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당국이 기숙학원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식중독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도내 41곳의 기숙학원(휴원 중인 3곳 포함)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원이 있는 담당 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시·군·구와 보건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합동점검반은 급식실 시설, 위생 등 식품위생법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안뿐 아니라 소방법에 따른 화재 소방시설 점검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도교육처은 점검 결과에서 규정에 어긋난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이나 운영 정지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만큼, 급식 위생 등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와 이천시에 있는 기숙학원 2곳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용인 의대관 학생 1명이 고열과 장염 증상이 나타나 용인다보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73명이 식중독 의심 유증상을 보였다. 시 보건당국은 이곳에서 식사를 한 학생과 교직원…
김포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입국 격리자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보안 강화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베트남인 3명은 전날 오전 3시 10분쯤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했다. 지상 14층짜리 건물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탈출 10시간이 지난 뒤 시설관계자의 신고를 받고서야 파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시설에는 경찰이나 군인력이 있어서 외국인에 대해 통제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것 같고, 폐쇄회로(CC)TV 등도 고려해서 보안 강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임시생활시설 보안, 통제에 대해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탈출한 베트남인들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을 가진 입국자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만약 확진자였다면 지역사회 전파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문턱이 지나치게 낮은 점을 지적한
택배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참여연대와 전국택배노동조합 등 67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4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했다"며 "택배 노동자들은 코로나 여파로 늘어난 물량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폭염을 견디며 배달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부터 추석 연휴 때문에 택배물량이 늘어나는데 코로나까지 겹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노동강도가 극심할 것이다"면서 "지금부터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시급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진경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하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대책을 내놓는 정부 부처가 없다"면서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진 부위원장은 "주말인 토요일까지 고강도 노동이 이어진다"며 "긴급을 요구하는 택배는 당연히 토요일에 배송하겠으니 그렇지 않은 택배에 대해서는 월요일에도 배송할 수 있도록 지연배달을…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2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A씨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등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양창수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장이 그간 벌인 봉사활동의 노고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양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범죄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역사회 속 범죄예방과 재범방지활동에 앞장섰다. 아울러 청소년폭력예방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법사랑위원과 자원봉사자의 사기 진작에도 관심을 갖고 장학금 사업을 벌이며 준법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양창수 회장은 다양한 지도활동과 장학금 지원으로 지난 2003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한국 정착 3년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24) 씨의 '월북 루트'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씨는 철책 밑 배수로의 낡은 이중 장애물을 손쉽게 빠져나간 뒤, 강 수위가 가장 높은 때에 맞춰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한강을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김씨가 인천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미정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정자로, 연합뉴스가 전날 현장 취재한 결과 김씨의 월북루트는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배수로로 확인됐다. 배수로는 철책 밑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설치된 형태로, 내부엔 일자 쇠창살 형태의 철근 구조물이 있다. 1차 장애물인 셈이다. 다만 전날 현장에서 확인한 철근 구조물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낡고 일부는 틈새가 벌어져 있었다. 김씨의 신장은 163cm, 몸무게 54kg로 왜소한 체격으로, 철근 틈새를 손으로 벌려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철근 구조물을 지나면 2차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바퀴모양으로 된 윤형 철조망이 있는데, 이 역시 많이 노후화돼 왜소한 체구의 김씨가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한
연인이었던 4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50)씨를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서 같은 중국 동포인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직장동료로부터 B씨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최근까지 B씨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뤄 B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확인하던 중 A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7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용인 = 신경철 기자 ]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 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검사 3명,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이 참여한다. 통상 검찰인사위는 개최한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도 30일 오후나 늦어도 31일 중에 단행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청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1월 인사 때 검사장 인사안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지난 1월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6기(3명)와 27기(2명)가 검사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선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지만, 29기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가 1월 인사에서는 조직 안정을 위해 검사장 승진 인사를 최소화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는 규모
임신 중 음주뿐만 아니라 임신 전 음주도 기형아나 거대아 출산율을 크게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5% 알코올(맥주와 유사한 도수)이 든 식이(하루 약 4.4g)를 임신 전 2주 동안 마우스에 섭취시킨 후, 임신을 유도하고 태아 발달-출산-성장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생체 내 산모와 태아 각 조직들에서의 대사기능 변화를 조사·분석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 임신 전 알코올을 섭취한 마우스군에서 임신능력 22%, 태아수 11%, 태아발달능력 23% 감소했고, 발가락 기형은 7% 증가했다. 또한 출생 직후 몸무게가 정상군에 비해 1.87배로 높았지만, 생후 1주, 2주, 3주에서의 몸무게는 크게 감소했다. 출생 후 나타나는 거대아와 성장발달 저하 현상은 임신중반 이후(배발생 15.5일) 산모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공복혈당 저하와 일치했다. 임신 전 음주를 한 마우스에서, 혈당 분해 능력이 크게 감소됐고, 지방간 형성은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태아발달 이상 및 거대아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실험동물모델 결과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남·북부청사 과장 이상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과 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이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 개입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젠더십향상교육원 유정흔 원장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젠더 기반 폭력(특정 성에 증오를 담고 저지르는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주제로,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 적극 개입 등 관리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또 폭력 발생과 조직문화의 관련성, 영역별 사례를 통한 발생 원인과 특성을 분석해 현실감을 높였다. 도교육청 김선태 총무과장은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는 내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