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들만의 생존법칙 MBC ‘위대한 탄생’과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화제를 모으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출연자들은 그동안 결과를 바탕으로 탈락을 면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시청자들은 방송 내용에서 나름의 생존 법칙을 찾아내며 결과를 예측한다. 여기에는 대중의 선호도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위탄’, 멘토 후광 효과 뚜렷 = ‘위대한 탄생’은 멘토의 후광 효과가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생존자 4명 중 김태원의 멘티는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까지 모두 3명이다. 김태원은 생방송 경연에 진출한 멘티 전원이 생존했으니 생존율이 100%인 셈이다.신승훈은 생방송 진출 멘티 3명 중 셰인만 살아남았고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는 전원 탈락의 쓴맛을 봤다. 현 상황에서 김태원의 멘티가 우승할 확률은 75%에 달한다. 심사위원 점수를 감안하면 이런 결과가 단순히 도전자들의 실력 탓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패자부활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강지환ㆍ윤은혜가 주연하는 SBS 새 월ㆍ화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9.1%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 드라마 첫 회는 전국 기준 9.1%, 수도권 기준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마이더스’의 첫 회 시청률 11.5%(이하 전국 기준) 보다 2.4% 포인트 낮은 수치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짝패’는 16.5%, KBS 2TV ‘동안미녀’는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 기준으로는 ‘짝패’가 12.6%, ‘동안미녀’가 9.5%,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8.2%였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재력ㆍ학력ㆍ인물까지 다 갖춘 엘리트 청년사업가 현기준(강지환)과 엉뚱하고 즉흥적인 성격의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 공아정(윤은혜)이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공연 △인천시립합창단 미국 CONCORDIA 합창단 합동연주회(5.12)=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20-2784) △경기필하모닉 제121회 정기연주회(5.1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230-3200, 3322) △놀토에 만나는 로비음악회 12시15분(5.14)=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032-500-2000)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5.14)=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경기도립국악단 和Ⅲ-현악과 만나다(5.17)=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89-6471~3) △부천필하모닉 가족음악회(5.20)=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032-625-8330~2) △김포필하모니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5.21)=김포여성회관 대강당(031-980-2746)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5.14~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양평 용문산관광지 친환경농업박물관(~5.16)=박성희 부생(浮生)전(031-770-2496)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과천 국립현대박물관(~5.22)=소장품기획 추상하라 展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나무의 맥박 소리를 들어봤니?’를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참가 가능하며, 총 6회에 걸쳐 체험용 청진기로 나무 맥박소리 들어보기, 나무 탁본 뜨기, 촉감과 나뭇가지를 활용한 자연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월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5월 주제는 ‘나무’로, 이번 달은 5명 이상의 청소년 단체일 경우 협의 후 정해진 날짜 외에도 체험이 가능하다. 또 상설프로그램은 ‘에코 뺏지 만들기, 가족 액자 꾸미기’ 등으로 생태탐방센터를 방문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프로그램 진행은 생태탐방센터 교사와 수련관 생태특성화 동아리인 원미숲청소년생태탐사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해피박스 청소년들이 함께 한다. 자세한 일정 및 문의는 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 및 전화(☎032-348-4482)로 가능하다.
■ 경기필, 말러 서거 100주년 정기연주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구자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후 첫 정기연주회를 13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갖는다. 이번 무대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겸 지휘자인 말러 서거100주년을 기념, 그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젊은 시절 걸작인 말러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이 연주된다. 독일 낭만파 작곡가 잔 파울의 동명의 소설에서 제목이 붙여진 교향곡 제1번 ‘거인’은 거인적인 강인함을 가진 것이 아니라 말러가 이제까지 경험한 청춘의 기쁨이나 고뇌같은 것을 표현한 곡이다. 1889년 11월 20일 말러 본인의 지휘로 부다페스트 필하모니에 의해 초연된 이 곡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냉담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말러 자신도 몇 회밖에 지휘하지 않았다. 당시 청중과 비평가들은 말러의 음악 어법에 대해 ‘불협화음, 지루한 오르간 포인트, 개개 음 사이의 부조화’라고 하는가 하면, ‘오페라 감독으로서 말러의 거동처럼 불분명하고 모호하다’는 인신 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1899년 악보 출간 후 많은 지휘자들에게 선택을 받게 됐고, 현재는 19세기 말 교향곡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필은 이
안양 롯데갤러리는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삶의 기록 만레이와 사진 거장’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사진사를 대표하는 사진 예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사진은 현실의 재현이라는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예술 장르보다 동시대의 사회나 문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모습을 회상하게 하는 동시에 내면의 세계를 강하게 표출하는 대상이며, 아주 짧은 순간을 포착하여 작가의 눈을 통해 현실을 변형시키고, 새로운 미적 감흥을 전달한다. 특히 전시에는 아방가르드 사진을 대표하는 추상주의 사진의 대가 만 레이(Man Ray)를 비롯해 오늘날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영국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가 빌 브란트(Bill Brandt)와 자신의 시각과 관점을 작품에 투영시켜 한국 예술 사진계에 큰 획을 그은 주명덕(Joo Myungduck),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지극히 평범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사진의 기록적 측면을 예술로 승화시킨 루시앙 클레그(Lucien Clergue), 여성의 누드를 초현실적으로 왜곡하여 작품에 드러내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넉아웃(Bangkok Knockout) ● 장르 : 액션 ● 감독 : 판나 릿크라이 ● 출연 : 찻차폴 아피차트/키티삭 아웃치 액션 스타가 꿈인 젊은 청년 ‘포드’를 주축으로 구성된 열혈청년들의 모임 ‘파이팅 클럽’은 할리우드 진출의 기회가 걸린 스턴트맨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참가자들을 모두 따돌린 채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거머쥔다. 그날 밤,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신나게 파티를 즐기다 잠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뜬 이들은 자신들이 전날 밤, 약에 취해 기절했었고 어딘지도 모를 곳에 끌려와 있음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자신들이 스턴트맨 오디션을 가장한 사기극에 휘말려 그 곳에 끌려왔고, 거대한 판돈이 걸린 죽음의 격투게임에서 이겨야만 살아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데… ◇레드라인(Redline) ● 장르 : 애니메이션 ● 감독 : 코이케 다케시 ● 출연(목소리) : 기무라 타쿠야/아오이 유우/아사노 타다노부 먼 미래, 자동차와 비행기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 극한의 스피드를 추구하는 내성적인 순정남 JP(기무라 타쿠야)와 그의 첫사랑이자 어려서부터 레이싱만을 꿈꿔온 소노시(아오이 유우), JP의 친구이자 천재 정비사였지만 마피아와 결탁
■ 천녀유혼/ 12일 개봉 SF 판타지 로맨스의 걸작으로 불리는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이 2011년 새롭게 리메이크 돼 12일 개봉된다. ‘천녀유혼’은 청순미인의 대명사이자 영화 ‘포비든 킹덤’의 유역비(류이페이)가 왕조현이 맡았던 요괴 섭소천 역에 그녀와 사랑에 빠진 남자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에는 ‘매란방’의 여소군(위샤오친)이, 그리고 요괴를 물리치는 퇴마사 연적하 역에는 ‘신조협려’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였던 고천락(구톈러)이 캐스팅 돼 다시 한번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천녀유혼의 리메이크판은 중국의 감독과 스텝, 배우들 그리고 한국에서는 CG와 DI 전문업체인 디지털 스튜디오 2L(DIGITAL STUDIO 2L)이 참여해 화려하면서도 판타스틱한 컴퓨터 그래픽 비쥬얼을 선보인다. 엽위신 감독은 천녀유혼을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천녀유혼은 홍콩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한 영화인데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던 중운이 좋게 자신이 하게 됐다”면서 &ld
■ 법정스님의 의자/ 12일 개봉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법정스님의 의자’다. ‘법정스님의 의자’는 적어도 형식측면에서 영화적으로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구성이 오밀조밀하고 탄탄하지 못하다. 법정스님의 육성이나 주변인의 인터뷰에 비해 내레이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영화의 화법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효과를 줄 수 있는 음악의 사용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영화 말미에 나오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은 뜬금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전달하는 내용은 이러한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하다. 살아생전 법정스님이 남긴 영혼을 고양하는 말씀과 그가 남긴 무소유의 발자취, 그리고 무엇보다 ‘시대의 스승’을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순정한 눈빛을 따라가다 보면 75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리고 질문이 남는다.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 ‘무소유’ 등 수십 여권에 이르는 저서로 가장 대중에게 인기있는 승려였던 법정스님은 청빈한 삶의 표상이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인세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그의 암자에는 책조차도 몇 권 없었다. 그를 위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4일 개봉)는 1980년대와 현재를 넘나들며 일곱 친구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신인 배우 강소라는 리더십 있고 싸울 때는 시원한 발차기를 보여주는 칠공주의 리더 하춘화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두차례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따냈다. “오디션 보고 한 달 정도 지나 다른 사람들은 다 캐스팅돼서 포기하고 있던 차에 연락이 왔어요. 정말 기뻤죠. 다른 친구들은 벌써 몇 주 전부터 만나 대본 리딩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발차기 연습을 많이 했느냐고 물었더니 쑥스러워했다. 강소라는 “액션 연습을 몰아서 많이 했다”면서 “원래 발이 더 높이 올라갔는데 촬영할 때는 연습할 때만큼은 안 되더라”면서 웃었다. 그는 촬영할 때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고 영화를 볼 때도 그랬다면서 “아쉬운 게 많은데 주변에서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소라는 TV 드라마 ‘닥터 챔프’를 찍고 있을 때 ‘써니’ 촬영을 시작한 탓에 두 편을 동시에 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