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은 초기 단계 이후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역량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활문화를 즐기고 실력을 높이길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전문가 특강, 발표 활동, 동호회 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부천에 소속되거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 5인 이상 생활문화동호회 중 3년 이상 부천에서 활동 중이거나 소재지가 부천인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곳이다. 총 18개 내외 동호회를 선발하며, 동호회별 활동 자금 200만 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 방법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가 ‘더 보다 펀드’의 최종 선정작 8편을 발표했다. ‘더 보다 펀드’는 기획개발 및 초기 제작단계의 중·장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 지원 펀드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71편이 접수돼, 다큐멘터리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 8편이 선정됐다. ‘더 보다 펀드’ 심사는 한국과 아시아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국 프로젝트는 오정훈 감독, 정재은 감독, 김선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듀서가, 아시아 프로젝트는 한선희 프로듀서,후지오카 아사코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사, 강진석 DMZ Docs 프로그래머가 심사를 맡았다. 한국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기획개발에서 감독의 명확한 관점, 새로운 사실에 대한 증거, 서사를 구성하는 흥미로움, 독특한 표현 세계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선정의 기준을 밝혔다. 아시아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조명하고, 해외무대로 진출시키고자 하는 영화제의 목표를 반영했다. 개인적인 폭로에서부터 역사적 조사, 정치적 운동과 성장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형식부터 실험적
천주교 수원교구 김일우(마르티노·1965년생) 신부가 지난 26일 오전 지병으로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오는 29일 10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수원시 정자동 이목로 39)에 마련됐다.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1965년 3월 15일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에서 출생한 김일우 신부는 1993년 2월 2일 사제로 서품됐다. 1993년 조원동 주교좌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안중·비산동 본당 보좌를 거쳐, 죽전·병점·별양동 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사목위원회 전담으로 사목하면서 사회복음화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겸하기도 했다. 지병으로 2020년 12월 15일 휴양에 들어갔으며, 2023년 5월 26일 선종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빈소인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는 매시간 미사가 봉헌된다. 모든 미사에는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문화도시 의정부의 법정문화도시 사업으로 ‘2023 문화도시 에디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도시 에디터 사업은 관련분야 전문가 멘토링 과정인 ‘에디터 스쿨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직접 문화도시 사업들을 취재·기록하며, 사업 결과자료집 제작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 ‘2022 문화도시 기자단’에서 멘토링 과정을 추가해 작가·에디터로서의 역량 및 경험을 쌓을 수 있게 구성됐다. 문화도시 에디터는 작가나 에디터로서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민, 의정부 문화도시 사업들을 알리고 싶은 시민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디터 스쿨 과정은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된다. 이후 참여자 간 팀을 이뤄 멘토와 함께 문화도시 사업 취재 및 기사 작성, 월별 편집회의, 문화도시 사업 결과자료집 제작 참여 등 에디터 활동을 수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문화도시 에디터 위촉장 수여, 명함 및 활동 증명서 발급, 소정의 원고료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도시 에디터 참여 신청은 내달 2일까지이며, 에디터 활동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 및 참여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
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희준)은 내달 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28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곡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는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세기 현대 음악에 큰 획을 그은 음악가이다. 교향곡을 비롯해 협주곡,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형식에서 대표작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최희준 지휘자와 수원시향은 국내에서 자주 들어볼 수 없었던 교향곡 4번(1947년 개정판)을 선보인다. 1930년 프랑스에서 완성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4번은 1947년 개정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게 됐다. 피아노, 하프, 피콜로, 클라리넷 등이 추가되며 한층 더 짙은 관현악법의 작품으로 거듭났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낭만적 서정성을 담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외에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이 연주된다. 카니발 서곡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3년도 K-Comics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K-Comics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만화창작 현장의 수요에 맞춰 현업인력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예비 만화인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K-Comics 아카데미는 ‘작가집중 양성과정’, ‘입문자 기본교육 과정’, ‘산업인력 양성과정’, ‘만화인 업데이트 과정’, ‘소재개발 과정’으로 총 5개 과정 55개 강좌를 운영한다. 각 과정은 현업종사자부터 예비 만화인까지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작품 기획, 연출, 제작 등 작품의 제작 전반에 걸친 교육과 현직 PD의 컨설팅 과정으로 진행되는 ‘작가집중 양성과정’은 예비 작가의 데뷔를 위한 교육으로 운영된다.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캐릭터 기획, 스토리텔링, 콘티구성 등 작품 기획의 기본과정과 클립스튜디오, 스케치업 등 창작용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입문자 기본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산업인력 양성과정’은 2022년도 K-Comics 아카데미 최고 인기 강좌로, ‘웹툰 PD 양성코스’, ‘만화강사 양성코스’, ‘스튜디오창작 취업코스’를 개설해 새로운 산업인력을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근대여행 해설사 양성 심화 교육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근대여행 해설사 양성 심화 교육과정’은 관광객에게 수원의 특화된 근대여행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근대여행 골목길 투어 코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수원 근대여행 골목길 투어 코스의 이해 ▲수원 근대역사에 대한 이해도 향상 ▲해설사의 역할 등이며,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신청 대상자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진행한 ‘2022 근대여행 해설사 양성 입문 교육과정’과 ‘2022 수원 문화재 야행 야학(夜學)’ 수료생, 수원시 문화예술과에서 진행한 ‘2022 수원 근대 인문기행 해설사 양성 기반교육’수료생이다. 교육 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필기시험과 해설 시연 및 면접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하반기에 진행할 전문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6월 4일까지며,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
한국도자재단이 올해 ‘2023 축제로 찾아가는 도자문화 체험’ 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하고 11월까지 참여 지자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재단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도자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가 여는 지역축제를 찾아가 우수 도자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자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일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양행주문화제’와 수원시 매탄동에서 열린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내 도자 체험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31개 시·군이 주최하는 축제성 행사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 절차는 1차 서류 심사, 2차 선정위원회 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곳에는 부스 운영 협의 내용에 따라 재단 협력 공방이 축제로 직접 찾아가 도자 물레 체험, 도자 코일링 체험 등 우수 도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 지자체는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한국도자재단 도자문화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4일 NC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NCSOFT(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사회적 약자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으로 지난 10년간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23 수원시립미술관 문화예술 교육 프로젝트는 NC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자기주도적 활동을 위한 ‘프로젝토리(Projectory)’ 사업과 수원의 지역성을 반영한 전시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수원시립미술관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은 교육공간과 전시공간 관람이 가능하며, 기간 내 전시 참여 작가의 전시장 이외 활동과 다양한 워크숍도 펼쳐진다.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NC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교육적 시도를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원의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계현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은 “미래세대의 창의성 증
◇ 낯선 곳에서 굿모닝 / 신미정 지음 / 북커스 / 296쪽 / 1만 7000원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단어 여행.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여행이 다시 시작된 요즘, 여행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는 여행에세이가 출간됐다.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인 신미정의 ‘낯선 곳에서 굿모닝’이다. 책은 OBS에서 정규직 아나운서로 일하던 저자가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퇴사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하와이,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경험해보기 이전에 상상해보는 것들의 실제 혹은 실재. 그것들이 얼마나 현실을 실체와 가깝게, 혹은 터무니없이 다르게 그렸는지를 마주했을 때, 여행의 재미는 그런 데서 온다.’ (‘악마의 목구멍’ 중에서) 저자는 ‘흔들리고 위태로운 순간, 여기만 아니면 좋겠다고 느낄 때마다’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든지, 힘들고 우울한 현재를 장밋빛 미래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만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성공의 갈증, 자유의 유혹 사이 적당한 긴장과 이완이 필요했다. 그렇게 저자는 꽤 자주 짐을 챙겼다. 여전히 알 수 없고, 변함없이 서툴렀지만,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