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4일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크리에이터들’로 열린 제37차 목요대화를 통해 장애를 딛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과 대화를 통해 느낀 ‘현장소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목요대화에서 장애인 크리에이터인 한솔군을 만났다”며 “한솔군은 18살에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한솔군이 세상에서 처음 만난 장애는 주변 환경이었다”면서 “버스를 타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먹지 못하는 것이 신체적 장애 때문만이 아니었다”며 사회와 주변 환경이 장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장애등급제를 31년 만에 폐지하고, 장애인 연금액을 인상하고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라며 “정부는 올해에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한다. 장애인 정책이 더 이상 시혜가 아닌 ‘당당한 군리’ 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득·고용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거주지 중심의 교육인프라가 확충해 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최대 규모 단일 팬클럽이 출범한다. 이 지사의 대권행보를 지지하는 팬클럽 이름은 ‘그래도 이재명’이다. ‘그래도 이재명’ 준비위원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팬클럽은 사회단체,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체육계, 실업계, 직능단체 등 1222명이 대표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발기회원은 (이날 기준) 2924명으로 알려져있다. 팬클럽에 따르면 이 지사의 생일인 12월22일에 맞춰 대표발기인 수를 1222명으로 정했다. 이들은 이달 중 모든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클럽 발기인 중 한명인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이날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재명'이 있기에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회원을 10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진보당 경기도당이 오는 25일 전개되는 ‘요양노동자 하루 멈춤 집단행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23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어르신 안전을 위한 조치와 같다”며 “인력 충원 없는 서비스는 어르신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당은 “지금 요양노동자들은 코로나보다도, 기관의 갑질, 바뀌지 않는 요양제도에 더 고통스럽다”며 “코로나 시기 의료인력에 대한 위험수당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그 중 요양노동자는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경기도는 즉각 추경예산을 편성해 요양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상시적 위험수당 월 10만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당은 이어 코로나시기 해고 금지, 고용안정 보장, 요양보호사 위험수당 월 10만원 지급, 정부와 민주당의 제대로 된 필수노동자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경찬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 지부장은 “지난 2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며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인 위험수당을 반드시 쟁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경선 진보당 수원시의원도 “경기도의 ‘경기도 필수노동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벼랑 끝 한판 승부가 된 가운데 오세훈 후보는 ‘서울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이, 박영선 후보는 ‘일본 도쿄 아파트 등기변경 이전’ 문제가 막판 선거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보수 야권 단일화에 승리하면서 범여권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포화를 쏟으며 전방위 공세에 들어갔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측은 오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자 바로 논평을 통해 내곡동 문제 관련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인물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문제가 결말에 다다른 듯 하다며 사퇴 언급에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사퇴정치의 오세훈 후보”라며 “내곡동 투기 의혹에 대한 파렴치한 거짓말로 서울시민을 우롱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용산참사, 우면산 산사태, 세빛둥둥섬 세금낭비…
내달 7일 치러지는 구리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와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맞붙는다. 둘 다 오랜 기간 구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등 지역 정가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선거에서는 처음 맞붙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학생운동 출신이라는 공통점 속에 신 후보는 1966년생, 백 후보는 1965년생으로 한 살 차이다. 우선 신 후보는 2005년 이 지역 윤호중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이후 2010년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에 성공, 시의장까지 역임하는 등 시의원 경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의 턱을 넘지 못했다. 백 후보는 진보와 보수, 중도를 모두 경험했다. 노동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던 백 후보는 1998년 국민승리21 지역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의당에서 시장 선거 2번, 국회의원 선거 2번 출마했으나 모두 소수당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신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경제회복, 서민경제 활성화, 교육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시회, 컨벤션, 문화행사 등 마이스(MICE) 분야의 행사가 대부분 취소 혹은 연기됐다"면서 "마이스 산업 및 업계의 회생을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최대규모 전시장인 킨텍스를 비롯해 국내 전시장은 1년 중 거리두기 등으로 8개월 동안 전시 활동이 중지됐고, 국제회의도 예정됐던 행사의 약 80%가 취소됐다"며 "이로 인해 국내 마이스 업계는 약 5조원의 매출 손실과 동시에 일자리도 감소, 산업 생태계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침을 4단계로 조정하면서 전시 박람회는 1단계 6㎡당 1명, 2·3·4단계 8㎡당 1명 입장을 기준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적용된 기준에서 훨씬 강화된 조치로 가뜩이나 어려운 마이스 업계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으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 MICE 협회 등 마이스 관련 협회·단체들은 고사 직전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호텔 밥 먹지 않고 날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고 말했다. 또 “운전을 하다보면 자주 박원순을 만난다”며 “유난히 많아진 어린이 보호구역과 속도 제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제한 속도 50에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울리는 경고음을 들을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며 “딱딱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백신 접종을 미루지 말고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종사자들께 AZ 백신을 접종한다”며 “방역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처 등도 AZ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고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국민들께서도 접종을 미루지 마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획대로 상반기 1200만 명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11월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경계하며 “백신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언동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믿고 빨리 접종하시기 바란다. 나와 가족, 이웃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열흘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약 발표를 통한 표심 잡기와 함께 상대 진영을 향한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김영춘 후보는 2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10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손으로 꼽기가 힘들 정도의 문제"를 거론한 뒤 ▲입시비리▲민간인 사찰 ▲엘시티 특혜분양 ▲국회 사무총장 재직시 직권남용 의혹 등을 실례로 들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영춘 후보 정책 발표회에 참석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MB 아바타'라고 지칭하면서 박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 안 의원은 "상식적으로 보면 (박형준 후보는) 2011년 청와대를 나온 뒤 (MB정부의) 장관을 해야 했다"면서 "MB의 신임을 받았고, 핵심 측근인 박형준 후보가 장관을 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너무 많은 허물을 알고 있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형준이야말로 MB의 아바타', 'MB처럼 거짓말을 잘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앞으로의 보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와 박형준 후보도 이날 반격을 이어갔다.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손 차관을 만나 "지하철 8호선을 7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인 탑석역으로 연결하면 1호선과 4호선, GTX B노선과 C노선까지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돼 경기 동북부 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며 8호선 연장이 올해 발표 예정인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탑석역 주변은 법조타운이 확정됐고,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전자상거래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도심공항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계획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통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8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경기 북부와 남부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8호선 연장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에도 국토부 국장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8호선 연장 필요성을 설득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지하철 8호선을 남양주 별가람역에서 탑석역까지 8.3㎞ 연장 방안을 마련했다. 남양주 청학과 의정부…