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골든보이'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HD)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왼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감을 느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종아리 쪽이 좋지 않던 김진수(전북)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져오며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전체적인 라인을 깊게 내린 바레인을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재성의 크로스를 황인범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3분 바레인의 역습에 위기를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2024시즌 K리그1의 정규리그 1∼33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부터 승격팀 김천 상무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하며, 정규 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진행한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팀별로 5경기씩을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에 공개된다. 공식 개막전은 3·1절인 3월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경기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울산과 FA컵(대한축구협회컵)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 포항이 시즌 첫 경기부터 격돌한다. 이밖에 김은중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3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로 2024시즌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대대전인 개편을 진행, 올 시즌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원FC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중앙 수비수 전인규를 영입해 수비 보강을 마쳤다 부천은 "2023년 당진시민축구단 소속 당시 팀 수비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이끈 전인규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 삼일공고와 남부대를 거쳐 2016년 목포시청 축구단에 입단한 전인규는 2019년까지 75경기 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팀의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1993년생인 전인규는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하며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게 된 늦깎이 신인이다. 그러나 K3시절 전국체전에서 세 개의 메달(금 1·은 1·동 1)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이 검증된 선수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리딩능력이 강점인 그는 2021년 FC목포 소속 당시 K3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종횡무진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전인규는 K3에서 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로, 수비능력과 빌드업이 뛰어나다. 특히 선수를 리딩하는 능력이 좋아 올 시즌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과 흐름을 잘 맞추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인규는 “꿈꾸던 프로 무대로 올라올 수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15일 현재 13승 10패, 승점 36점으로 3위 대전 삼성화재(14승 8패·승점 38점)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5위 수원 한국전력(12승 11패·승점 34점)과는 승점 2점 차이다. OK금융그룹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최근 경기력이 좋은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평균 20점 이상을 뽑아내며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1월 치른 네 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공격점유율 50%이상을 기록 중인 레오는 팀 득점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다. 그러면서 공격 성공률 또한 50%이상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레오 덕분에 2024년 들어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기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바사니를 영입했다. 부천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바사니와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사니는 브라질 리그의 이투아누FC에서 데뷔한 뒤 멕시코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저돌적인 드리블을 내세우는 바사니는 활동반경이 넓고 주발인 왼발 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바사니는 지난 시즌 임대로 이적한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해 22경기에 출전,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영민 감독은 “오래 전부터 바사니를 지켜봤고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바사니는 개인기량과 패스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이번 시즌 우리 팀 공격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바사니는 “부천에 입단해 행복하고 아직 긴 시간을 같이 보내지는 않았지만 부천이라는 팀, 부천의 선수들 모든 것이 너무 좋다”면서 “함께 잘 준비해서 2024년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한편 바사니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선수단과 함께 1차 동계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하키 남자부 최종예선 대회 이틀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날 열린 이집트와 경기에서도 4-4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2무승부로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스페인(승점 4점·1승 1무)과 오스트리아(승점 3점·1승 1패)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이 파리 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1쿼터 시작 4분 만에 마크 레이네에게 선제 필드골을 내준 한국은 6분 뒤 호세 바스테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만에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이정준(성남시청)이 만회골을 뽑아내며 1-2로 추격했고 3쿼터 13분 다시 잡은 페널티 코너에서 장종훈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은 18승 5패, 승점 55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50점·18승 5패)과의 승점 차롤 5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높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여자배구 블로킹 1위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5개, 이다현이 3개 등 총 11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4개에 그친 팀 블로킹 3위 정관장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또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 18점을 기록했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정관장 이소영의 공격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1세트 중반 정지윤의 강타와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전세를 뒤집었고 19-16에서 김다인이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첫 세트를 승리한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위파위가 혼자 7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주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선두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점수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2승 11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4위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6점·13승 10패)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는 34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임성진(16점)과 서재덕(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타이스는 한국전력이 세트 점수 1-2로 끌려가던 4세트에서 10점을 올린 뒤 마지막 5세트에서 9점을 수확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이스는 5세트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1-2도 뒤진 상황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한국전력이 5-2로 앞섰다. 이후 서재덕과 타이스가 3점을 합작하며 8-3을 만든 한국전력은 12-9에서 타이스가 2점을 뽑아내 14점 고지를 밟았고 우리카드 한성정의 공격 범실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
프로농수 수원 kt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올스타전에서 ‘덩크왕’에 올랐다. 배스는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배스는 예선에서 저스틴 구탕(창원 LG·50점), 김건우(서울 SK·48점), 듀반 맥스웰(대구 한국가스공사·47점), 이두원(kt·46점)에 이어 44점으로 조준희(서울 삼성)와 동률을 이뤄 5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어렵게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에서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낸 뒤 꽂는 덩크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2차시기 50점 만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앞질렀다. 듀반 맥스웰(46점)과 김건우(·43점), 이두원(42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근휘(부산 KCC)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27점을 뽑아내 우승했다. 이근휘는 13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25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해 기대감을 모았다. 오재현(SK)이 22점으로 2위,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20점), 디드릭 로슨(원주 DB·18점)이 각각 3, 4위를 차지해 상위 4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다. 결선에서는 로신은 12점, 니콜슨이 2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K 슈글즈는 13일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시청과 홈 경기에서 강은혜(6골)와 강경민(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0-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5전 전승을 이어간 SK 슈글즈는 5승 무패,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시청(승점 7점·3승 1무 1패)과는 승점 3점 차다. SK 슈글즈는 강은혜와 강경민 외에 김수정과 송지은이 나란히 4골을 기록하고 유소정도 3골을 넣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골키퍼 이민지는 38.2%의 높은 방어율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이현주의 개인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연 SK 슈글즈는 강경민과 김수정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14-12, 2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SK 슈글즈는 후반 15분까지 19-18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 김하경, 신다빈, 최수민 등이 연달아 8골을 몰아넣으며 27-18, 9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