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즉 1분위 가구가 2분기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7%)을 크게 웃돈다. 형편이 약간 나은 2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에 28만5천원(+6.8%)을 썼다. 3분위는 34만7천원(+0.9%), 4분위는 44만1천원(-3.8%), 5분위는 54만원(+1.2%) 등이다. 소득이 낮은 가구의 지출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대표적인 필수 지출 항목 중 하나로, 물가가 올라도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식자재값이 올랐다고 밥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1분위 가구는 2∼5분위 가구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에 더 적은 돈을 쓰지만, 한달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가 21.2%로 가장 높다. 밥상 물가가 오르면 살림에 타격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다. 2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3% 뛰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5%)의 거의 3배다. 곡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8000억원으로 2018년(2조8900억원)의 두 배 가량 성장했다. 동물과 함께 오랫동안 건강히 살아가고픈 사람들이 늘어나며 첨단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도 점차 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만난 조덕수 디에스랩 대표의 경우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애완동물 OLED 광원치료기를 개발했다. ㈜디에스랩이 개발한 ‘루미펫 사료그릇’은 OLED 패널을 적용해 사료를 먹는 동안 광치료를 받을 수 있다. Q.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광치료’ 개념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사람들이 보다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광치료’라고 일컫지만 정확한 명칭은 ‘광생물변조(PBM)’이다. 살아가는 생물들은 모두 세포로 이뤄져 있고, 세포 에너지를 대사시킬 수 있는 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적색 빛이 쏘아지면)사이토크롬 씨 옥시다이즈(Cytochrome c oxidase)라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세포 에너지 생성을 돕게 된다. 빛이 체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한 ‘광치료’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응용한 제품 역시 상처를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해 광치료…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김길수 본부장은 지난 19일 NH농협생명 ‘내맘대로NH건강보험(무)’ 출시를 기념해 경기지역 1호 가입행사를 가졌다. ‘내맘대로NH건강보험(무)’은 6대 질병 중 내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방카 상품으로,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농협생명에서 출시하고 농협은행에서 판매한다. 김길수 본부장은 “내맘대로NH건강보험이 기가입 된 보험의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상품으로 농협은행 고객들이 오래도록 든든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중국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농업과학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발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과 쑤궈민(隨国民) 랴오닝성농업과학원 원장은 지난 20일 각 기관의 화상회의실에서 ‘2021/2022 액션플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표고버섯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교류 ▲인삼 육종현황 및 재배기술 연구 ▲콩 육종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연구원 상호방문과 화상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술발표회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한국 콩 육종 현황 및 경기도 자원개량 이용, 한국 표고버섯 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랴오닝성농업과학원은 랴오닝성의 콩 생산 및 육종과 재배기술 연구 현황, 표고버섯 재배 품종 및 최신 재배기술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김석철 원장은 “이번 행사는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각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비대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여러 분야의 정보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주가가 급락하는 삼성전자에 대한 '빚투'가 늘어났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매매일 기준) 현재 삼성전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1천351만주(9천418억원)였다. 이는 지난달 30일 1천24만주(7천239억원)보다 약 32% 늘어난 수량이다. 매매 추이를 보면 지난 5∼13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로 마감하는 동안 신용 잔고는 오히려 늘어났다. 특히 주가가 3.38% 급락한 지난 13일 잔고는 전일 대비 약 195만주(17%) 늘었다. 반면 주가가 상승한 날에는 대체로 신용 잔고가 줄었다. 주가가 '8만전자'를 회복한 지난 2∼4일 신용 잔고는 사흘 연속 감소했다. 장중 0.94%까지 올라 반등하는 듯했던 지난 17일에도 잔고는 줄었다. 이는 개인의 매매 방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지수가 하락하면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지수가 상승하면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는 외국인의 매도이고 외국인이 주식을 팔 때 이를 사는 주체가 개인"이라며 "개인들이 주식을 살 때는 신용거래도 이용하니까 그런 경향이 있다"고…
올해 말까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엄격하게 관리하라는 금융당국의 요구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잔뜩 몸을 숙이고 있다. 일부 대출상품 신규 취급을 아예 중단한 은행이 나오는 한편, 나머지 은행도 "대출 쏠림이 우려되면 언제든지 금리 조절 등 방안을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 주요은행 가계대출 연말 대비 4% 증가 22일 국내 주요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총 잔액은 695조7천84억원이다. 이는 작년 말 잔액인 670조1천539억원보다 약 3.8% 증가한 규모다. 금융당국은 작년 말 시중은행들에 올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이 5∼6%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올해가 4개월여, 3분의 1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연간 증가율 목표인 6% 이내를 맞추려면 은행들이 대출 증가 속도를 현재까지와 똑같이 유지하거나 줄여야만 한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작년 말보다 7.3% 증가해 이미 금융당국의 연간 기준치를 넘어섰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이 4.2%로 높은 편이다. 국
올해 2분기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4.4%포인트 늘어 24.4%를 기록했다. 네 집 중 한 집꼴로 적자 살림을 꾸렸다는 뜻이다. 소득이 가장 낮은 층에서 적자 가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소득은 줄었는데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지출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를 22일 보면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 중 적자 가구 비율은 55.3%로 작년 동기 대비 8.2%포인트 높아졌다. 2분위(25.4%, +4.8%p), 3분위(15.6%, +1.5%p), 4분위(15.5% +5%p), 5분위(10.5%, +2.8%p) 등에서도 적자 가구 비율이 커졌지만 1분위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적자 가구 비율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 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의 비중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가계소득이 일시적으로 늘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었고 고용 호조, 자영업 업황 개선 속에 지출은 늘면서 모든 분위에서 작년보다 적자 가구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가구당
"국민신문고에 머지포인트 민원을 신청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으로, 금감원에서 다시 한국소비자원으로 이송됐어요.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 게 맞을까요?" 돌연 서비스를 중단한 할인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의 피해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피해 구제 신청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의 다양한 민원 창구를 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민원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분통까지 터져 나오는 이유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따르면, 이달 공정위 산하 한국소비자원의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 접수 건수는 13일 누적 기준 249건에서 일주일 뒤인 19일 누적 기준 992건으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소비자 정책 총괄 부처인 공정위가 너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 의원은 지난 20일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공정위를 향해 "문제가 터지면 기관 간 합동으로 뭘 한다든지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줘야 국민이 안심하고 이 사태를 차분히 기다릴 것 아
서비스를 기습 중단해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로 선불업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률을 서둘러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이 규정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선불업자)의 범위를 놓고 업계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을 여지가 있어 머지포인트 사태가 불거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제한 20% 할인'을 내걸어 회원 100만 명을 끌어모았던 할인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밤 "올 4분기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며 상품 판매를 갑자기 중단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촉발했다. 발표 당시 머지플러스는 전금업에 따라 선불업자로 등록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최근까지도 금융감독원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우리는 상품권 발행업자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고 선불업자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금법에 따르면 ▲ 선불충전금 발행 잔액이 30억원을 넘고 ▲ 음식점, 편의점 등 2개 이상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이를 발행하는 업체는 선불업자로 등록해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잔액 요건은 이미 충
이번주 코스피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1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3,060.51에 마감하며 지난 13일(3,171.29) 대비 3.5%(110.7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25∼29일 5.2%(164.42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040.78에서 967.90으로 7.0% 떨어지며 작년 9월 21∼25일(-9.1%)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는 4개월여 만에 3,100선을, 코스닥지수는 2개월 만에 1,000선을 각각 밑돌았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는 14거래일 중 10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달 하락장의 시작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흔들렸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경기에 대한 '피크 아웃'(정점에 도달) 우려를 낳았다. 최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내 테이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