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토부 노형욱·해양수산부 박준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고용노동부 안경덕·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 후보자가 검증 대상이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부인의 도자기 대량 반입 의혹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위장전입·외유성 출장 등 의혹에 휩싸인 임혜숙 후보자, 관사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된 노형욱 후보자를 두고도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안경덕·문승욱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최저임금, 청년 일자리,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6∼7일 열린다.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제평화교류 정책의 든든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에서 통일·안보, 국제정치, 공공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민선7기에서 최초 구성된 자문기구로, 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국제평화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하게 된다. 국제평화교류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번 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3년 5월까지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상·하반기 각 1번씩 연 2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고려해 필요시 임시회를 열어 현안에 대해 논의·자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의 국제평화교류 추진방향과 지원계획 수립, 국제평화교류 사업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식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 민족
한 때 조국의 명예를 위해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라를 빛낸 마라토너였던 김장일 경기도의원(더민주·비례). 그는 체육인의 삶을 떠나 노동자로서 활동하며 노동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갖게 됐고, 노동자의 인권과 복지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수원 근로자복지관 관장, 수원노총 장학회 이사장 등 노동 관련 여러 중책을 맡고 있다. 그는 노동자로서 생활하면서 한국전력 경기지부 노조위원장,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의장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1997년 수원지역 경제살리기 협의회 이후 맥이 끊겼던 지역고용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네트워크를 복원했으며, 지역을 살리자는 목적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고용 및 HRD(인적자원개발) 브랜드를 전국 최초로 창출했다. 또 일자리창출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0년 7월 10일 수원HRD센터를 개소와 성공적 HRD수행을 위한 노사민정 양해각서를 한국노총수원지부,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 보안네트워크협의회 4개 기관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진용을 갖춘 이후 차기 여권 대권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경지시사 측 원내 의원 연구모임인 '성공과 공정 포럼'(성공 포럼)은 이날부터 가입 신청서를 받으며 몸집 불리기를 시도 중이다. 포럼은 이 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전면 내세우는 한편, '성장' 키워드도 빼놓지 않음으로써 중도층 공략 등 외연 확대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핵심 친문 홍영표 의원이 아니라 '송영길 체제'의 민주당이 출범하면서 나쁘지 않은 구도가 만들어 졌다는 평가다. 지지율이 계속 우상향 한다면 당 내 유력 대선후보로서 친문 강경파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전국 60여 지원단체를 한 데 모은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은 오는 10일 발족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민주'와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가 함께 담겼다. 발기인 대회에는 청년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비롯해 이 지사의 강연도 예정됐다. 6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정책 연구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포럼'도 출범한다. 정성호, 김병욱, 김남국, 이규민 의원 등 측근 그룹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도 공개 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과 진성 바이어 발굴’을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첫 번째 사업부 알리바바닷컴은 세계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거래 플랫폼이다. 입점 업체는 알리바바닷컴의 비즈니스 툴을 통해 전 세계의 고객을 만나고 효율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190여 개 지역의 2000만명이 넘는 바이어 및 공급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접수되는 원자재 및 완제품 거래 의뢰는 일평균 30만 건에 달한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홍보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알리바바닷컴의 마케팅 성공 전략 등을 소개한다. 세미나는 ▲경과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G-FAIR KOREA 2021) ▲알리바바닷컴 상위노출 노하우 ▲효과적인 바이어 구분법 및 판로개척 ▲Q&A 순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이지비즈 또는 G-FAIR KOREA 2021 공고 내 신청링크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
경기도와 양평군이 오는 2023년까지 양평군 양평읍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군 노인복지관 이전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녕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지회장,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양평지역 이영주·이종인·전승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양평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지역이 상수원 보호와 수도권 확산 방지 정책으로 개발행위가 규제돼 매우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는 결국 공정이다.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도 균형발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고 하는 경기도정의 가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언제나 많이 부족할 것”이라며 “(양평군 노인복지관이) 어르신을 포함한 양평군민에게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고 신속하게 완공돼 군 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2009년 12월 준공돼 2010년 4월 개관했으며 연면적 2310㎡으로 경기도 노인복지관 평균인 3675㎡에 비해 작은 편이다. 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 지정에 대해 "여당이 관권 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 의지 표명"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을 앞둔 내각의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당 대표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인가.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무총리로 '대통합형' 인물을 내세우지 않고 민주당 편향 인사를 내세운 것은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 전환을 하지 않고 옹고집을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 당사자'를 자처한 그는 앞서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울산을 방문한 것과 관련, "하명수사 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주러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이날 김 후보자와 부인이 각각 3차례, 31차례에 걸쳐 과태료나 자동차세 체납으로 차량 압류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4일 시행됨에 따라 서울 경유없는 반쪽짜리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박상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을)은 서면질의서를 통해 노 내정자에게 반쪽자리 GTX-D 노선안, 서부권 교통 부족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에 노 내정자는 김포~부천으로 축소된 GTX-D에 대해 “경제성, 사업비 규모, 기타 정책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김포 등 서부권의 인구 대비 교통개선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수도권 서부권 2·3기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광역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수도권 서부권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검토·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노 내정자가 “광역철도를 포함한 도로, 버스 등 교통 SOC는 교통혼잡 해소 및 국민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계획·건설·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힘에 따라 G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장 담론을 꺼내 들었다.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선 성장전략과 기술혁명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복지제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기본자산 등 복지 중심의 의제에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보조금 정치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국민혈세를 무겁게 생각하고 새로운 성장전략과 기술혁명을 통한 일자리와 소득, 그리고 국민 눈높이와 연려에 맞는 복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국가 모습을 계속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복지정책은 국가 예산을 쓰는 일이다. 어떻게 잘 써야할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예산 이월·불용액은 568조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더불어 함께 복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래야 피부에 와 닿는 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에게 맞는 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한 조건으로 그는 "많은 재원이 필요한데,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며 "성장전략을 통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전략 없이 더 나은 복
경기도 결산검사위원들이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 소방재난본부, 농업기술원, 수자원본부,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청 결산검사를 진행한다. 결산검사위원은 경기도의회 김종찬(더민주·안양2)·서현옥(더민주·평택5)·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대표, 재무전문가 등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 등의 결산 확인과 회계검사를 하게 되며, 결산검사위원은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절성, 효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산검사위원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결산검사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지사와 교육감은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이달 3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 6월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산검사 결과는 도의회 승인 이후 도청 및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종찬 의원은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잘 쓰였는지를 면밀히 확인하고 검사해 도의 건전한 재정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산검사위는 지난 2월 23일 위촉된 이후 4월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교육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완료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