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방역조치 완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에서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신고 된 이상반응은 매우 적고,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확률이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의 일상이 조금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부터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7일 시작된다. 정부는 내달까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해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여권 내 잠룡들의 대권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원조 친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27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이라고 자신했다. 또 창업국가, 창직의 나라, 문화관광입국 등을 실현하겠다며 희망을 비췄다. 공적자금과 민간기업 사내유보금을 각각 활용해 정부의 '뉴딜 정책'에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게임, 웹툰 등 문화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내는 한편,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도 '행복국가'를 슬로건을 내걸고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국민행복주거 ▲국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27일 자신을 유승민계로 지목한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을 겨냥해 “탐욕스러운 선배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에 있으면서 언젠가는 심판하겠다고 뼈저리게 느낀 점이 있다”며 “당의 후보가 선출된 후에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당 밖 사람들에게 줄을 서 부족함이 없던 우리 당 후보를 흔들었던 사람들, 존경받지 못할 탐욕스러운 선배들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미래와 개혁을 주제로 치러지던 전당대회를 계파, 조직 등 당직 나눠먹기라는 구태로 회귀시키려는 분들은 크게 심판을 받고 반면교사의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저는 꾸준히 비전을 가지고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이었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했던 나 전 의원, 그리고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와 ‘작당’을 했다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목했던 주 의원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특정 계파가 어느 특정 후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당직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비대위 회의를 비롯한 금일 일정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25일 당 회의에서 해당 당직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이며, 이르면 이날 중 결과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만큼, 여파가 청와대로 미칠 가능성도 있다. 김 권한대행은 간담회 동안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최근 미국 방문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검찰총장 취임식 사진은 검찰이 완벽히 권력의 애완견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에 남는 인증샷이 될 것"이라며 문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를 행해서도 "총장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양심이 있거든 지금 당장 후보자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을 '고쳐서도 쓸 수 없는 나라'로 만들지 말라고, 문재인 대통령께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며 "그런데 지금 국가의 기본 중의 기본인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나라꼴이 정말 우습게 됐다. 이런 현실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피눈물을 쏟게 만든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 변호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심지어 김 후보자의 아들은 공공기관에 취업하며 아빠의 검사장 직책을 그대로 기입해서 누가 봐도 아빠 찬스를 썼다는…
'원조 친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권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에서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은 세 번째 출마 선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치 비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경제와 외교가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혁명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신념의 정치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를 원한다"며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화, 민주화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 민주화 자체가 목적이 돼 사람이 간과되는 측면도 있었다"며 "이젠 사람 중심의 시대로 교체돼야 한다. 디지털 시대로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들과 함께 2030, 디지털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겠다"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 국가경영에 참여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창업국가 ▲평생복지 ▲균형외교 ▲국민통합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특히 이 의원은 "진취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땀 흘려 모은 국민연금 등…
경기도가 6월 한 달을 ‘2021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올해 체납액의 36%인 3700억원 징수를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자진납부 및 집중 징수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 자진납부 기간(6월 3~17일)동안에는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및 모든 체납자에 안내문 발송을 비롯한 자진 납부 유도 활동을 한다. 집중 징수 활동 기간(6월 21일~7월 5일)에는 미납자 관허사업 제한이나 출국금지 요청 등 행정제재, 부동산 및 차량압류·공매, 예금·보험 및 급여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한 징수 방법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또 생계형 체납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결손처분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결손처분 심의’를 올 6월에도 실시해 생계형 체납자들의 압박감 해소와 생활 안정을 돕고 불필요한 행정력, 행정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4월 결손처분 심의를 통해 147명의 체납 세금 21억원을 결손 처리한 바 있다. 김민경 조세정의과장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통해 고질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강제공매 등
여야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꺼내들자 신경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경기 파주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무면허 대리수술 사망사건에 관한 상담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틀며 유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꺼냈다. 이에 유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 의원을 명예훼손 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 참기 어렵다"고 즉각 반발했고, 위원장 직무 대행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오후 7시경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후에도 충돌은 이어졌고, 오후 8시 30분 속개하기로 한 인사청문회는 결국 열리지 못했다. 자정을 넘기면서 자동 산회로 끝이 났다. 김 의원은 27일 새벽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저의 질의 내용에 문제제기 하면서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갑자기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했다"고 발끈했다. 김 의원은 "과거 유상범 의원이 변호사 시절 전관 변호사로서 대리수술 사망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법적 자문을 하는 내용으로, 검찰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6월 10일까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입문반 1·2기 교육생 총 90명을 모집한다. 1인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창작한 사진, 영상 등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제공하는 개인 창작자를 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수업은 영상 시청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집중도 높은 양방향 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및 저작권 등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의 전반적인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입문반 1·2기는 기수별 각 45명을 모집하며, 약 1개월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 중 채널 보유자라면 누구나 아카데미 입문반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보증금 10만원은 교육 70% 이상 수료 시 전액 환급한다. 교육생은 교육기간 내 교육운영사 스튜디오 무료 이용(아프리카TV, 사전예약제)이 가능하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신입 크리에이터를 위한 교육운영사의 지원프로그램 제공, 크리에이터 소속 계약 등 취업연계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공고내용과 접수방법은 경기콘텐츠진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민경제 파탄내는 살인적 불법사채의 강력한 근절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아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불법사채가 부과한 약탈적인 이자율이 실로 놀랍다”며 이에 대한 근거로 한국대부금융협회의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5160건의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연환산 평균이자율이 무려 401%에 이른다. 이어 이 지사는 “평균 대출금액은 992만원, 가장 많은 유형은 급전 대출이다. 이용자들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으로 은행권은 물론이고 제2금융권, 합법대부업 돈조차 빌릴 수 없었다”며 “막다른 곳에 내몰린 이들의 처지를 악용한 불법 폭리행태는 누가 봐도 악질적이지만 현행법상 반환조치는 법정이자율 초과 지급에 한해서만 이루어지고 법정이자율 이내 수익은 환수할 수가 없다. 법을 위반하고도 돈은 잃지 않으니 경각심을 가질 수 없는 노릇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법자들의 양심을 되묻기 전에 구조적 허점부터 고쳐야 한다. 독일과 일본은 제한이율을 초과하는 약정에 대해 초과 이율뿐만 아니라 약정 자체를 제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