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십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천 화재참사 1년을 맞아 경기도소방이 단속반원을 총 동원해 도내 대형 공사장을 일제 점검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5일 도내 연면적 5000㎡이상 대형공사장 400여곳을 대상으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무허가위험물 적치,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위반 등 위반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 200개조 642명이 총 동원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공사장 단속에 이어 시기별로 화재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패트롤을 총 동원한 이른바 ‘3대 불법행위’ 등 소방불법행위 근절 일제단속도 이어나간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다. 7월 휴가철에는 물놀이시설,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9월 추석 전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12월에는 실내스포츠시설과 창고, 주차장 등이 단속 대상이다.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에선 3대 불법행위 등…
경기도가 불공정거래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가맹·대리점 중소상공인들이 본사와 협상을 원활하게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중소상공인 협상력 제고 지원 공모사업’ 참여 단체 1곳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단체 구성·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대리점 분야 소상공인을 위한 것으로, 기존 회계·조직관리 교육 컨설팅, 법률지원과 더불어 공동구매·설문조사사업의 온라인 플랫폼 구축, 간행지·홍보물 제작 등도 추가됐다. 지원 대상은 중소상공인단체 혹은 단체 구성을 희망하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로,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쿠쿠전자 점주협의회 신규 구성을 이끈 바 있다. 법률자문 지원으로는 써브웨이 점주협의회가 공정위에 불공정약관 심사 청구한 사례가 있다. 이에 도는 사업의 지속 지원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편성했다. 조병래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중소상공인 협상력 제고 지원 공모사업’이 중소상공인 단체 인적·물적 기반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갑을 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사업 접수는 우편 및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서류 등…
경기도의 ‘2021년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약 3.6대 1이라는 경쟁률 속에 모집을 마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공모한 결과, 40개사 모집에 최종 145개사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기업 대부분 ▲매출액 50억원 이상 700억 미만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연구개발비 3%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 30% 이상, 매출증가율 15%, 고용증가 10%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비대면 발표평가를 실시해 상위 40개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강소기업’ 타이틀에 맞는 기업 선정을 위해 재무상태는 물론, 산업재해율, 윤리경영, 행정처분이력 또한 평가한다. 또 역량 있는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성별영향, 참여횟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제품혁신, 시장개척 및 스마트혁신 분야에 연간 최대 7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선제적 경제방역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선정기업 대상 지원금을 전액 선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행 보증보험 발급수수료 또한 일부 지원할 방침
경기도 월간 도정소식지 ‘나의 경기도’가 독자들의 사연을 모집한다. ‘나의 경기도’는 도에서 매월 초 발행하는 월간지로, 도정 소식과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나의 경기도’에서는 기존 운영하던 ‘꿈꾸는 가족사진관’에 더해 지난 2월호부터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등 독자 참여 코너를 확대하고 사연 공모에 나서고 있다. ‘꿈꾸는 가족사진관’은 사연 당첨자가 사랑하는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전문 사진관에서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액자나 앨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마음을 전해드립니다’는 독자가 그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이나 감사함, 미안함 등을 대상자에게 전할 수 있는 코너다. 지면에 담을 수도 있고 영상 편지도 제공한다. 사연이 게재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두 코너 모두 경기도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름과 연락처, 사연 등을 적어 이메일(magazine@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구독소감 보내기 ▲경기도 풍경 사진 공유하기 ▲내가 그리는 경기도 등의 독자 참여 코너도 마련돼 있으며 당첨 시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 ‘나의 경기도’는 ‘백성과 함께 즐겁다’는 뜻의 여민락(與民樂)을 콘셉트(concept)로 ‘함께
심민자 의원은 왜 전·후반기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제 10대 경기도의회 내내 경제노동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심민자(김포1) 의원의 목표는 마을 골목골목에 들어선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주는 것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고 있는 심 의원. 동료 선·후배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전반기 당시 낮선 도의회 분위기와 관계기관, 사람과 업무를 익히는 시간을 보내며 역량을 쌓았다. 심 의원의 존재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던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조례안은 조직화 되지 못하고 개별 점포로 활동하는 소상공인을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계획 수립 및 지정 기준, 지원사업,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 취소 요건 및 사업의 위탁 근거 등을 포함했다. 당시 조직화 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은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고, 경영위기는 큰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심 의원의 발 빠른 조례안 발의는 동료 의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이남자(20대 남자를 줄여 부르는 말)가 등을 돌렸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역차별에 대한 이남자의 반감이 주요 원인이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남자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은 ▲입시·취업 과정에서의 불공정 ▲낮은 노동소득과 고용불안 ▲젠더 갈등에서 빚어지는 역차별 등 크게 3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입시·취업 과정에서의 불공정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된 것은 지난해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에서 불거진 ‘능력주의’ 였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2143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한창 취업에 목말라했던 수많은 20대 청년들이 즉각적인 반대 심리를 표출했다. 정규 채용 시기를 노려 준비를 했던 취준생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정부의 일방적 채용 방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당시 “결과를 평등하게 만들어 노력한 사람만 손해보는 세상이 왔다”, “평등을 외치는 불평등” 등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는 글들이 도배됐었다. 입시·취업 과정에서 나타난 '불공정’ 문제는 ‘낮은 노동소득과 고용불안’ 문제로 이어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 공모를 마무리함에 따라 공공기관 7곳을 향한 본격적인 유치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17일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BIG 3라고 불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비롯한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총 7개 기관을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 시군들은 공공기관 모셔가기에 공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공공기관 이전에 가장 인기가 많은 기관은 GH이다. 고양, 남양주, 파주, 구리, 포천, 동두천, 연천, 이천, 여주, 광주, 용인 등 11곳은 GH 이전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GH는 도내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등을 관리하는 만큼 지역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군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과원에는 11개 시군이 공모에 지원하며 공공기관 모셔가기에 뛰어들었다. 지원 시군은 고양,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가평, 연천, 이천, 광주, 안성, 용인이다. 지자체들 입장에서 경과원은 빅3라고 불리는 큰 규모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연변 지역으로 제품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하노이·연변 집중 지원’ 사업을 추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에 공장 또는 본사가 위치하고 중국 수출이 가능한 소비재 위주의 중소기업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선정 기업에게는 해외 현지 지역별 직영 안테나샵 입점 및 상품 전시, 물류비 지원, 1:1 컨설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중국 Tmall, 징동 등 온라인몰 입점 및 판매 등도 지원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내 게시한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담당자 이메일(gbcy@kgcbrand.com)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 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달 29일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한다. 각 기업은 하나의 지역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국가 수출을 위한 관련 인증 등을 사전 획득해야 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흥시설 영업시간 연장 등 나 홀로 방역을 추진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기도 방역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영업자 희생을 강요하는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며 야간 영업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의해 구체적인 방역안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영업시간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10일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9일 서울시를 포함한 경기, 인천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주점·단란주점·헌팅포차·콜라텍·홀더팝 등 유흥시설 운영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를 상향하는 중대본의 방침과 배치되는 행보이다. 이에 경기도에 거주 중인 누
국민 절반 가량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3년 부동산값 급등 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기심리(28.8%), 저금리(9.1%) 순이었고,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대답은 8.7%였다.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는 60세 이상(54.5%),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다. 반면 '투기 심리'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대통령 긍정 평가층(5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에 많았다. '언론이 4·7 재보궐 선거 기간 후보자의 자질·정책 검증과 정보 전달 역할을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 평가(65.5%)가 긍정 평가(26.9%)의 갑절을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