난 5일 한 토론회에서 "최근 연세대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2026년 이후로…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일대. 간간이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저지대 비닐하우스는 성인 남성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겨 있었다. 물이 빠진 노지의 작물들은 모두 쓰러진 채 시뻘건 흙(속칭 앙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최근 집중 호우와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담 홍수조절댐(군남댐)이 13개 수문을 전면 개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강물이 둑을 넘어 역류하면서 인근 저지대를 침수시킨 것이다. 군남댐 수위는 전날인 5일 오후 8시쯤 홍수계획고 40m를 넘어 역대 최고수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리에서 애호박과 오이, 부추를 재배하는 정태주(62) 씨도 비닐하우스 14개동이 모두 침수되는 피해를 당했다. 군남면 주민들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쯤부터 하우스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정 씨는 "오후 6시쯤엔 (하우스의) 3분의 2가 물에 잠겼었다"고 말했다. 이후 6일 새벽 진상리 일대 저지대가 완전히 침수됐다. 정 씨는 "오전 6시쯤 비닐하우스에 와보니까 꼭대기까지 물에 다 잠겨있었다. 올 후반기 농사는 다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물이 완전히 빠져봐야 알겠지만 (물
경기대학교 교수회가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대학교 교수회는 손 전 총장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성명서를 게재하고, 면담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답변을 듣기 위해 노력했으나 손 전 총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손 전 총장은 현재 조성돼 있지도 않은 인조축구장 관리를 위한 계약직 직원채용 공고를 내고 평소 금전적인 신세를 지고 있던 이모(49년생)씨를 채용했다. 또 손 전 총장은 경기대 법인이사회를 본인의 지인들로 채워놓고, 이를 통해 교직원 인사권을 장악해 채용 담당 관계자들에게 위력을 강요하며 계약직 직원 채용업무를 방해했다. 통상적인 경기대학교의 전문계약직 채용절차와 달리 이번 계약직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5일간의 깜짝 공고로 이씨 외 1명만 지원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그는 연봉 4200만원의 계약직을 채용하며 어떠한 경력도 요구하지 않았으며. 결국 전문 경력이 없는 70대 노령인 이씨를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이에 경기대학교 교수회는 손 전 총장이 경기대학교에 대해 갖고 있는 영향력을 활용해 채용관리담당자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며 채용업무를 방해한 점과
수원고검장에 오인서(54·사법연수원 23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수원지검장에는 문홍성(52·연수원 26기) 창원지검장이, 인천지검장과 의정부지검장에는 고흥(51·연수원 24기) 울산지검장, 이주형(53·연수원 25기)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검사장)급 간부 26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고검장급 2명과 지검장급 6명 등 신규 보임 8명과 전보 18명 등이다. 이성윤(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당분간 자리를 유지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연수원 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연수원 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는다. 장영수(연수원 24기) 서울 서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총 6명이 승진했다. 검사장급은 검찰인사위의 대검 검사급 신규 보임 적격 심의를 거쳐 연수원 27기 3명, 28기 3명을 검사장급 보직에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차장검사 조남관 ▲ 대구고검장 장영수 ◇ 고등검사장급 전보 ▲ 서울고검장 조상철 ▲ 부산고검장 박성진 ▲ 광주고검장 구본선 ▲ 수원고검장 오인서 ◇ 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신성식 ▲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종근 ▲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이정현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고경순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철희 ▲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지용 ◇ 검사장급 전보 ▲ 법무부 검찰국장 심재철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문찬석 ▲ 서울동부지검장 김관정 ▲ 서울남부지검장 박순철 ▲ 서울서부지검장 노정연 ▲ 수원지검장 문홍성 ▲ 인천지검장 고흥 ▲ 의정부지검장 이주형 ▲ 청주지검장 노정환 ▲ 대구지검장 조재연 ▲ 울산지검장 이수권 ▲ 창원지검장 최경규 ▲ 광주지검장 여환섭 ▲ 전주지검장 배용원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전공의 파업으로 진료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각 대학병원은 무리 없이 진료를 소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파업 당일인 7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각 대학병원은 교수와 펠로우들이 대체해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A 씨는 “미리 대비를 해놔서 (전공의 부재로 인한) 차질은 없다”고 했다. 같은 병원 의사 B 씨와 C 씨도 현재 파악되는 진료공백은 없다며 정상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자신했다. 환자들도 큰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으러 온 D 씨는 “방금 진료를 받고 나왔다”며 “예약시간에 맞춰 진행돼 대기인원이 몰려 늦어지는 일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전공의 파업에 불안해하는 환자도 있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중인 이모(32)씨는 “어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아침마다 매번 교수와 레지던트가 함께 방문했다”며 “오늘은 교수 없이 펠로우만 혼자와 소독을 해주었다. 불편함은 없었지만 (전공의) 파업 때문에 불안한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대체근무로 진료에 차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교수와 연구강사들이 투입돼 의료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검사의 직접 수사 개시 가능 범죄는 4급 이상의 공무원이나 3천만원 이상의 뇌물 등으로 한정된다. 법무부는 7일 수사권 개혁을 위한 개정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의 대통령령 등의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 개정 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는 올해 초 개정된 검찰청법에 따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 범죄와 대형참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한정된 상태다. 당·정·청은 협의를 통해 ▲ 4급 이상 공직자 ▲ 3천만원 이상의 뇌물 사건 ▲ 5억원 이상의 사기·횡령·배임 등 경제 범죄 ▲ 5천만원 이상의 알선수재, 배임수증재, 정치자금 범죄 등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 범죄 범위를 구체화했다. 또 마약 수출입 범죄를 경제범죄에,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대형참사범죄에 각각 포함시켜 검찰이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법무부는 "개정령이 시행될 경우 검사 직접 수사 사건은 연간 총 5만여건에서 8천여건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사와 사법 경찰관의 협조를 원활히 하기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의정부지방법원은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의 재판이 다음달 3일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의정부지법 7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윤이핀 판사 심리로 열린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전 동업자 안모(58)씨의 재판은 따로 진행된다. 피고인 최씨는 안씨와 함께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에게 자금력을 보여 부동산 정보를 얻고자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도촌동 땅을 신탁사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못 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소송을 제기하면서 위조한 증명서를 제출,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7일 주요 대형병원들은 전임·전문의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며 의료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통상 월∼목요일에 외래 진료나 예약 수술 환자가 집중돼 있어 평소와 비슷한 모습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전공의 1만6천여명의 약 70%가 파업에 동참해 야간 응급실 업무 증가나 긴급 수술 상황 발생 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전공의 450여명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대병원(본원·빛고을·화순)은 314명 중 245명이 참여하고 조선대병원은 142명 중 경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32명이 모두 참여한다.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국립나주병원 전공의들도 대부분 파업에 동참한다. 전남대병원은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배치해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진료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졌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펠로)와 전문의(교수)들의 당직을 조정하고 현장 업무 투입 인력을 늘려 평소처럼 진료했다. 지역 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앞에서 무분별한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금요일에
전국 전공의들이 7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분야 인력을 포함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가 수련병원에 환자 피해가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한 수련병원 중 하나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진료 차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환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오늘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있는 날"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의들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진료가 차질 없이 실행돼 중증·응급환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며 "복지부도 관리전담반을 운영해 수련병원의 필수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힙을 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듯이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