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을 두고 “한국형 GPS 개발을 주목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KPS와 GPS의 공존성 확보를 위한 신호설계 협력 ▲GPS 및 다른 위성항법시스템과 KPS 사이의 상호운용성 강화 ▲KPS 관련 논의를 위한 양자회의 촉진 등 한-미 간 위성항법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SNS에 “어제 한국과 미국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한다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는 또 하나의 쾌거”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미국의 GPS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언제까지 우리가 이 위성정보를 공짜로 이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대부분 언론은 이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구축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군사적으로도 미사일은 위성정보를 이용해 목표물을 찾아간다”며 “만약 이 위성정보가 없다면 아무리 정밀한 미사일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했다. 또 “이번 서명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후보는 28일 후보·세대 통합과 국민통합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갖춰야 할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 경선에 진출을 허락해 주신 당원과 국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보통합, 세대통합, 대선 승리를 통한 국민통합이 당원과 국민들께서 대선을 앞두고 기대하는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의 소명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다짐을 국민들께 더 낮은 자세로 말씀드리고 마음을 얻겠다"며 "더 믿어주실 때까지 노력하고 성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전 의원원은 “본선에 오르지 못한 윤영석·김웅·김은혜 후보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 이어 2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김승원 의원(더민주·수원시갑)이 28일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을 국민이 직접 정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선일보 등 대형 언론사들이 부수를 조작하며 정부 광고와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문제가 터지면서 새로운 언론사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ABC협회의 부수공사 결과는 정부광고 단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법률안은 국민(만18세 이상)에게 일종의 '투표권'인 미디어바우처를 제공해 언론사를 평가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집계해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으로 삼는다는 게 골자다. 바우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전자적 형태의 증표로 지급되며, 바우처를 받은 국민은 한 언론사에 50% 이상 몰아서 줄 수 없다. '마이너스바우처'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미디어바우처 1개를 받은 A 언론사가 마이너스바우처 1개를 받으면 '0'개를 받은 결과가 나타난다. 또 사용에도 상한선이 없다. 자신이 보유한 마이너스바우처를 한 언론사에 다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짜뉴스'를 보도한 경우에도 바우처가 환수된다. 여기서 가짜뉴스란 정정보도 신청이 인용된 경우를 의미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수석급 3명과 비서관급 5명을 교체한 것은 시기적 요인이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임기말 현상인 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선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요직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5년 단임 대통령의 임기말 최대 리스크인 당·청 갈등을 피하고자 고심한 흔적도 엿볼 수 있다. ◇ 정무 이어 소통수석 교체…이철희·박수현, 국회 가교역할 주목 이번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박 신임 수석이 민주당 대변인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국민·대언론 소통에 능하다고 평가받는 점이 주된 인선 이유로 꼽힌다. 이에 더해 정치권에서는 그가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등 당 요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여당과의 관계를 중시한 인선이라는 것이다. 의원 출신인 이철희 정무수석이 발탁된 지 한 달 만에 소통수석까지 전직 의원으로 교체했다는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박 수석의 경우 2017년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는 등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고 후임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를 각각 발탁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단행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2017년 대선 때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 문재인 캠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문 대통령의 '입'으로 9개월간 활약하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공주에 출마해 처음으로 배지를 달았으며,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내리 출마했으나 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패배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전략홍보본부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에 이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언론과의 소통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박 신임 수석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허리 숙여 국민의 심장에 귀를 정중하게 맞춰야…
경기도가 내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6일 의왕 백운호수 보트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봄~여름 시기 내수면을 찾는 행랑객들이 몰리는 만큼, 철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선박사고 등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점검은 ▲선체 및 기관 안전성과 인명구조장비 비치유무 ▲사업자 안전교육 이수여부 ▲입·출항 기록 작성 및 관리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향후 도내 18개 유·도선 사업장, 선박 193척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안전 점검·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원석 안전관리실장은 “선박사고는 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만큼 사고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중이용선박 관계자 및 관광객들도 안전수칙과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고예방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가 시흥시와 공동 운영하는 지역상생 협력매장 ‘시흥꿈상회’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점 내에 사회적가치생산품 공동 브랜드 ‘착착착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착착착’은 민선 7기 경기도가 사회적가치 생산품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공동 브랜드다. 착착착 브랜드관은 사회적가치생산품 중 노인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을 실물로 볼 수 있다. 상품 소개는 물론 미디어월로 상품 홍보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단순 상품을 뛰어넘어 제품의 가치에 대해 전달하는 장으로 단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경기도 주식회사는 설명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착착착 브랜드관은 착한 사람이 만든 착한 상품을 착한 소비로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지속적으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판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흥꿈상회는 현재 시흥프리미엄아울렛과 시흥시청, 오이도 등에서 운영 중이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아울렛점을 운영 대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레이스에서 세대 간 대결구도가 뚜렷해졌다. 30대 '0선' 이준석 후보(36)가 1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50∼70대의 4·5선급 중진들과 맞서는 형국이 된 것이다. 당내 신진세력이 세대교체를 앞세운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 이를 추격하는 중진 후보들의 합종연횡 여부가 당권의 향배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 후보가 일반 국민의 압도적 지지(51%)로 예비경선에서 선전했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선 4선 출신의 나경원(58) 후보가 32%로 이 후보(31%)를 근소하게 앞섰다. 5선에 현역인 주호영(61) 후보도 당원 조사는 20%로 선전했다. 따라서 '당심'의 반영 비중이 50%에서 70%로 커지는 본경선은 예비경선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 신진, 이준석에 결집할까…계파정치 공방 심화 우려 애초 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 외에 김웅·김은혜 의원 중 한 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소장파의 단일화가 이뤄지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두 사람이 모두 탈락하면서 이런 가능성은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신진 단일화를 이룬 이 후보로선 쇄신을 갈망하는 초·재선 의원 등의 소장 세력을 온전히 등에 업고 선거에
정의당 경기도당이 28일 논평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을 '허위보고'했다며 경기도 노동국장을 문책할 것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구했다. 해당 건은 국회 노동법안소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으로, '근로자의 날' 명칭 중 '근로'를 '노동'으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경기도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김규식 노동국장 간 오간 대화가 문제가 됐다. 당시 이 지사는 근로하고 노동 명칭 바꾸는 게 국회 논의 중인데 진척이 없는지를 물었고, 이에 김 국장은 "정의당이 반대를 해서 통과가 안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 지사가 "당론으로? 근로로 계속 가자는 거냐"고 묻자 김 국장은 "민주당이 통과하려 했는데 정의당에서 반대를 했다"고 재차 답했다. 이에 이유를 묻자 "근로가 원래 자발적, 주체적이라는 의미가 있는 노동이어야 된다는 데 해석상의 문제가 있는 듯. 정의당이 바라보는 노동이라는 부분과 민주당의 부분에 있어서 일관된 의견이 없는 듯"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지사가 "우리는 해보죠"라고 했고, 김 국장은 "조례 가능하니까 6월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정의당 경기도당이 "사실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30대 청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키자, 더불어민주당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단순히 청년 정치인의 돌풍에 그치는 차원을 넘어, 차기 대선의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 내 위기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지역구의 민주당 중진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야당 지지자들이 정권 교체를 얼마나 갈망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지역의 다른 의원도 "국민의힘이 4·7 재보선에서 서울시장 승리를 맛본 뒤 전향적인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우리로서는 두려움을 갖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룰에 따른 여론조사 반영비율 등을 보면 이 후보가 최종 당선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면서도 "이런 새로운 바람을 우리 당도 의미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20·30 세대가 보수야권을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이준석 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평가해야 하겠지만, 대표 당선시 대선 국면에서 야권의 원심력을 키울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