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8일 준중형 트럭 ‘2025 더 뉴 마이티’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운전자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카고 적재 성능을 개선해 실용성과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5 더 뉴 마이티 4톤 카고 및 10.3톤 샤시캡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신규 탑재했다. 기존 코일 서스펜션 시트 대비 진동 흡수력이 뛰어나 장시간 운전 시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주행 안정성도 한층 향상됐다. 운전자의 착용감을 고려한 안전벨트 높이 조절 기능도 일반캡과 슈퍼캡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기존 최상위 트림(프레스티지)에만 적용되던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 스텝 램프가 추가됐으며, ECM(전자식 감광) 룸미러도 장착해 야간 운전 시 눈부심을 줄였다. 이 외에도 슈퍼캡 모델에는 베드룸 측면에 USB-C 타입 고속충전 포트와 24V 파워 아웃렛을 적용해 간이 베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5 더 뉴 마이티에 3.1톤 카고와 5.1톤 카고 라인업을 신규 운영한다. 3.1톤 카고와 5.1톤 카고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자동변속기와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TMK
현대자동차가 국내 공공 예술 기관의 국제 교류 및 협업을 지원하는 신규 아트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18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장기적으로 운영되며, 국내외 예술 기관이 협력해 초지역적(Translocal) 주제를 탐구하고 새로운 예술적 실천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연구, 신작 커미션,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정체성과 글로벌 예술 흐름을 융합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단순한 순회 전시 방식이 아닌, 각 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동 전시를 기획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대한민국 청주)와 ‘휘트워스 미술관’(영국 맨체스터)의 협업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국내 가계빚이 41조 8000억 원 늘면서 2021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에 힘입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현상이 이어지며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은 192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조 8000억 원(2.2%) 증가했다. 1년 전(17조 9000억 원)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21년(133조 40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13조 원 늘었다. 3분기 연속 증가세지만 전분기(18조 5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기대비 증가 증가율은 0.7%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 10조 6000억 원 늘어난 1807조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증가세지만 전분기(16조 7000억 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분기별 가계대출은 지난해 1분기 8000억 원 감소한 이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13조 3000억 원, 16억 7000억 원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SSG닷컴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BYD, BMW와 손잡고 신차 구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BYD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SG닷컴은 18일 자동차 구매 상담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초기 협업 브랜드로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를 선정했다. 이날부터 BYD의 전기 SUV ‘아토3(ATTO 3)’ 구매 상담이 가능하며, 다음 달부터는 BMW 인기 차종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BYD 아토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계약하고 3월 3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BYD 브랜드 굿즈를 선착순 증정한다. 유진선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MD는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신차 상담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차종으로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18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2025년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출연금 15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총 22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경기도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8억 원(소상공인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기간은 최장 5년이며, 대출 실행은 경기도 내 NH농협은행 영업점을 통해 이뤄진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의 특별출연금을 마련,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장기간의 경제침체와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 받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앞으로도 경기도 금고은행으로서 사회적 책
경쟁사 제품 대비 비싼 가격과 품질 논란이 불거진 더본코리아의 '빽햄'이 자사몰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설 연휴 기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품절'로 표기해왔던 해당 제품 4종의 리스트가 자사몰에서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다만 쿠팡,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설 연휴 기간에 빽햄 선물세트(정가 5만 1900원)를 45% 할인된 2만 8500원에 판매했다. 빽햄 선물세트는 캔햄시장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1만 8500원~2만 4000원 대)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빽햄의 정가가 스팸보다 비싸게 책정된 이유로 백종원 대표는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 다르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것과 달리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85.4%)이 스팸(91.3%)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한 뒤 할인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부풀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후발 주자로서 생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
쿠팡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93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부모 고객과 자녀, 예비 엄마·아빠가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쇼핑 경험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팡은 올해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육아용 상품과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된 15만 원 상당의 기프트 박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물가 부담을 덜고,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쿠팡 직수입 상품관에서 뉴질랜드 유아 패션 브랜드 ‘제이미케이’와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의 유아동 식기 컬렉션 ‘미니메리온’이 국내에서 쿠팡 단독으로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는 해외 정부 및 유관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뉴질랜드 유아 브랜드 ‘제이미케이’ 부스에는 리차즈 던쉬트 뉴질랜드무역청(NZTE) 청장을 비롯해 변유정 NZTE 사업 개발 매니저 등이 방문해 브랜드를 격려했다. 리차즈 던쉬트 무역청장은 “최고급면과 안전한 원단을 사용해 뉴질랜드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효성중공업이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대납하도록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8일 “효성중공업이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2021년 11월과 2022년 2월 포스코 포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내 자체기동 비상발전기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자신이 지급해야 할 3850만 원의 공사비를 하도급업체에 떠넘겼다. 이 과정에서 효성중공업은 별다른 협의 없이 구두로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하도급업체가 법적·계약상 의무 없는 공사비를 대신 부담한 것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경제적 이익의 부당요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효성중공업 측은 “해당 공사는 원래 하도급업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거나, 초과 지급된 기성금의 일부를 정산하는 과정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업체의 공사범위에 포함됐는지 불분명하고, 기성금 초과 지급 주장은 사후적인 해명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효성중공업이 예산 부족이나 대금 집행 편의 때문에 하도급업체에 비용을 떠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조치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이 약 115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1만 개) 대비 4만 개 증가한 수치다. 국세청은 12월 결산 법인이 오는 3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며 홈택스를 통한 전자신고를 적극 권장했다. 국세청은 18일 "영리법인은 물론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 법인도 법인세 신고 대상"이라고 밝혔다. 신고 대상 법인은 오는 3월 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99.7%가 전자신고를 활용했으며, 전자신고 시 납부세액에서 2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특히, 매출이 없거나 세무조정이 필요 없는 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은 홈택스의 간편 신고 기능을 이용해 쉽게 신고할 수 있다. 납부할 세액은 다음 달 말까지 완납해야 하며,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법인이나 연결납세 방식을 적용받는 법인은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법인은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외부감사 대상 법인의 경우, 감사 절차가 종료되지 않아 결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다음 달 말 자본시장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마련했다. 위반 시 1억 원 이하의 과태료와 제재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매도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매도를 위해 상장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의 경우, 상환기간은 90일 이내에서 대여자와 차입자가 정하되 연장하더라도 총 상환기간이 12개월을 넘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법인 1억 원, 개인 5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상환기간의 종료일에 상장폐지나 거래가 정지돼 매수가 어려운 경우 또는 계좌 간 대체가 제한되는 경우는 그 사유가 종료되는 날부터 3영업일을 상환기간 종료일로 정했다. 특히 상장주식을 공매도 하려는 법인과 공매도 주문을 수탁받는 증권사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조치가 의무화된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선(先)매도, 후(後)대여’하는 행위다. 한 종목이라도 공매도잔고(순보유잔고)가 0.01%(1억 원 미만 제외) 또는 10억 원 이상으로 보고대상에 해당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 및 유동성공급자(이하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하고 무차입공매도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