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예수 칼릴 지브란 글|프리윌 245쪽|1만3천800원. 그리스도의 진리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시인이자 화가로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적 작가. 그는 이 책에서 예수가 살아계실 때 직접 예수를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이 바라보고 경험한 예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예수의 진정한 본질과 실체는 무엇인가? 그 분의 삶과 발자취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촛점을 맞춰 작가의 깊은 통찰력으로 예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故 함석헌 선생은 이 책을 일컬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까지 말했다. 故 함 선생은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언자>보다 못하지 않은 카릴 지브란의 명작이다. 여기 특별히 예수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은 지브란대로이 뜻이 담겨 있다. 사실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못 보는 면이 많다. 지브란이 오히려 ‘사람의 아들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보고 있는 점은 놀랍다. 이 책에서 지브란은 그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해 그 시대 사람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그
1. 4001(신정아·사월의책) 2.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4.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5.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6.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7. 빌딩부자들(성선화·다산북스) 8.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9.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홍익출판사) 1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자료제공=교보문고
캠프힐 사람들 로빈 잭슨 글 知와사랑|1만8천원 최근 들어 사회복지 분야의 패러다임이 ‘생애 주기별 복지체계’에 대한 철학과 실천방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캠프힐 공동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학령기 이후 캠프힐성인 공동체나 청·장년 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캠프힐은 특별하다. 70년 넘도록 일하는 사람들이 월급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곳이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차이가 아예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뿐이다. 장애나 비장애의 구별은 더욱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가족으로 살아간다. 이 책은 캠프힐의 장애아동 교육에 크게 할애해 지적장애나 정서장애, 신체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성장해가는지 서술한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바탕을 둔 캠프힐의 특수교육은 아동들을 전인적인 존재로 바라보며 그들의 성장을 돕고 문제를 함께 품어간다. 이 책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특수교사뿐 아니라 대안적인 삶을 모색하는 사람들, 치료사, 사회복지사,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학부모, 사회복지 정책입안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세븐과 빅뱅이 지난 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 엔터테인먼트 어워드(SEA) 2011'에서 각각 수상했다. 세븐은 싱가포르 및 해외 전문가 패널,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가 뽑은 '베스트 아시아 퍼포먼스(Best Asia Performance)'상을, 빅뱅은 인기투표와 전문가가 선정한 '모스트 파퓰러 코리아 아티스트(Most Popular Korea Artist)'상을 받았다. SEA는 싱가포르 언론 그룹 SPH(Singapore Press Holdings Ltd)가 중국어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음악, 영화, TV, 라디오, 콘서트 등의 분야를 아우른다. 세븐과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세븐은 당분간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빅뱅은 오는 8일 발표하는 스페셜 에디션 음반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 ‘식모들’의 관계자들은 남몰래 표정관리를 했다. 이 드라마를 둘러싸고 전국여성가사사업단 우렁각시 등이 KBS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에 제목 수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KBS를 통해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식모들’이라는 제목은 가제로 생각하고 방송 전까지 바꿀 계획이었다. 그런데 도중에 제목 수정에 대한 요구가 주목받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유발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KBS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것을 보고 쾌재를 불렀다. 어떻게 하면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더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대에 저절로 홍보가 된 셈이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제목 논란이 불거진 날 ‘식모들’은 인터넷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마디로 기대하지 않은 홍보효과다. 최근 ‘식모들’처럼 의외의 홍보효과에 “심봤다!”를 외치는 사례가 잇달아 등장해 눈길을 끈다.지난달 31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도 그 대표적인 사례다. 송새벽과 이시영, 아직은 톱클래스가 아닌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극장가 비수기를 공략하는 중급 수준의 영
◆ 공연 △양성원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4.5)=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08회 정기연주회(4.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8-2813~4)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기획연주회 ‘CHORAL DANCE’(4.8)=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무용극 ‘보이첵’(4.8)=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032-513-7802) △2011 마당놀이전(4.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31-481-4024) △맛있는 클래식 해설이 있는 실내악 with 가이야 콰르텟(4.9)=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뮤지컬 ‘구름빵’(4.9~10)=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588-5234)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경기도박물관(4.8~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파주 헤이리캘러리MOA(4.8~5.5)=안정윤 영상전(031-949-3309) △남양주 실학박물관(~4.10)=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
“어린 아이처럼 도예시간을 매우 즐거워하고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능력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주도예연구소를 10년간 운영하고 있는 변규리(39·사진) 대표는 많은 이들에게 도예와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도예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지역 봉사자다. 변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간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치매노인을 주간시간에 보호하는 사회시설인 부천 송내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18~20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봉사를 펼쳤다. 그가 이번 능력기부 사업에 동참하게 된 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지난해 재료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지역 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이를 환원하는 차원에서, 그 다음이 지난해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로 세상을 떠나면서 누구보다 그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시작하게 된 것. “도예활동을 통해 뇌활동에 문제가 있는 치매노인들에게 두 손을 적극 사용하게 함으로써 잠재돼 있는 그들의 표현욕구를 자극, 놀이를 통한 치료를 시도했어요. 의외로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직접 모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변 대표는 매주 수요일 2시간에 걸쳐…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3일 올해 개관 예정인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석이던 경기도자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의 관장을 새로 임명했다. 다음달 25일 개관하는 전곡선사박물관장에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제6대 위원장인 배기동(60·사진) 한양대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배기동 관장은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와 동대학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인류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신임관장에는 이경희(54·사진) 전 삼성어린이박물관 부관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경희 관장은 연세대 아동학과 및 동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이 관장은 대학졸업 직후 홀트아동복지회 상담원을 시작으로 삼성문화센터 어린이나라 실장(1994), 삼성문화재단 삼성어린이박물관 실장(1995)에 이어 2006년까지 같은 박물관 부관장과 고문을 각각 역임했다. 공석 중인 경기도자박물관 신임관장에는 서정걸(51·사진)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창조사업단장이 임명됐다. 서정걸 신임관장은 한국외대 독일어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서 관장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5일 ‘페스티벌 봄’과 공동으로 ‘다원예술의 수용과 공간활용 방안’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예술 장르간 상호교류를 통해 21세기 현대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다원예술의 개념과 수용과정, 다원예술을 기획하는 기획자와 작가로서 태도와 입장, 다원예술 관련 공간의 특성과 최신 경향 등이 논의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미술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공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획자와 작가의 깊이 있는 토론으로 국내 미술계에 다원예술에 관한 더 많은 관심과 새로운 이슈를 생성시킬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향후 새로운 미술관이 담아낼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 따끈한 순대국 한술에 묵은 피로가 스르르~ 맛집은 추억과 향수가 깃들어야 ‘명소’다. 마치 ‘문화유적답사’처럼 고객이 발품을 팔아 찾아나서야 한다. 이번 주말과 휴일은 그 유명한 ‘칠성 재래식순대(대표 최순열.64)’이다. ‘아, 그집!’, 벌써 공감의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가. 무려 30년 간 외길을 걸어온 전통의 순대집이다. 1980년 초반 수원시 교동 골목 옛 권선구청 앞에 둥지를 트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원조성과 길을 넓히며 두 번 이전해 지금의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정문 맞은 편에 안착했다. 인터넷에서도 누리꾼들의 ‘칭찬 릴레이’가 펼쳐지는 이유는 뭘까. ‘맛’이다. 원자재부터 정성까지 오로지 ‘맛’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 국산돼지 창자를 깨끗이 손질해 한쪽 끝을 실로 묶고 삶은 우거지와 양파, 머릿고기, 채소, 두부, 찹쌀 등 12가지 재료를 으깨 넣어 실로 묶어 삶는다. 모든 과정이 이 업소에서 손수 이뤄진다. ‘인조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