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독점 협상권을 따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드러나면서 같은 리그에 속한 동갑내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물론 강정호 측과 피츠버그 구단의 연봉 협상이라는 중대 변수가 남아 있지만, 피츠버그가 2천15달러라는 자투리 금액을 써가면서까지 영입에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유독 약했던 피츠버그가 류현진을 잡으려고 강정호 영입에 나섰을 것이라는 농담 섞인 관측을 내놓을 정도로 강정호는 류현진을 맞아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괴물투수’ 류현진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의 꿈을 좌절시킨 것은 바로 강정호의 한 방이었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2년 10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연장 10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10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순위가 거의 확정된 시즌 막판 하위권 팀들이 맞붙었던 이날 경기에서 관심사는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 여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9패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호주가 국가대표 23명을 확정, 발표했다. AAP통신 등 호주 언론들은 23일 에인지 포스트코글루 감독의 23명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전하며 “공격수 6명을 배치한 공격적인 선수 구성”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호주는 한국(69위), 오만(93위), 쿠웨이트(124위)와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순위는 낮지만 개최국인데다 2011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의 저력이 있어 한국과 조 1위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큰 나라다. 호주는 6월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대표팀 간판 팀 케이힐(뉴욕)을 비롯해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토미 오어(위트레흐트) 등 공격수 자원 6명을 포함했다./연합뉴스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년 연속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했다.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인 12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까지 포함해 벌써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타는 기쁨을 누렸다. 첼시 레이디스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려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을 28년 만의 금메달로 지휘한 이광종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4부리그 격인 챌리저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효기(화성FC)와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인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는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14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상 =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최우수 선수상 = 윤석주(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2018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며 “도르트문트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르트문트 역시 같은 날 지동원을 아우크스부르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에 몸담은 적 있는 지동원은 다시 이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그는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1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선덜랜드에 복귀하고서 제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은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가 올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러나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시절은 암울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올해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7위로 처지며 출전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동원은 “전반기 부상 때문에 원하는 대로 뛰지 못했는데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손흥민(22·레버쿠젠·사진)이 한국 축구를 아시아 최강 자리에 다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 각오를 묻는 말에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책임감으로 뛰어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이날 올해 최고의 남자선수로 뽑혀 상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지난해에 일정 때문에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손흥민은 “작년에는 상 받고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해외에 이 상을 받을 만한 선수들이 많은데 제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 이적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1골을 넣었다. 아직 분데스리가가 전반기만 진행됐다는 점에 비춰 볼 때 그가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2골을 경신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전반기에 저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에 불복하며 재심신청을 했던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심청구를 23일 취소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징계재심은 필요없게 됐다. 이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공정 심판 등을 지적했고 연맹측이 이에 맞서는 등 양자간 대립하기도 했다. 연맹은 경고처분을 내렸고 이에 이 구단주는 재심을 청구, 양자간 골이 더욱 깊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22일 오후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이 성남시청을 방문, 이 구단주간 축구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해 논의하며 징계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구단주는 “연맹이 심판과 관련해 탄력적 운영 등 성의를 보이고 있어 징계사유 부당성 규명보다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차원의 대승적 견지에서 취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구단주는 또 차제에 “투명하고 공정한 구단운영을 통해 선도적인 프로축구단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2015년 1월 호주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 23명이 확정됐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1월 호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로는 조영철(25·카타르SC), 이근호(29·엘자이시)와 함께 이정협(25·상주 상무)이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협은 대표팀의 12월 제주 전지훈련에 발탁된 선수로, 소속팀에서 조커로 주로 활약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문전 움직임이 흥미로웠다”는 평을 들은 선수다. 키 186㎝의 장신 공격수인 이정협은 21일 열린 대표팀 자체 최종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슈틸리케 감독에게 마지막 눈도장까지 확실하게 찍은 덕에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날 발표된 23명 대표 선수 가운데 첫 국가대표 발탁은 이정협이 유일하다. 반면 함께 경쟁한 공격수 후보 강수일(포항), 이종호(전남) 등은 23명 안에 들지 못했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국제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 조는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차이바오-훙웨이 조(중국)와 접전 끝에 2-1(19-21 21-19 2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랭킹 7위 차이바오-훙웨이 조에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 1시간24분의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국제경기 중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의 한 해 성적으로 매긴 순위로 각 종목(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 상위 8개 팀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렸고, 세계랭킹 포인트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와 동일하게 부여된다. 2008년 첫 대회 이후 한국 선수 중에는 이용대-정재성 조가 2009년 남자복식 정상에 오른 것이…
호주 아시안컵에 출격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구호가 ‘타임 포 체인지(TIME for CHANGE)’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1960년 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사실을 아프게 여기고 ‘변화하라’는 의미를 담아 이 구호를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5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아픔을 안고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과 함께 변화해 한을 풀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호를 새긴 대표팀의 붉은 플래카드 배경에는 검은 숫자 55가 크고 희미하게 새겨졌다. 협회 관계자는 “길고 아픈 세월을 절대로 잊지 말고 꼭 우승하자는 의지를 자극하는 문양”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는 ‘왕의 귀환(Return of the King)’을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아시아의 맹주로서 지위를 확립한다는 각오를 담은 구호였으나 한국은 그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매년 겨울 화두에 오르는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과 외국인 선수의 과도한 몸값이 올해 프로야구 단장 윈터미팅에서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문제이어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활발한 논의를 펼쳤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소득은 있었다. 한 구단 단장은 22일 “FA 제도 개선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인 방안이 오고 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전까지는 사전접촉(탬퍼링)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등급제 등 한 단계 발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FA 시장 양극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4년 기준, 8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한 선수가 3명(최정, 장원준, 윤성환)이나 탄생했다. 반면 3명(이재영, 나주환, 이성열)은 아직 FA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몸값 폭등과 미아 방지, 두 개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FA 등급제’ 시행이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모든 FA가 같은 보상 규정(보호 선수 20인 외 1명+해당 FA 연봉의 200% 혹은 해당 FA 연봉의 300%)에 묶여 있다. 구단 대부분이 대어급 FA 영입을 위해서는 보상 규정을 감수하지만,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