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구자철(25·마인츠)이 슈틸리케호 2기 ‘캡틴’으로 선임됐다. 요르단과의 중동 원정 평가전을 준비 중인축구대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12일 회의를 통해 구자철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자철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모든 국제 대회에서 주장을 맡았다. 구자철은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무 2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그에게 신뢰를 보냈다. 구자철은 슈틸리케 감독 체제로 치른 10월 평가전 때도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월드컵에 주장으로 참가한 구자철에 대한 구단의 평가, 주장으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말해 그의 주장 재선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구자철은 13일 오전 암만 인근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브라질 월드컵…
슈틸리케호의 붙박이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22·레버쿠젠)이 요르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요르단전을 이틀 앞둔 13일 암만 인근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호(마인츠)가 병역 문제로 늦게 합류해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여 치른 첫 훈련이었다. 선수들은 수비 조직력 훈련과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서늘한 날씨에서도 1시간30분 가량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나 손흥민만 전날에 이어 따로 러닝을 하는 등 회복 훈련을 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종아리 근육에 피로를 심하게 느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이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대로라면 요르단전 출전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일 골 행진을 벌이는 소속팀에서와는 달리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으로서는 크게 아쉬울 법한 상황이다. 이날 손흥민은 개인 훈련 도중 센터라인 부근에 잠깐 멈춰 서서 전술 훈련에 여념이 없는 동료들을 한동안 말 없이 바라보기도 했다. 손흥민이 다시 정상적인 몸상태로 돌
뉴질랜드 교포 골프선수인 리디아 고(17·고보경·사진)가 역대 최연소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LPGA는 12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 새로 쓰고 있다”며 그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며 다른 신인상 후보들을 멀찍이 제치고 한 번뿐인 영예를 안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3위, LPGA 상금랭킹 4위(156만5천 달러)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 상이 제정된 1962년 이후 데뷔 첫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선수가 됐다. 또 4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 이전까지 최연소 LPGA 신인상 수상자는 1973년 수상 당시 18세였던 로라 보였다. 역대 LPGA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줄리 잉
오프시즌을 맞아 귀국하지 않고 미국 텍사스 주에 남아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현지 유망주를 대상으로 일일 지도에 나선다. 추신수는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텍사스 주 사우스레이크의 캐럴 고교에서 야구 유망주 25명을 초청해 야구 교실을 연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투수 태너 셰퍼스, 새로운 벤치코치인 스티브 부첼과 함께 체육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야구 기술을 가르치고 텍사스 구단 가방과 사인볼 등을 나눠준다. 메이저리거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열성을 보인 추신수는 12월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근 지역 아동을 초청해 자선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9월 초 왼쪽 팔꿈치, 왼쪽 발목을 잇달아 수술해 올해를 일찍 접은 추신수는 구단의 재활 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하기 위해 귀국을 단념했다. 추신수는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홈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내년 2월 중순쯤 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로 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둘러싸고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은 13일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해 일부 공개하면서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FIFA 윤리위는 “두 월드컵의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걱정스러운 사건들이 있었으나 그 절차를 다시 밟을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조사관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혹의 진위를 최근 2년간 조사해왔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430페이지에 이르는 조사 보고서를 FIFA 윤리위에 제출하며 결과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FIFA 수뇌부는 개최지를 선정한 당사자인 집행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FIFA 윤리위는 공개 요구가 세계 축구계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쇄도하자 보고서를 42페이지로 압축·가공해 이날 발표했다.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 심판관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어떤 사건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55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요르단 암만 근교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중동 원정 첫 훈련을 소화했다. 보통 장거리 원정 평가전에서는 적진 입성 첫날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쯤 숙소에 짐을 푼 뒤 숨만 돌리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오후 11시45분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의 방점은 당연히 ‘회복’에 맞춰져 있었다. 소속팀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원정길에 오른 태극전사들을 위한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그러나 실제 훈련 양상은 예상과 너무도 달랐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몸 풀기 훈련이 끝나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마지막 30분간 대표팀은 골대를 하나만 두고 수비조, 공격조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대표팀의 기본 전열을 오랜만에 일깨워주고 가볍게 발을 맞추는 목적의 훈련이었으나 선수들의 자세는 실전과 다름이 없었다. 거친 몸싸움이 난무했다.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평가 2연전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 입장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계속한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 9천만원)다. 아직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의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에 전달된 금액은 포스팅시스템에 응한 역대 한국 선수가 받아든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SK와 김광현 측에서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2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은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의 역대 최고액까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이 때문에 SK와 김광현은 하루를 넘겨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호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7·마인츠)가 요르단과의 평가전만 치르고 독일로 돌아가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14일)에 이어 이란(18일)과 중동 원정으로 11월 평가전을 치른다. 그런데 12일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체육요원 선정 절차를 아직 밟지 않아 이란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박주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맏형으로 맹활약하며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28년만의 금메달이면서 박주호 개인으로서도 안산 경찰축구단 입단이라는 ‘병역 로드맵’까지 짜 놓은 상황에서 일군 값진 성과였다. 그러나 금메달을 땄다고 곧바로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병역법상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상자는 약 보름간 국내에 머물면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늦어도 내년에는 군대에 가야 할 나이였기에 그의 여권 만료일은 불과 한 달 뒤인 올해 12월까지다. 대다수 국가는 여권 만료일까지 6개월 이상 남은 외국인의 입국만을 허용하고 요르단과 이란 역시 마찬가지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금자탑을 쌓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스토브리그 목표도 ‘수성(守城)’이다. 외부의 적극적인 공략을 막아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선수를 지켜내는 것은 삼성 전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류중일(51) 삼성 감독도 1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우리 팀에 FA 5명이 나오는데 꼭 잡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가 종료하고 나서 5일 뒤 FA 대상선수를 공시한다. 해당 선수는 공시 후 3일 내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FA 신청을 하고, KBO는 신청 마감일 다음 날 FA 신청 선수를 공개한다. FA 공시가 끝나면 원소속구단이 일주일 동안 우선협상에 돌입하고, 이 기간에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타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삼성에는 5명의 예비 FA가 있다. 선발 요원 윤성환(33)과 배영수(33), 불펜투수 안지만(31)과 권혁(31), 내야수 조동찬(31)이 FA 권리 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류 감독은 “5명 모두 필요한 선수”라고 밝힌 상황이다. 경험은 많지만 나이는 많지 않은 선수들이어서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윤성환과 안지만은 이번 FA 중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라커룸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공공연히 비난하는 말을 하고 있다는 영국 언론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메시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돌고 있는데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와 상의해서 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며 “나는 모든 동료를 존중한다. 메시 역시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더 텔그래프는 이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서 메시를 음란한 별명으로 부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길리엄 발라그 기자는 이 기사에서 “호날두는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팀 동료 앞에서 용감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호날두는 메시를 ‘성적인 표현이 들어간 욕설’로 부르고 있다”며 “호날두는 종종 메시와의 관계를 아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에 비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