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1일 준강간 및 준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 이유 중 하나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제출된 증거를 살펴보면 유죄를 인정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1심 선고형에 대해 피고인과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 내용과 범행 경위, 피해자의 선처 요구 등을 종합할 때 형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강씨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형의 중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나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으로부터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을 인정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로 보기 어렵지만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한 강요’라고 봤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비 등 72억원도 뇌물로 인정됐다. 전체 뇌물 혐의액은 433억원이었지만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주기로 한 약속 등은 무죄 판단을 받아 제외됐다. 재판부는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2천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이 할인 행사에 나서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지난 4일부터 3주간 목∼일요일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 쿠폰을 1인당 2매씩 선착순 배부하는 ‘극장에서 다시 봄’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영진위의 이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즉각 폭발적으로 나타나 지난 주말 이틀(6∼7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약 32만명으로 직전 주의 배로 늘었다. ‘극장에서 다시 봄’ 할인 행사 두번째 주의 시작인 11일도 평일임에도 불구,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주말도 대성황을 이룰 것이란 예상이다. 영진위는 그간 영화관에서 감염자가 나온 사례가 없었으며 상영관 내에선 대화나 이동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입장속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를 살려야 한다는 고심에서 나온 정책이란 입장이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단체모임이나 밀폐시설 방문 자제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김모(29)씨는 “방역당국은 가지말라 하고, 영진위는 가도 된다고 하는데 맘 놓고 영화관에 가도 되는지 모르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경기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전파되면서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광명공장의 문을 닫은데 이어 경기도 수부도시 시청 중심까지 멈춰 세웠다. 수원시는 시장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의 장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1일 시장 부속실을 폐쇄했다. 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장집무실과 부속실을 폐쇄하고 비상인력 1명만 남기고 부속실 근무자 8명을 귀가 조치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A씨가 음성 판정받은 뒤 정상 가동했다. 일시적인 폐쇄였지만 코로나가 인구 130만 규모의 행정을 이끄는 시청 핵심부서가 멈춰서게 한 것이다. A씨의 장인 B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인 10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은 뒤 이날 오전 6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를 방문해 감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이 A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실과 부속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라인을 멈춰서며 7천여명을 돌려보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지난 1990년 청평공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권선재 교장은 지난 2019년 9월 1일 성남테크노고등학교 제8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올해로 교직 생활 30년을 맞은 권 교장은 수원하이텍고, 양영디지털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용인신촌중, 언동중에서 교감직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다. 권 교장은 “막연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각이 들 즈음에 나는 교사가 된다는 것에 꿈이 있다는걸 깨달았다”며 “사범대를 졸업하고 나서 학생들을 처음 접할 때의 긴장감은 쉽사리 잊을 수 없다. 막연히 소중한 학생들을 잘 기르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고 눈높이를 맞춰 교육하고, 학생이 필요로 할때 언제든 달려가는 것이 학교의 바른 모습”이라고 교육철학을 밝힌 권 교장은 “학교라는 기관은 특별하다. 학교는 학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에서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어느 곳보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교를 빼먹지 않고 다닌 학생이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이 학생의 성공가도를 보며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지혜롭고 창조적인 기술인’이라는 교훈 아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테크노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장 경영관으로는 ‘신뢰받고 만족하는 학교’, ‘바른 예절, 훌륭한 인성의 학생’, ‘존경과 신뢰를 받는 교사’로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전인격적 소양을 갖춘 기술 인재 육성을 학교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우수한 인재와 안정적인 채용을 위한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으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맞춤반은 졸업예정자, 학교, 기업이 2자, 3자 협약을 맺어 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나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제 기업에서 이뤄지는 상품개발, 공정 프로세스를 미리 익혀 언제든 현장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한국정보기술원이 전국에서 선정한 학교로 꼽히며 사이버가디언즈라는 특색있는 교육도 펼치고 있다. 활동으로는 현직 정보 보안기업인과 전문가를 초빙해 전문지식 전달과 일자리 연계지원을 병행한다. 이에 더해 정보보안과에서 보안 솔루션 등의 강의는 물론 경기도에서 유일무이하게 해킹 수업까지 진행하며 IT산업 인재 육성에 혁혁한 공신을 자처하고 나섰다. 기능경기대회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광명시는 11일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전날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근무자이며, 구로구 확진자로 분류돼 관리 중이다. 이어 같은 집에 사는 A씨의 20대 아들 B(광명시 27번 확진자)씨도 광명시보건소에서 검사 뒤 이날 새벽 확진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보건소와 구로구보건소는 두 확진자를 모두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광명시는 확진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광명시는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기아자동차 사업장 동료직원 65명에 대한 진단검사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날 하루 일부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제1·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휴무를 시행했다. 6천여명이 근무 중인 이 공장에서는 이날 주야간으로 나눠 총 4천여명의 직원이 출근 예정이었다. 노조 측에서도 동료 직원의 감염 확진에 따라 조합원
수원시청 시장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장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시장 부속실이 11일 잠정 폐쇄됐다. 수원시는 이날 영통구 매탄2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75번 환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감염경로가 최종 확인되면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NBS파트너스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2명(판매원 8명, 가족 1명, 접촉자 2명, 방문자 1명)으로 늘어난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10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은 뒤 이날 오전 6시 확진됐다. 시는 A씨가 시장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B씨의 장인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장집무실과 부속실을 폐쇄하고 비상인력 1명만 남기고 부속실 근무자 8명을 귀가 조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B씨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외부일정을 소화 중이다. B씨는 지난 3일 장인 집을 방문해 5분가량 A씨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날 오전 배우자와 함께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시는 B씨가 확진될 경우 시청
“음식점을 하는 사람은 맛있는 고기를 구워서 많이 팔면 된다. 고기를 먹을 때 영남에서 키운 소인지, 호남에서 키운 소인지를 연구하는 것은 학자들의 몫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우파 정책’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11일 오전 KBS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파 좌파 정책논란은) 현장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정치는 강학, 학술의 장이 아니고 방법을 불문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게 본질적 목표”라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는 ‘기본소득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기본소득제는) 수년 전부터 정말 엄청나게 비난 받으면서 해보고자 했던 것인데.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고, 한편으로 행복하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관련 철학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제도의 단계적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모든 사람이 세금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세금을 냈더니 엉뚱한 곳에 쓰더라는 불신이 있다”며 “기본소득을 우선 1년에 2번이라도 시행해 세금이 나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에 대한 저항이 줄고, 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10일 정문호 소방청장이 코로나19 의심 학생 이송 현장 점검을 위해 수원 대평고등학교와 수원소방서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대평고에는 김승원 국회의원(수원 갑)과 박옥분 경기도의원, 정문호 소방청장, 임정호 수원소방서장, 대평고등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의심 학생 이송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수원소방서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구급대원들의 코로나19 대응활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을 받는 중요한 업무이자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이라며 “무더운 날씨 속 애쓰는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은 등교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224개 소방서별로 의심 증상 학생 이송 구급차를 한 대 이상 지정하고 선별진료소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