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정의당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도 공식회의에서 논의돼 혼란을 일으켰다며 정의당에 공식 사과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는 정의당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철저한 경위 조사 후 관계자 문책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7일 열린 경기도 확대간부회의 중 ‘근로’를 ‘노동’으로 명칭 개정하는 조례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국회 논의 및 진행 상황에 대한 도지사 질문에 대해, 노동국장이 착각에 의한 잘못된 답변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노동국장은 “정의당의 반대로 보류됐다”는 사실과 다른 보고를 했고,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알고 있던 정의당의 입장과 달라 이상하다. 정확하게 확인하라”고 지시한 뒤, 다른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 후 사실관계를 파악한 도는 노동국장의 답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 노동국장은 이에 대해 “다른 사안들과 함께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잘못 인지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도지사에게 답변했다”며 “착각에 따라 잘못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노동국장은 즉각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
경기도가 여름을 앞두고 그늘막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1331곳 추가하고 폭염취약계층에 맞춤형 관리를 추진하는 등 폭염 대비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도는 대응단계에 따라 폭염 상황관리 전담조직(T/F팀)을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먼저 그늘막, 그늘나무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지난해 6192곳에서 올해 7253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총 1331곳이 신설되는 것으로 40억7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취약노인, 노숙인, 건설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집중관리를 추진해, 폭염 시 취약노인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건설노동자 무더위 휴식시간제(14:00~17:00) 운영 권고 등 폭염대비 보호활동을 실시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 제한이 예상됨에 따라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폭염 취약노인(5만여명)에게 15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냉방물품(쿨매트, 쿨조끼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무더위 쉼터 확충…
여당 대권주자로 나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정조준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했고, 이 전 최고위원에게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 전 총리는 31일 페이스북에 "도덕성은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지도자는 대한민국 역사를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먼저 가족과 관련된 부인의 비리 의혹과 장모의 사기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좋은 게 좋다고 어물쩍 넘기기에는 드러 난 범죄 의혹과 정황이 너무 크고 구체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이 의혹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여권의 공세에 맞서 '윤 전 총장을 도울 비단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한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선 "제 귀를 의심했다"며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최순실 복주머니가 박근혜 씨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모두 지난 주보다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양강구도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5월 4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31.0%, 이 지사는 2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조사보다 윤 전 총장 1.4%p, 이 지사는 2.4%p 하락한 수치다. 이에 반해 10.9%의 지지율을 얻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 주 대비 0.6%p 상승했지만, 1위 윤 전 총장과 20.1% 차이로 여전히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 지사와 비교했을 때에도 14.9% 차이다.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6.2%), 유승민 전 국회의원(3.0%), 오세훈 서울시장(2.9%), 정세균 전 국무총리(2.3%)가 뒤따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9.0%, 부정 57.0%로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는 1.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6%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7%, 더불어민주당 28.5%로 한 주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6.0%), 정의당(4.2%) 순으로 뒤를 이었고, 지지정당이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4선 권성동 의원과 강릉 회동을 갖고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을 찾아 지역구 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강릉 지역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정권 교체 요구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을 만나 사회 전반적인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외가가 강릉이라서, 어린 시절부터 서로 친하게 알고 지내는 사이로 검사 선후배이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주말 윤 전 총장을 만났다. 윤 전 총장과는 주로 옛날 얘기를 주로 했다”며 “(대화를 나눠보니) 대권 도전 의사가 확실해 보였다”고 전했다. 식당에서 윤 전 총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이번에 대선에 나와서 잘 해달라' '정권교체에 힘을 내달라'는 등의 말을 하자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권 의원은 전했다. 권 의원은 정치 참여나 대선 출마 선언, 국민의힘 입당 등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박주민 민주당 법사위 간사가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앞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26일 열렸지만, 여야 의원들의 말다툼 끝에 파행돼 자동으로 산회됐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 측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다시 열자며 맞섰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요청한 재송부 시한인 이날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약 3분 만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조만간 김 후보자를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가 이미 진행된 데다 법에서 정한 시한이 끝난 상황이라 다시 청문회를 열자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부득이 오늘 회의를 열었고, 10분 정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병욱(더민주·분당구을)은 내달 1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김병욱TV)로 '투자형ISA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김 의원과 이광재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민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장기투자 세제 지원에 대해 정부와 업계, 학계, 금융소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황세운 자본시장 선임연구위원이 '장기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형 ISA 도입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다. 양순필 기재부 금융세제과장, 고상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등은 토론자로 나선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란 하나의 계좌에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김 의원은 "초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가 맞물리며 시중의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며 "이런 유동성을 한국판 뉴딜 등 중장기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고, 국민들의 노후자산 마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에 편중된 시중의 가계자금을 생산적…
고춧잎에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 억제 및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파슬리나 셀러리 같은 서양채소보다 더 많이 함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년 동안 도내 유통 중인 채소류 27품목을 대상으로 항산화물질인 ‘아피제닌’과 ‘루테올린’ 함유량을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피제닌과 루테올린은 식물유래 생리활성성분 및 대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암세포의 성장 저해 등 여러 생리활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품목 가운데 참나물, 쑥, 깻잎 등 8품목에서 아피제닌이 검출됐다. 이 중 고춧잎은 100g당 1.72mg으로, 두 번째로 함유량이 많은 파슬리(0.67mg/100g)의 2.5배 이상이었다. 셀러리에서도 함유량이 0.44mg/100g만 확인됐다. 루테올린은 적상추, 쑥갓 등 11품목에서 검출됐다. 마찬가지로 고춧잎이 가장 함유량(2.93mg/100g)이 많았으며, 민들레잎(0.59mg/100g)의 약 5배였다. 서양채소인 셀러리는 0.55mg/100g, 파슬리는 0.02mg/100g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셀러리의 부위별 함유량을 확인한 결과, 줄기보다 잎에서 더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경기도가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와 도내 비대면 온라인 일자리 창출, 도민의 데이터 분석·활용 경험 확대를 위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 도민을 모집한다.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은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앞서 특정한 경향이나 형상 등을 컴퓨터가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처리 과정을 도민이 맡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사업이다. 전처리 데이터는 교통CCTV 영상과 보도·취재 사진 데이터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각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재택근무 할 수 있으며, 경기도 사업이 끝난 뒤에도 향후 데이터 전처리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도 교통CCTV 영상 데이터의 경우 약 20만 건의 이미지를 데이터로 가공해 안전대책 마련과 교통량 영상 분석 솔루션 학습용 데이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도 및 취재 사진 데이터는 약 15만 건의 영상과 사진 데이터를 가공해 저장매체에 보관(아카이빙)하고 검색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도민참여 데이터 전처리 사업을 통해 가공한 데이터를 모두 경기도 공공데이터 플랫폼인 경기데이터드림 홈페이지
김상희 국회의원(더민주·부천병)은 31일 최소 하한선 이상이면 자유로운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단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 단말기의 최소 보조금 지원액을 법적으로 지정해 고시토록 하고, 최소 보조금을 초과하는 지원금에 대해서는 상한 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리점과 판매점은 이동통신사업자가 공시한 지원금과 관계없이 이용자에게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열된 불법 지원금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이통 3사의 자유로운 보조금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모든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획일화하고 있는 단통법은 불법보조금 지하시장이 횡행하고 있는 현재의 통신 생태계와 맞지 않아 불법정보에 어두운 소비자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단통법이 개정돼 이통 3사의 투명하고 자유로운 보조금 경쟁과 이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통신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