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홍익출판사) 2.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3.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4.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지성·리더스북) 5.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한국경제신문사) 6.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부키) 7.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8.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 (앤디 앤드루스·세종서적) 9. 종이 여자(기욤 뮈소·밝은세상) 10.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이태석·생활성서사)/자료제공=교보문고
법정기행 이시현 글|마더북스 328쪽|1만4천800원. 각박한 일상에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자신을 찾아가도록 안내하는 마음 치유 기행서. 법정 스님의 생가를 시작으로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순례길을 돌아보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냈다. 이 과정에서 상처 입은 저자가 자신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법정 스님이 머리를 깎고 출가한 서울의 선학원, 행자시절을 보낸 통영 미래사. 평생 잊지 못할 도반을 만난 하동 쌍계사 탑전, 성북동 대원각 요정을 시주받아 창건한 길상사. 맑고 향기로운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마음을 제대로 쓰는 법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또 법정 순례길(무소유의 길)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여행 지도를 수록한 책으로 법정 스님의 발자취가 깃든 전국 11곳의 법정 순례길을 정리했다. 특히 법정기행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삶에 대한 낙관을 잃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녹여냈다. 어려운 삶 속에서도 남을 탓하기 보다는 근본 원인을 자신의 자아에서 찾고, 자신을 정화해 거듭나
문성근의 유쾌한 100만 민란 문성근 외 3인 글|킨더랜드/길가메시 216쪽|1만2천원.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진보정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다. 실현 가능한 100만 민란운동이다. 현 정권의 실태를 비판하고 왜 100만 민란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왜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문성근은 100만명의 국민을 모아 5개의 야당에게 합쳐 달라고 요구하는 운동을 요구한다.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국민들의 명령이라는 것이다. 그는 유일한 방법은 ‘정면 돌파’라고 외친다. 민주시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을 주장한다. 조기숙은 진보진영의 실패, 진보선거 연합의 해체, 민주당의 실패 원인을 날카롭게 말하며 국민의 힘을 모아 만들어 낼 민주·진부 단일 정당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부내고 현 국민의 명령 실행 위원장인 최민희는 수평적 연대구조의 지역들불 시위, 각양각색의 다양한 구성원, 밑에서부터 통합가능성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민란다운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성근의 40년 친구인 명계남은 자신의 마음을 냉소적이지만 아주 솔직하고 대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글·사진|아우라 240쪽|1만3천500원. 늦깍이 유학생인 저자가 경험한 독일 이야기와 예술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는 산문집이면서도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양서다. 유학생활 틈틈이 벼룩시장이나 앤티크 시장을 찾아다니며 고서, 그림, 램프, LP음반, 습도계, 편지 개봉칼, 무쇠촛대, 타자기, 펜촉, 진공관 라디오 등 오래된 사물들을 모으며 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귀국 후 대학에서 예술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수년 동안 갈무리해온 예술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독일 유학담과 함께 모두 29편의 꼭지로 풀어놓았다. 저자는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중 예술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독일 유학을 떠나 로텐부르크 괴테 인스티투트를 수료한 뒤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시각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같은 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소설가 故 박완서 티베트·네팔 여행산문집 <모독>(1997)의 사진을 찍었다. 현재 대학에서 미술, 사진, 문학의 상호관계를 에술사의 관점에서 강의하고 있다.
■ 지상파·케이블 넘나드는 진행의 연금술사 신동엽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탁월한 진행솜씨를 보여주는 방송인 신동엽이 예능계의 대세인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에는 내가 잘하는 게 있고 어울리지 않는 게 있다”며 “스스로 그게 어떤 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야외 나가서 혹독하게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못해요. 안 맞아요. 대신 조곤조곤 얘기하거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거나 콩트가 더 잘 맞죠.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하는 건 제가 워낙 게을러서 못해요.” “조곤조곤 얘기하거나 스튜디오 진행·콩트 더 잘 맞아” 사업이유 한때 활동 부진… 최근 ‘대국민’ 등 건재 과시 신동엽은 사업 때문에 방송에 소홀했던 2008~2009년 ‘1박2일’ ‘무한도전’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당시 그가 뛰어난 언변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데는 능하지만 집단 체제 속
<br>꾸준한 상승세 동시간대 1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위대한 탄생’은 전날 전국 기준 18.4%, 수도권 기준 2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2.6% 포인트, 2.9% 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는 10.5%, SBS ‘긴급출동! SOS 24’는 8.6%로 ‘위대한 탄생’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11월 8.3%의 시청률로 출발한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시선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지난달 8일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회를 거듭할수록 도전자들의 캐릭터가 드러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는 최종 라운드에 오른 34명이 스타 멘토의 제자가 되기 위해 2인 1조가 돼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도전 과정을 선보였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배우 유인나가 송지효에 이어 SBS ‘한밤의 TV연예’ MC를 맡는다. SBS는 20일 “송지효가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C에서 하차하고 후임으로 유인나가 3월부터 진행한다”며 “작년 4월부터 MC를 맡아온 송지효는 최근 드라마 ‘강력반’에 캐스팅되면서 연기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밝혔다. 기존 MC 서경석과 호흡을 맞출 유인나는 ‘시크릿 가든’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렸고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에 출연하고 있다. 김기슭 PD는 “유인나는 드라마와 버라이어티를 통해 발랄한 성격과 다재다능한 끼, 풍부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어 생방송인 ‘한밤의 TV연예’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공연 △휴먼콘서트 ‘행진곡의 세계’(2.23)=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736)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1(2.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2.2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2) △피터와늑대 발레동화(2.26)=양평 바탕골예술관(031-774-0745) △매직블록버스터 이은결의 The Illusion(2.26~27)=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44-9857) △늘근도둑이야기(~2.27)=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031-579-6000) △고양아림누리 아람미술
“옳지 잘한다. 그래 웃으면서~ 원, 투 엉덩이 흔들고~ 비비고~” 이현희(47·사진) 씨는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능력기부자다. 지난 17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무지개 아동센터. 그녀의 경쾌한 몸놀림이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리듬에 맞춰 사뿐사뿐 돌아갔다. 20여명의 아이들은 이를 따라 한 동작 한 동작 배워나갔다. 이 씨의 표정은 열정이 넘쳐났고 이를 배우는 아이들도 마냥 신난 듯 나비같은 춤사위를 보여줬다. 어설프지만 동작을 읽힐 때마다 ‘그렇지, 그렇지’하는 그녀의 칭찬이 이어졌다. 색다른 댄스였다. 그녀는 “라인댄스는 춤추는 장소의 벽(4 Wall)을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며 추는 모든 춤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발전돼 국내에는 5년 전에 상륙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댄스여서 국내는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조, 달리기 등 판에 박힌 운동은 아이들이 염증을 느껴 활력을 줄 수 있는 라인댄스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안산 초지중학교 교사인데 매주 두 차례 이 센타를 방문해 아이들을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가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음악감상 강좌를 신설한다. 다음달 첫 주 개강하는 이 강좌는 유형종의 ‘댄스 앤 컬처’, 임진모의 ‘명작과 함께 하는 대중음악 여행’, 김학민의 ‘현대음악극 읽어주기’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알찬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20세기 문화인 대중음악의 역사를 짚어보는 ‘명작과 함께 하는 대중음악 여행’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직접 들려주는 대중음악의 명작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형종의 ‘댄스 앤 컬처’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 댄스시어터 등을 중심으로 무용예술과 관련된 오페라와 기악곡, 문학, 신화 등 여러 장르를 두루 살피면서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무용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무용과 음악을 동시에 이해하는 커리큘럼이다. 김학민의 ‘현대 음악극 읽어주기’에서는 현대오페라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한 재미 위주의 오페레타,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의 공통점을 찾아 음악의 감동과 극의 재미를 동시에 즐기는 강좌로 진행된다. 한편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본 강좌의 시작에 앞서 오는 22~25일 3일간 큐브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