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종교계의 이웃사랑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개신교계가 매년 진행하는 ‘노숙인과 함께하는 2010 거리의 성탄잔치’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역, 수원역, 천안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 안양역 광장 등 전국 17개 장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구세군 대한본영,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노숙인, 쪽방 거주자, 쉼터 거주자들에게 내복, 양말, 목도리, 속옷, 장갑 등으로 구성된 성탄선물을 나눠주고 식사를 제공한다. 수원역에서 열리는 메인 행사에는 김삼환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 김정서 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구세군 이수근 사관, 성공회 여재훈 신부 등 개신교 주요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서초동 사랑의교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23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성탄나눔 행사를 갖는다. 쪽방촌 주민에게 겨울나기 용품 1천 세트를 지원하고 성탄예배를 올리는 행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국제구호개발 운동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신부)는 22일 낮 명동 우리은행 앞 상설무대에서 아이티, 부룬디, 몽골, 캄보디아 청소년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성인 10명 중 2명 만이 한국 교회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전국 성인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2010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7.6%가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9.1%,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8.4% 보다 낮은 수치다. 또 2~3년 전보다 더 적게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30.8%로, 지난해 보다 4.2% 증가해 낮은 신뢰도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3년 전보다 신뢰도가 감소한 이유로는 ‘언론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접해서’가 1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언행일치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15.6%, ‘교인들의 비윤리적 행동 때문에’ 14.9% 등으로 조사됐다. 종교기관의 신뢰도는 가톨릭교회 41.4%, 개신교회 33.5%, 불교 20%로, 가장 호감 가는 종교 순위는 가톨릭교회가 35.5%, 불교가 32.5%, 개신교가 22.4%로 집계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관계자는 “개신교회의 낮은 신뢰도는 교회 내부의 문제, 특히 기독교인들의 삶과 행동의 문제, 소통의 부족에 기인한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며…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1884년 이래 설립된 개신교 문화유산들을 집대성한 ‘한국기독교 근대문화 유산 도록’이 21일 발간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기독교문화재발굴보전본부가 2006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해 전국 각지에 남아있는 기독교 문화유산을 사진과 역사적 기록을 섞어 소개했다. 서울특별시 편에는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영락교회,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연세대 언더우드관ㆍ스팀슨관, 배화여고, 광혜원ㆍ세브란스병원, 성공회 서울대성당, 새문안교회, 서울 YMCA,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화여고ㆍ심슨박물관, 구세군 대한본영, 정동제일교회, 한국정교회 대성당 등이 소개됐다. 대구광역시 편에는 계성학교 아담스관ㆍ맥퍼슨관ㆍ핸더슨관, 대구 남산교회 등이, 광주광역시 편에는 우일손 선교사 사택, 오웬 기념각 등이 실리는 등 전국 16개 지역에 남아있는 개신교 문화유산들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중요성이 높은 것들이 담겨있다. 한기총 기독교문화재발굴보전본부장 김수진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유적이나 유물을 보전하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한국 교회의 약점이 있다면 옛날 건물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국내 주요 7개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증오(혐오)범죄법을 만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성지순례’에서 뜻을 모은 종지협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다문화·다민족·다종교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인종, 문화, 종교 그밖에 그 어떤 분야에서도 차별이나 혐오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지 하는 증오(혐오)범죄 법 등의 입법적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하지만 ‘동성애차별금지법’과 같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사상적 근간과 사회적 통념을 무너뜨리는 입법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정부는 북한 동포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쓰되, 북한동포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은 지속하고, 종교인을 비롯한 민간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는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위헌 소지가 있는 ‘선 규제 후 자율’의 현행 사립학교법을 폐지하고 ‘선 자율 후 규제’를 통해 건학이념을 실현시키는 사립학교진흥법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소년육성기금지원사업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Bravo! My Family’에 참가한 가족을 대상으로 제1기 브라보가족봉사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8가족을 브라보가족봉사단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브라보가족봉사단은 2011년을 다양한 봉사활동들로 차곡차곡 채워나갈 예정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넘어 지역의 소외계층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문화 형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진행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Bravo! My Family는 가족공동체활동, 캠프, 야영,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오는 31일까지 청소년 교향악단 ‘Youth-Unitas’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타악기 등 교향악단에 필요한 악기 연주자로, 초등 4학년∼대학생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는 성음악위원회 누리방(www.unitas.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전자우편(minho0119@casuwon.or.kr)으로만 받는다. 오디션은 내년 1월 16일 오후 1시 영통영덕성당에서 진행되며, 자유곡 1곡(1악장)을 연주하게 된다. 문의 : 복음화국(☎031-244-5002)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최근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공동의 업무협약(MOU)체결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관련 교류·협력사업 개발 및 공동 이행 ▲청소년지도자의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청소년교육 및 활동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청소년관련 정보 및 시설, 교육자료 등의 교육인프라 교류 등을 약속했다.
■ 22일 개봉 ‘헬로우 고스트’ 강예원 작품을 고른다기보다 (마음이) 당기는 걸 했어요. 한 작품 한 작품을 제가 보고 싶은 걸 했죠. 재미있고 따뜻하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여태껏 했어요.” 영화‘해운대’에서 부산에 놀러 왔다 해양구조대원과 사랑에 빠지는 삼수생 희미 역을 맡았고 ‘하모니’에서는 성악과 출신 죄수 유미로 나왔던 배우 강예원. 오는 22일 개봉하는 김영탁 감독의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는 마음씨 착한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 정연수 역을 맡았다. ‘헬로우 고스트’도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예원은 영화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눈물이 났고 예상치 못한 감동이 있었다”면서 “남녀노소 다 봐도 무리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포스터에는 주연인 차태현을 비롯해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천보근 등 4명의 귀신 캐릭터만 나오고 강예원은 빠져 있다. 차태현과 로맨스를 나누는 장면을 찍었지만…
KBS는 20일 ‘VJ특공대’의 일부 내용이 연출 조작됐다는 전날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와 관련, “현재 정확한 진상을 확인 중이며 보도내용이 사실일 경우 제작사 퇴출 등 강력한 제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또한 “외주 제작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위적 연출 및 인력동원 금지’ 등 프로그램 제작 지침을 철저히 교육해 유사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VJ특공대’가 걸그룹 소녀시대를 보려고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조명했는데, 이 일본인들이 사실은 관광객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과 회사원이었다며 연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KBS는 “‘VJ특공대’는 전적으로 외주 제작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KBS의 담당 PD는 제작 과정에서 연출조작과 관련해 외주 제작 관련자로부터 사전에 아무런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무릎 부상으로 한달여 간 휴식을 취했던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그룹 활동에 복귀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지난달 공연 도중 넘어져 왼쪽 무릎 관절의 후방십자인대손상 진단을 받아 4주가량 깁스를 했던 티파니가 오는 23일 일본 후지TV 생방송 아침 프로그램 ‘메자마시 테레비’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며 “이날 소녀시대는 9명의 멤버 전원이 히트곡 ‘지(Gee)’를 노래한다”고 말했다. 티파니가 복귀한 소녀시대는 24일 TV아사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의 연말 결산인 ‘뮤직 스테이션 슈퍼라이브’에 출연해 올해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지니(GENIE)’와 ‘지’를 메들리로 선사하고 25일에는 MBC TV ‘쇼 음악중심’의 연말 결산 무대에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