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간 운영을 유물 위주로 가는 것은 고전적인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유물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도자기와 미술, 음악 등 다른 장르와의 조합을 실현해 나가는 것도 구상 중입니다.” 신임 경기도자박물관장으로 임명된 서정걸(51) 관장의 포부다. 서 관장은 지난 2000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준비위원회 시정부터 5회에 걸친 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의 정시 총괄을 맡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도자박물관에 대해 정통하다. 또 서 관장의 임명은 경기도자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과 함께 ‘도자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서 관장에게 박물관의 운명을 맡긴 것이다. 그래서 일까. 서 관장은 ‘지난 10년, 그리고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년이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하며 박물관으로서의 뿌리내리기에 집중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0년은 전문박물관으로서의 독특한 색깔 내기에 주력하는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박물관의 창조적인 역할 모색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한국 도자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문박물관의 가능성을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분원백자가마터 유적의
“전통·현대 어울림 추구할 것” 백남준아트센터는 7월 3일까지 ‘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백남준의 미래적 사유와 이에 영향을 받은 현재의 작가들의 미디어 지형도를 백남준의 방식으로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제목은 1990년 백남준의 도록 ‘늑대 걸음으로’을 착안했고 박만우(52) 관장 취임 첫 전시여서 의미가 더 깊다. 참여 작가들은 과거 백남준의 어시스턴트와 80년대 백남준의 비디오 수업을 들었던 작가들로부터 백남준에게 경의를 표하는 젊은 작가들까지 다양하고 비디오아트와 사운드아트, 웹 퍼포먼스,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인터미디어 개념의 전시를 구성했다. 1부에서는 뉴미디어와 테크놀로지가 바꿔놓을 미래, 그 미디어스케이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식과 존재 방식의 변화에 대한 백남준의 고민과 통찰, 그 사유의 과정을 그의 작품과 텍스트를 통해 조명해 본다. 더불어 ‘패션 애브뉴Fashion Avenue’는 이번달 31일까지 서울역 앞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울 스퀘어 미디어캔버스에 상영한다. 2부는 백남준과 플럭서스에 경의를 표하는 크리스틴 루카스 Kristin Lucas의 ‘녹아내리기More…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4001(신정아·사월의책)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5.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6. 빌딩부자들(성선화·다산북스) 7.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8.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김영사) 9.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샘터) 10.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자료제공=교보문고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김송호 글|필맥 368쪽|1만3천원 2010년 기준, 1년에 100만 명 가깝게 직장인들이 은퇴한다. 이들은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랬다가는 퇴물 취급을 당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농촌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도 쉽지 않다. 그 해결책은 ‘행복공동체’라고 저자는 제시한다.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한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도시생활과 농촌생활을 융합해 농촌에서 도시적인 삶을 살자는 게 바로 행복공동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 해 1월 온라인에 ‘행복공동체’ 클럽을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아 오프라인을 조직했고, 현재는 수백 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함께 4~5년 뒤 ‘행복공동체’ 마을을 짓고 입주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저자의 이같은 발상은 베이비붐 세대의 막연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이 책이 베이비 붐 세대의 인생 후반부 자구책 제안서 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실 나도 억울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반란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말한다. 인생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끼리 농촌에서 자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한권으로 읽는 법화경 보경 강설 글|민족사|884쪽|2만5천원. 보경 스님은 글쓰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유명 출판사들은 보경 스님의 글을 받기 위해 줄을 설 정도이다. 유쾌하게 술술 넘어가는 스님의 글 솜씨 때문이다. 스님은 이 법화경에서도 차근차근, 조목조목 경전의 구절 구절을 짚어주며 친절하게 강설한다. 일생 1만 권 독서의 꿈을 품은 스님의 종교를 넘나든 다양하고 감동적인 예화는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한다. 각 품마다 품의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한 것도 스님의 절절한 체험에서 비롯됐다. 성경, 공자, 노자 등의 이야기도 법화경의 여러 방편과 함께 마음 깊숙이 파고든다. 불자가 아니라도 부담 없이 법화경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하는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김태광 글|티즈맵|248쪽|1만2천원. 이 책은 어려움을 딛고 명문대에 합격한 100명 이상의 ‘공신’들에 인터뷰와 각자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떤 공부법을 활용했는지가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공부하는 바보’들에 관해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분석했으며, 소위 ‘공신’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성공비법을 뽑아냈다. 저자는 또한 빌 게이
성경과 5대 제국 조병호 글|통독원 352쪽|1만5천원. ‘세계 역사와 성경 역사를 통(通)으로’ 엮은 책이다. 애굽 제국을 비롯,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5대 제국의 역사를 성경의 역사와 더불어 통(通)으로 담았다. 또한 통(通)으로 성경과 5대 제국을, 한 권으로 성경과 5대 제국을, 하룻 밤에 성경과 5대 제국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영국 버밈엄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역사학회에서 <The Student YMCA in korea, 1900~1945>로 발제했으며, 독일 신학사전 RGG에 아티클 <Studentische Missionbewegung>를 게재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23년간 성경통독의 대중화, 학문화, 세계화를 선도해 온 성경통독 전문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 제국들의 제국경영 키워드를 자연, 경계, 교육, 숫자, 융합, 관용 등 명쾌하게 제시한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의 세계경영’을 주장한다. 이 모든 키워드는 하나님의 세계경영의 함축된 장치라는 것이다. 저자는 한 개인의 가치가 온 천하보다 소중하게 평가된다는 것과 천하보다 귀하게 평가된 바로 그 개인에게 민족과 국가를
교사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이오덕 글|고인돌 408쪽|1만5천원.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인 故 이오덕 선생의 교육혁신 원칙과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교사와 학부모, 정치가들에게 제시하는 교육문제 처방이기도 하다. 선생이 생전에 쓴 글 가운데 출판되지 않은 글을 모아 엮었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눠 정리했다. 1부는 교육주체인 정치와 교육행정가, 교사, 학부모들의 잘못 된 교육관을 지적한다. 2부는 아이들을 살리는 인권 운동을 벌일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3부는 농촌 아이들과 교육문제를 다루고, 글쓰기 교육과 농촌 살리기는 같은 원리임을 밝힌다. 4부는 아이들의 눈으로 본 짧은 수상록이 실려 있다. 이중 3부 ‘농사짓기와 글쓰기’에 대해 선생은 지적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농사짓기와 글쓰기의 원리는 하나다. 사랑이 곧 그것이다. 농사일은 땅과 곡식에 대한 사랑이 없이 잘 될 수 없다. 금비와 농약을 함부로 뿌리면서 땅을 혹사하고 땅에서 빼앗기만 할 때 농토는 척박해지고 곡식은 병들어 드디어 농사는 파멸의 날을 맞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지 않고 글재주의 기술이나 가르칠…
가수 김장훈이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독도 홍보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까봐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7시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진행 최명길)에서 “일본 쓰나미 피해를 보면서 구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독도 대응책에 대해서는 “일만 생기면 일본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하면서 실제 교정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조용한 외교는 아니다”라고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향후 음악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재도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잠시 방송이 중단됐다가 다음 달 1일 재개되는 ‘나는 가수다’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은 기술과 달리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모든 가수를 가창력으로 평가하면 가창력보다는 듣는 이의 가슴에 호소한 밥 딜런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앞으로 앨범을 제작하면서 관객의 기호에 맞추기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며 “오
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가가의 새 싱글 ‘주다스(Judas)’의 음원이 최근 레이디가가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아이튠스 등을 통해 발매됐다. 이 곡은 레이디가가의 기존 곡들과 비슷한 빠른 템포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디지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레이디가가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의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다음달 23일 발매된다.
지난 15일 만난 김새론은 “연기 자체가 좋다”며 다부지게 말할 때는 의욕에 찬 신인 배우지만 “인터뷰 때문에 친구들이랑 벚꽃놀이를 못 갔다”며 못내 아쉬워할 때는 평범한 열한 살 소녀다. 처음에는 ‘인터뷰는 어려운 거 같진 않지만 쉬운 거 같지도 않다’며 쭈뼛거렸지만 연기에 대해 묻자 눈을 반짝이며 말을 쏟아냈다. “연기하면서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생각 안 해요. 얼굴이 예쁜 거는 그냥 보여주는 거지만 연기는 마음으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시청자들이 제 연기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요.” 제대로 연기를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데뷔작인 ‘여행자’로 격찬을 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그는 아홉 살의 나이답지 않게 절제 있는 연기를 선보여 아역 배우의 틀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때는 어린이 프로에서 춤추고 했었는데 친구들이 연기하는 거 보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봤어요. 합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디션 붙은 것도 정말 좋았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까 연기에 흥미를 더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