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가슴 벅참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특히 달콤한 사탕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는 많은 이들이 어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영화 주인공처럼, 동화 속에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처럼 특별한 감동을 주는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꿈꾸곤 한다. 이같이 특별한 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연인들을 위해 경기와 인천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준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세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7시30분 행복한대극장에서 콘서트 ‘세 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로스 오버와 뮤지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로맨틱 가이 임태경, 민영기, 카이(Kai)가 출연, 연인들을 위해 달콤한 노래를 선사한다 이들 세 명은 이번 무대에서 영화 ‘미션’의 OST이자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Nella fantasia’와 해외 유명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번 이 불러 히트를 친 ‘You raise me up’,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나오는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나오는 ‘이룰 수 없는 꿈’ 등을
수원시립합창단이 11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휴먼콘서트 ‘달콤한 합창이야기’를 선보인다.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5개의 테마로 나눠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가곡들 중 ‘봄이 오면(김동진)’,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나물 캐는 처녀(현제명) 등 봄의 싱그러움을 전해줄 달콤한 합창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우리들의 마음에 큰 감동과 전국의 합창 열풍을 몰고 온 ‘남자의 자격 - 하모니편’에 출연했던 가수 배다해가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엔리 모리꼬네의 ‘Nella Fantasia’, 시크릿가든의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과 입을 통해 불려지고 있는 ‘You raise me up’를 부른다. 또 지난달 22일 ‘뭔가 특별한 음악회’에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던 퓨전 클래식팀이 나와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작거나 혹은 큰 안무를 곁들여 연주한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좀 더 가
한국 서예사가 시작된 것은 한자가 들어온 시기에 관해서는 확실한 문헌이 없으나 대체로 B.C. 2~4세기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의 문자 자료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다만 전한(前漢)시대의 명문(銘文)에 새겨진 동경(銅鏡)이 평양지방에서 발견된 일이 있고 그 후 낙랑군(樂浪郡) 유물로 와당(瓦當)이나 전(塼) 등이 출초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서예는 당초부터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발전되었으며 왕희지, 구양순, 안진경, 우세남 등이 많은 영향을 끼친 서가들이다. 특히 서예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이다. 근당 양택동(梁澤東·62) 선생. 그가 바로 한국 서예의 역사를 지키고 계승해 온 서예의 산증인이다. 그래서 일까. 그를 만난 지난 7일 늦은 오후 사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방안 가득 그의 작품들에서 진한 먹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양택동 선생은 딱딱할 것 같았지만 손수 차를 내오고 계속 마시길 권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건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줘서 고맙다”는 그는 “찾는데 어렵지 않았냐.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반갑게 맞아줬다. 서예에 첫 발을 내딛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의외로 간단했지만…
◆ 공연 △브런치콘서트 노영심 아름다운 선물(3.9)=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경기도립무용단 기획공연(3.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313) △Arts on Screen 음악감상회(3.10)=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인천시립교향악단 ‘천상의 노래 모차르트 레퀴엠’(3.1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박종훈의 피아노 파라디소(3.12)=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3.18)=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31-5970) ◆ 전시 △수원미술전시관(~3.14)=천원기의 ‘행복한 탐색’전(031-308-8656) △파주 이레갤러리(~3.17)=소원바라기電(02-6269-5678)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3.20)=국제만화예술축제 2010 ICAFE(031-960-0182) △고양아림누리 아람미술관(~3.20)=장 자크 상페-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031-960-0180) △양평 닥터박 갤러리(~3.20)=이웃한 방식전(031-775-5600) △양주 장흥아트파크 미술관(~3.27)=POP PAR
인천시립교향악단 이경구 부지휘자와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천상의 노래 모차르트 레퀴엠’이 10일 오후 7시 30분 인 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교향악이 중심이 되는 기존 정기연주회와 달리 인천오페라합창단과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강무림, 베이스 김인수 등 4명의 유명 성악가도 참여한다. 음악회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4명의 솔리스트들이 베르디의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불꽃은 타오르고’, 오현명의 ‘명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안정준의 ‘아리 아리랑’ 등을 부르며 1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이번 공연의 중심이 되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가 연주된다. 레퀴엠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곡으로 전통적인 레퀴엠 방식에 따라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필요로 하는 8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병에 시달리고 있던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이후 그의 제자 쥐스마이어가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가난과 질병,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채 쓰러져가는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의 비애와 광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 이하 진흥원)은 9일 시민과 함께 만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2013 부천 만화영상 창조산업 육성전략 시민소통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 진흥원은 부천시의 ‘2013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에 따라 만화산업 클러스터의 지역 발전 효과와 만화, 애니메이션의 변화, 시민과 함께하는 영상문화단지 재생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김병헌 진흥원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정서를 확산하고 만화의 발전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고회는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한산오일장-우리나라 좋은 나라展 /15일까지 파주 헤이리 논밭갤러리 파주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논밭갤러리는 1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 17곳 중 하나인 충남 서천에 위치한 한산오일장에서 시장 공예상인들로 구성된 ‘한산오일장 - 우리나라 좋은 나라’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색 공예품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전시작품의 일부는 판매도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시가 끝나면 다시 한산오일장에서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전시는 문전성시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문화 예술상인 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산오일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민공동체 프로그램 및 공연, 먹거리 장터와 함께 특화된 문화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한산 및 인근지역 공예인을 모아 문화예술상인을 구성해 ‘가보고 싶은 한산장날’이라는 시장 내 작은 축제에서 공예장터인 테마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공예상인들은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 역량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적 트렌드에 맞는 공예디자인 교육인 ‘디자인 역량강화 워크숍’을 쌈지농부 작가팀과 꾸준히 시행해왔다. 이 결과 ‘韓多
SBS TV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스추적’이 방송 15년만에 막을 내린다. ‘뉴스추적’ 제작진은 8일 “이달 말로 예정된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프로그램을 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는 9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되는 마지막회(585회)에서는 ‘진실추적, 그 15년의 기록’이란 주제로 ‘뉴스추적’ 방송 기간 한국 사회가 맞은 변화를 되짚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7년 7월 1일 첫선을 보인 ‘뉴스추적’은 그동안 아파트 재개발 현장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와 폭력, 전·의경 폭력사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명해 왔다. 특히 종교라는 이름으로 신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설 단체를 고발한 ‘어느 공장의 비밀’과 우리나라 사법제도 및 교수 재임용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친 ‘김명호, 석궁사건’ 등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톱스타 현빈(29)-송혜교(29) 커플 결별 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과 이든나인은 8일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올해 초 ‘결별’을 결정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양측의 소속사는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됐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12월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하반기 화제작 ‘넥스트 투 노멀’의 주인공을 맡아 20년 만에 배우로 도전한다.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박칼린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 mal)’에서 여주인공 ‘다이아나’ 역을 맡아 무대로 돌아온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퓰리처상, 2009년 토니어워즈 3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작 ‘넥스트 투 노멀’은 치밀한 이야기 구조와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가족애의 의미를 담아낸 록 뮤지컬이다. 박칼린은 브로드웨이에서 ‘넥스트 투 노멀’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번 국내 공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주연 배우로 무대에 서는 것은 1991년 연극 ‘여자의 선택’ 이후 처음이다. 그는 “세련되고 비트있는 록 음악에 왈츠, 포크록 등이 곁들여진 것이 이 뮤지컬의 장점”이라며 “원작의 감동을 한국 관객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맡은 다이아나는 16년째 정신병을 앓는 가정 주부로, 남편·딸과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오는 11월 18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12년 2월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