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는 오는 31일부터 총 4기에 걸쳐 ‘2021년 해썹(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해썹(HACCP)은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으로, 해썹 인증기업에는 반드시 해썹 팀장 자격을 갖춘 인력이 상주해야 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썹 인증업체를 보유했으며, 2019년 1879개에서 2020년 2167개로 15% 증가했다. 정부는 전체 식품업계에 해썹 인증 의무화를 확대하고 있어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2년간 실시한 ‘해썹 전문인력 양성과정’에는 180명이 참여, 96.6%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1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은 4기로 나눠 진행되며, 1기는 오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2~4기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1기 교육생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이뤄지며 면접을 통해 25명을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총 136시간의 전문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HACCP 팀장교육 수료증’이 주어진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구직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잡아바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
공공기관 임원이 실적 부진으로 연임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다시 후보자로 재응모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가 추진된다.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시갑)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임명권자가 경영실적, 성과계약 이행실적 및 직무수행 실적 평가결과 등을 고려해 임원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현직 임원이 실적 부진으로 연임이 불가능하게 돼도, 임원 후보자로 재응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개정안은 공공기관 임원이 실적부진 등 미비로 연임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 임원후보자 대상에서 제외, 재임용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절차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낮은 평가를 받은 임원이 입법 미비로 연임하는 것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취지에도 벗어나며, 기관의 성과 향상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사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정춘숙 국회의원(더민주·용인시병)이 3일 사무장병원, 명의대여약국 등 불법개설기관에 지급된 보험급여비용 전액 환수를 위한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불법 기관을 대상으로 보험급여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징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서 '일부'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실제 대법원은 지난해 6월 보험급여비용 환수규정의 '전부 또는 일부'라는 조항을 들어 건보공단이 전액을 징수하는 것은 재량권의 일탈·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건보공단은 올해 1월 5일부터 불법개설기관에 지급된 보험급여비용 일부를 감액·조정하고 있다. 당초 환수결정액은 1분기 기준 2982억 원이었다가 2586억 원으로 줄었다. 개정안은 보험급여에 대한 전부 또는 일부 환수하도록 한 규정을 고치고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은 불법개설기관이기 때문에 보험급여 비용을 전액 환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전부 또는 일부 환수토록 한 미비한 규정 탓에 대법원 판결이 적용된 올해 1분기부터 총 396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불법개설기관 전액 환수를 통해 건
경기도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관련 공연·영상 프로젝트인 '둥글고 둥글게'를 선보인다. '둥글고 둥글게'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작품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장민승과 음악감독 정재일이 제작했다. 장민승 아티스트는 2014년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받았고, 정재일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아카이브 기록물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기반으로 영상, 조명, 오디오를 활용해 전시와의 융·복합을 시도했다. 경기아트센터·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상연하는 '둥글고 둥글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에 각각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3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 예정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앞두고 영화제 홍보 및 관객 확대를 위한 사전 홍보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영화제 기간 최초 공개될 '둥글고 둥글게 DMZ 특별판'에는 1980년대 남북 교류의 역사적 현장을 담은 아카이빙 자료와 DMZ에서 새로 촬영한 영상이 추
경기도가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의 적정 휴게시설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과 함께,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한 법령개정 등의 건의서’를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사업주의 휴게시설 의무설치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신속 처리와 정부 차원의 후속입법 시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휴게시설 정량적 면적 기준과 조건을 명시 ▲‘건축법 시행령’ 상 휴게시설 면적 용적률 산정 시 제외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국가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건의는 취약노동자 휴게권 보장을 위해 지난달 20일 국회의원 42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적극 피력한 내용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VR/AR기반 스마트상점 실증사업’ 참여 상권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VR/AR기반 스마트상점 실증사업’은 지역 상권·점포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서비스·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가구점에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구를 집안에 미리 배치해 보거나, 미용실과 옷가게에서 스마트 미러를 도입해 가상 스타일링 및 착용을 체험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업은 도내 상권을 대상으로 하며 ▲상인회·번영회 등 상인조직 ▲동일 상권내 3명 이상의 점주로 구성된 소모임 ▲지역단위 상가·상권을 통합관리하는 협의체·기관·기업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최종 2개 상권을 선정해 각각 2500만원 상당의 가상·증강현실 기술·서비스를 3개월간 도입 지원한다. 또한 기술이 도입된 후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VR·AR 스마트상점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상권모집에 참여하려면,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에 첨부된 관련 서류를 오는 24일까지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한국도자재단이 유아 대상 비대면 도자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임금님 밥그릇’의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체험 기회가 줄어든 미취학 아동(만 5~7세)이 있는 어린이집 등에 도자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 강의 자료 및 체험교재·재료 등을 전달하고 이를 활용한 비대면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10명 이상 유아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6~11월) 이전인 이달부터 10월까지 선착순 사전 예약 및 수시 접수이며, 전화(031-799-1585)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초벌 도자 작품은 회수 후 소성 작업을 거쳐 15일 내 완성된 도자기로 택배 발송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는 일상 속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진행한 결과,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등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가부장 중심주의, 남아선호사상 등의 잔재가 반영된 성차별 언어를 성평등 언어로 바꾸기 위한 취지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로 접수된 331건의 제안에 대해 도 여성정책과, 언어전문가, 여성단체 등이 개선 필요성, 공감성,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 득점순에 따라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여성적·남성적 어조→부드러운·강인한 어조 등 2건이 공동 최우수작으로 ▲젖병→수유병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보모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라는 편견을 담을 뿐만 아니라 남성 보육종사자를 배제한다는 의견이다. 흔히 쓰이는 여성적 어조와 남성적 어조 역시 학생들에게 더욱 공고한 성별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는 견해로, 젖병의 경우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하기보다 수유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도는 제안받은 용어를 중심으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 도민의 성평등 용어 사용을 장려하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응모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짜이면서 당청관계가 새로운 시험대에 서게 됐다. 새 지도부는 외견상 비주류 색채의 당 간판과 친문 강경파로 분류되는 원내사령탑이 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최고위원 면면도 강성 친문인 김용민 강병원 김영배 의원이 포진했지만, 계파색이 엷은 백혜련 전혜숙 의원이 들어가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인적 균형에 초점을 맞춘다면 안정적인 당·청 관계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이슈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5·2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친문 지지층의 위력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다는 현실론과도 맞물려있다. 송 대표는 여러 차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비약"이라고 반박해 왔다.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부동산·백신·반도체·기후변화·한반도 평화 등 주요 의제에서 정부와의 협의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3일 통화에서 "당의 중심은 여전히 저쪽(친문)에 있어 송 대표가 뒤집기 어렵다"며 "혁신 포지셔닝을 하고는 있지만, 청와대와 각을 세울 수는 없을 것"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가상화폐 열풍에 휩싸여있다. 하루아침에 수백만 원이 오르는 것은 예사고 단번에 수천만 원씩 폭락하기도 한다. 가상화폐의 연이은 폭등·폭락에 미국 재무부는 이로 인한 ‘돈세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의지를 밝히자 전 세계 시장은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유튜브나 SNS 또는 글로벌 기업 등의 투자 소식에 투자자들은 돈을 싸서 달려들기도 한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가 5월8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다”라고 말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순식간에 32%나 오르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가치가 수없이 변동하는 가상화폐다. 최근 국내에선 가상화폐 앱 월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일부 거래소에서는 100만개 계좌가 신설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회원 중 20대가 35%, 30대가 25%로 2030세대에 몰려있다. 2030세대는 가상화폐를 놓고 투자와 투기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취업난과 집값 폭등 그리고 근로소득과 은행이자로 자산증식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가상화폐를 흙수저가 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