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늙어가는 기술’/도립극단
경기도립극단의 제59회 정기공연 ‘늙어가는 기술’이 오는 14~19일 엿새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늙어가는 기술’은 고령화 사회에서 ‘대체 어떻게 늙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작품으로, 고선웅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고 경기도립극단의 40~60대 OB 배우들이 출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다뤘다.
고 예술감독은 이 공연을 위해 경기도립극단 단원들과 공동작업에 착수, 경로당을 찾아 대화와 토론, 추억을 공유하면서 300페이지가 넘게 녹취해 이를 토대로 즉흥극 형식으로 토대를 만들고, 배우 각자의 성격에 맞춰 대본을 정리해 가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연극 주인공으로는 때 미는게 싫어진 18년차 때밀이 남자와 때 밀러온 환갑의 건달, 사채업자, 트레이너, 알콜중독자, 유한마담, 제비를 꿈꾸는 무술인, 우울증 환자 등 11명의 독특한 인물들이 나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통해 100분 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늙어가는 기술을 터득하는 일은 늙어가는 수 말고 다른 도리가 없다. 바로 이점이 연극 ‘늙어가는 기술’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 주는 우리 스스로의 관심과 집중의 작품”이라며 “노령화 시대, 늙는 일에 집중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 만 18세 이상.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