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 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벽한 품질과 성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연구원들을 치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양희원 사장(R&D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모하비주행시험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
LG전자가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 제품들을 앞세워 북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KBIS 2025'에서 AI DD(Direct Drive) 모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건조기를 선보였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순환시켜 저온 제습하는 방식으로,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옷감 손상이 적다. 최근 친환경성과 설치 편의성이 부각되며 북미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히트펌프 건조기(모델명: DLHC5502)는 북미 시장 최초로 AI DD 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AI DD 모터는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건조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건조통 내부 습도와 전류량을 분석해 건조 시간을 줄이고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히트펌프 건조기 전 라인업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듀얼 실린더 방식은 싱글 실린더보다 냉매 압축 및 순환 효율이 높아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를 적용
아파트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아파트 관리 방식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온라인 아파트 관리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13일 아파트아이가 발표한 ‘2025년 예상 아파트 관리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납부한 관리비는 총 3500억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캐시’를 활용해 관리비 부담을 덜고 있다. 아파트아이는 관리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적립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적립된 금액은 52억 원을 넘어섰다.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9월 관리비 전자 고지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 알림으로 관리비를 고지하는 방식이다. 출시 3개월 만에 신청자 12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6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전자 고지서는 종이 고지서 분실을 방지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 고지서 이용자 증가로 올해 종이 4000만 장 절약, CO₂ 배출량 10톤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아파트 내 주요 의사결정도 이제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아이가 제공하는 전자투표 서비스는 기존의
농심 신라면 툼바가 호주와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 일본의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 입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점에서 동시 출시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여개 매장을 운영, 유통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2만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 개 판매됐으며, 농심은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선정해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호주 울워스 바이어는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한 해 울워스에 입점된 농심 제품 판매량이 약 두 배 늘었다”며, “최근 호주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과 한국내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감안해 전 점포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한국 히트제품에 대해 현지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가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현대건설이 1조 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12일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 5619평의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 187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개발사업 전(全) 단계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입증했고, 향후 초대형 오피스 시공 기술과 노
LG전자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Top 1%'에 선정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입증했다. S&P 글로벌은 전 세계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군별 상위 1%, 5%, 10%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3곳만이 'Top 1%'에 선정됐다. LG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 및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 전략 등에서,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 관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구를 위한 3C(탄소 중립, 자원 순환,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의 룰루 비데 신규 광고 '더블'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번 광고는 느와르 장르를 패러디한 독특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총 4편(예고편 1편, 본편 3편)으로 구성된 '더블' 시리즈는 '더블케어 비데2'의 특장점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에 담아냈다. 광고는 '비데위원장'의 실체를 파헤치는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중의적 표현을 활용한 언어유희와 예측불허의 반전은 광고에 재미를 더한다. '더블' 시리즈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에서 공개 한 달 만에 3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6만 건 이상의 댓글이 게시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광고가 아니라 영화 예고편 같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압도적이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등 호
LG생활건강의 내추럴 두피 케어 브랜드 오가니스트가 '5대 두피 고민'을 해결해줄 신제품 '클리니컬 솔루션' 라인을 출시했다. 5대 두피 고민은 비듬, 두피 건조로 인한 가려움, 건조, 유분 과다, 열감 등을 아우른다. 오가니스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두피 고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신제품 클리니컬 솔루션 샴푸는 두피 진정을 위한 진저 에센셜 오일과 두피 개선 특허 성분인 프리&파라 프로바이오틱스, 비듬 개선 특허 세정 성분을 결합한 독자 성분 '진저바이오틱스TM'를 함유했다. 이 성분은 두피 장벽 강화는 물론 비듬, 건조로 인한 가려움 등 다양한 두피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준다. 클리니컬 솔루션 라인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순한 성분과 스킨케어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두피 열감을 위한 '쿨멘솔' 샴푸에는 멘톨 성분을, 두피 건조 및 가려움에는 마데카소사이드와 시카 성분을, 유분 및 정수리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AHA, PHA, 애플사이다비니거 성분을 담은 '유분·냄새 딥클린 샴푸'를 선보여 고객들이 자신의 두피 고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제품 사용 1회 만에 두피 가려움 63%, 각질 65% 개선, 두피 온도 8℃ 감소 효
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6조 원 이상의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그동안 보험 계열사들을 탄탄하게 키워 온 KB금융이 선두를 차지하는 등 보험사들의 성패가 이들의 실적 순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출이익이 둔화 등으로 은행의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앞으로 보험사를 필두로 한 비은행 계열사의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4대 금융그룹의 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해 총 16조 42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은행으로, 4개 은행은 일제히 3조 원대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결정적으로 순위를 가른 것은 비은행, 특히 보험사들의 활약 여부였다. 5조 원 이상의 호실적을 시현하며 '리딩금융'을 수성한 KB금융의 경우 보험 계열사에서만 1조 10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는 각각 8395억 원, 2964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양 사의 순이익이 그룹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69%, 5.04%다. 신한금융의 경우,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3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내며 '리딩뱅크'
엔씨소프트가 국내 증시 상장 이래 첫 연간 적자를 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781억 원, 영업손실 1092억 원, 순이익 94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이익 1373억 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5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 원으로 직전연도 동기(영업이익 39억 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 원과 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력 매출원인 ‘리니지’ IP 기반 게임들의 매출 감소화 및 신작 흥행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경영조직을 쇄신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엔씨는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품질보증(QA)·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또 엔씨는 2027년까지 3년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2025년 사업연도 중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9%에 해당하는 4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