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하 글|멘토프레스 295쪽|1만4천500원. 1982년 독일 베를린으로 디자인 유학 길을 떠나면서 세계여행을 시작,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유럽을 거쳐 베트남·일본·싱가포르·발리에 이르는 세계 여행 디자인 체험기다. 그 28년 여정의 결론은 이렇다. “디자인은 인생이고 인생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없는 인생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이 필요없는 인생이 진정한 삶이다” 그러나 저자의 좌충우돌 여행에서 배우는 인생관은 시적이고 철학적이고 교훈적이다. 저자의 방랑같은 여행은 바다풍경을 그리던 크레파스 소녀를 통해 ‘색깔’을 알게 됐는데 10여 년 후 미대생이 돼 크레파스 소녀가 장님이 되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동지나행 원양어선에 몸을 싣는다. 이후 여행 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생과 예술, 삶과 철학을 배우며 진정한 삶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유럽과 아시아를 종횡한 후 이런 생각을 한다. “자유와 꿈만 있다면 누구나 여행자나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자유와 꿈이 사라져가는 오늘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어느 날 저자는 꿈 속에서 한 그루의 커다란 나무 앞에 서 있다가 얼마 후 스스로 나무가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백승종 글|푸른역사 408쪽|1만6천500원. 표암 강세황의 손자로 당대의 불량선비로 알려진 강이천(1768~1801)과 그의 재주를 아끼면서도 못마땅하게 여긴 국왕 정조(1752~1800)가 벌인 문화투쟁이다. 18세기 조선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역동적이었다. 이 책은 그 사람들의 열망과 좌절, 바램과 분투를 절실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이런 시대상황을 두 인물의 정반대 쪽에서 바라봤다고 진단한다. 강이천은 새로운 기회의 시대로, 정조는 위기의 시대로 인식했다는 주장이다. 강이천은 ‘소북(小北)’을 대표하는 명가의 후예로서 당대 사회가 요구하던 성리학 공부에 매몰되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이상을 키웠다. 그러나 정조는 지적인 면에서 18세기의 어떤 성리학자보다 탁월했다. 정조는 지배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에 능통한 철인설에 정치군주였지만 그의 능력은 기성체제를 방어하는 쪽으로 활용됐다. 두 인물의 대립은 운명같았다. 강이천은 해적에 관한 유언비어 날조 및 유포죄로 체포돼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다. 강이천의 내면 세계가 여러 가지 불온한 사조로 뒤엉켜 있었다는 사실, 그것이 지배층에게 두려움
1.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김영사) 2.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3.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부키) 4. 당근과 채찍(이언 에어즈·리더스북) 5. 종이 여자(기욤 뮈소·밝은세상) 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비룡소) 7. THEIR ROOMS 우리 이야기 (JYJ·예담) 8.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스티그 라르손·웅진문학에디션뿔) 9.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10. 브리다(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자료제공=교보문고
류사오보 글|김지은 옮김 지식갤러리|420쪽|1만8천원. 중국의 반체제 인사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저자의 민주화를 향한 20년 간의 기록. 잘나가던 학자에서 ‘텐안먼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중국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인생이 바뀐 류샤오보.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8년 중국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08 헌장’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중국 공안국에 체포되기 전까지, 20년에 걸쳐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중국 근대사부터 현재까지의 암울한 정치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다수 중국인들의 패배주의적 사고방식과 냉소주의식 사회분위기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모두 5개 장으로 구성됐는데 그 중 5장 ‘류샤오보를 말하다’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그의 열정이 담긴 자작시와 세 번의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눈물로 옥바라지를 한 그의 아내 류샤에게 바치는 여러 편의 시가 진한 감동을 준다. 민주화운동가 이전에 작가로서의 감성적인 면도 엿볼 수 있다. 중국의 인권실태와 서서히 태동하는 중국 내 민주화바람을 읽을 수 있다.
‘마루벌 삼겹살’은 돼지고기 전문 체인점이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4개 체인망을 갖고 있다. 지방에서 출발했지만 서울 수도권으로 무서운 기세로 진입을 시도할 만큼 탁월한 맛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경기 도내에는 7개, 수원 지역만도 3개 지점이 있는데 이중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수원 인계점(점주 김홍섭)을 소개한다. 인계점은 지난 2009년 8월 오픈한 이래 하루 평균 350만원 안팎의 높은 매출을 올리며 ‘가맹점 1위’라는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대표 메뉴는 ‘마루벌 삼겹살’. 와인에 70시간 숙성시켜 참숯 숯불에 초벌해 와인의 향과 삼겹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20~30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춧가루에 버무린 콩나물에 양파 특제소스를 찍어 먹는 ‘마루벌 삼겹살’ 맛은 가히 압권이다. 열탄이 아닌 ‘오리지날 참숯’을 고집하는 것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다양한 밑반찬도 환상이다. 양파소스, 콩나물, 셀러드, 백 신김치, 양파절임, 무전병, 파채, 김치 겉저리, 치커리 무침 등 ‘정말 이래도 남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식사류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 수준. 추억의 도시락과…
군포시가 셋째아 이상 보육료를 정부지원 단가 100%까지 지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재정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출산율 높이기에 나섰다. 20일 군포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까지 셋째아에 대해 1인 월 5만원 지원하던 보육료를 올해 3월부터는 정부지원시설 보육료 단가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모가 군포시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정이면서 지역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셋째아 이상의 영·유아는 만 0세일 경우 39만4천원, 만 1세는 34만7천원, 만2세는 28만6천원, 만3세는 19만7천원, 만4세와 5세는 17만7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수혜자는 약 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사본을 이용 보육시설에 제출한 후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하면 시로부터 보육료를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현승식 여성가족과장은 “셋째아 이상 자녀 보육료 지원이 양육부담을 완화해 저출산 문제가 조금이라도 극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에 거주하는 많은 세대가 다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올해 15곳 추가, 90개로 확대·운영한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결혼·출산 및 육아 부담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 등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연계해주는 여성전문 취업지원기관이다. 이 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2009년부터 공동으로 여성들이 자주 찾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등을 중심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일센터가 새로 개설된 지역은 서울 마포구, 용산구, 부산 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춘천시, 강릉시, 충북 충주시, 제천시, 충남 당진군, 전남 광양시, 경북 경산시, 경남 거제시, 양산시 등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누구나 전국의 새일센터(☎1544-1199)를 통해 맞춤형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직장 적응을 위한 인턴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니베아는 프리미엄 세포 보습 ‘SOS케어 리페어 로션’의 출시를 기념해 해당 제품의 광고모델인 조윤희와 함께 일본 피부 미인의 도시 아키타로 떠나는 색다른 뷰티 여행을 선보인다. 그림 같은 아키타의 설원과 유명 온천 지역을 여행하며 그녀만의 스킨 케어 시크릿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윤희가 제안하는 여자라면 피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다섯 가지는 ▲온풍기를 피하라 ▲물을 계속 마셔라 ▲피부 겉 보습이 아닌 세포보습을 하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라 ▲실내온도 20도를 유지하라 등 겨울철에 특히 유용한 스킨 케어 팁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이 들려주는 피부 관리법은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QTV I’m real 조윤희’ 1회와 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문화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20일 여성가족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올 들어 충청남도와 경상남도도 다문화업무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충남은 이전에 여성가족정책관실 산하 가족지원담당에서 다문화 업무를 맡았다가 가족지원과 다문화 업무가 분리되면서 ‘다문화담당(계장급)’이 신설됐다. 새 조직의 인원은 계장 포함 4명이다. 충남 다문화담당 관계자는 “충남의 외국인 주민 4만9천명으로 전체 도민 가운데 2.4%를 차지한다”며 “이 비율은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로, 이 같은 배경에서 다문화 업무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다문화 업무를 기존 가족지원 담당에서 맡다가 다문화지원 담당으로 독립했다. 인원은 계장 포함 4명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 인천시가 여성정책과 산하에 다문화가족담당을 만들었고, 서울시는 그해 9월에 다문화가족팀을, 경기도는 11월에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했다. 특히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과장급 부서를 만들어 그 산하에 다문화가족담당과 외국인지원담당을 뒀다. 도는 지난해 말 외국인 주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